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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이슬람 테러 사상, SNS서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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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이슬람 테러 사상, SNS서 기승
‘대안 우익’ 전략이 차세대 이슬람 테러 사상을 형성하면서 극단주의가 온라인에서 복잡해진 방식을 보여준다.
By MOUSTAFA AYAD, WIRED US

2021년 8월 중순 탈레반이 카불을 장악하자 전 세계 SNS 플랫폼에 ‘하나의 투쟁’이라는 저항 연대 구호가 넘쳐났다. 디지털 공간에서의 탈레반 저항 연대 구호는 수많은 페이스북 게시글과 인스타그램 댓글 스레드, 텔레그램 채널 전체에 걸쳐 찾아볼 수 있었다. SNS의 구호 외침은 이제 인터넷에서 매우 보편적으로 확산돼 이름만 이야기해도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밈인 페페(Pepe), 워작(Wojak), 기가채드(GigaChad) 덕분에 널리 확산되었다. 해당 밈을 게재하는 이들은 ‘대안 우익(alt-right)’ 구성원이다. 탈레반 저항 촉구를 중심으로 연대했으나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악의 세력인 탈레반의 영향으로 새로운 온라인 미학을 함께 결합하기도 하는 젊은 이슬람 테러 사상 지지 세력이기도 하다.

9/11 테러 이후 태어난 인터넷상의 젊은 이슬람 테러 세력이기도 한 대안 우익 세력은 이전 세대와는 달리 단순히 이념적 관계를 정의하지 않는다. 젊은 이슬람 테러 세력은 전 세계가 테러와의 전쟁을 치르던 이슬람 극단주의가 기승을 부리던 시기에 태어났으며,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통제를 지지하는 상황을 보면서 자랐다. 기성세대 테러 지지 세력과는 달리 민주주의적 투표를 거치지 않고 스스로 지도자라고 칭하는 세력이나 같은 공동체 내 다른 세력, 주류 종교 관습을 신뢰하지 않는다. 표면적으로 충돌하면서 나타내면서 테러 지지 세력이 나타내는 바를 혐오하는 것을 차용하지만, 매우 똑같은 혐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보이는 모습인 듯하다. 이슬람교 예언자의 전승 하디스(Hadith)에 능숙한 세대인 젊은 우익 세력은 소수집단 혐오와 최근의 다베이비(DaBaby)가 향한 길을 혐오하면서 의도적인 폭력을 지지한다.

모두 틱톡 댄스와 탈레반의 승리 축하, 이슬람 극단주의 처벌과 공식 선언이 부분적으로 결합된 Z세대 테러주의 세력의 활동은 미국의 대인 우익 운동과 비슷하다. 미국 대안 우익 세력은 주로 현대화를 거부하고 전통을 지지하면서 단순한 언어와 이미지보다 더 깊은 무언가를 운영한다. 사실, 대안 우익 설립이라는 결과로 이어진 역동성이 현재 모든 종류의 여러 언어를 동원한 '대안 이슬람 테러 지지 세력'의 운동 성장을 촉진한다. 대안 우익이 중요성이 없는 소규모 단체 운동이라는 초기 조롱과 마찬가지로 SNS 플랫폼 전반을 형성하는 대안 이슬람 테러 세력 문화도 비슷한 조롱을 직면한다. 그러나 한 가지 실수가 있다.

2008년, 미국에서 백인 우월주의 세력 리차드 스펜서(Richard Spencer)를 포함한 일부 인물이 이끌면서 대안 우익이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대안 우익 운동은 침착하면서 끔찍할 정도로 악명 높은 지난 수십 년간 이어진 백인 민족주의 세력의 사상을 바탕으로 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특정 지도자층이나 조직 구조, 목표가 없다. 대신, 탈중앙화 인터넷에서 확산되었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도중 크게 성공하면서 레딧과 포챈(4Chan), 에잇챈(8Chan) 과 같은 온라인 포럼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이후 대안 우익은 영향을 받은 소규모 조직이 탄생했으며, 온라인을 지지하는 연결망이 폐쇄되면서 자체적인 영역 통제에 난항을 겪더니 결국 보수주의라는 정치적 논의의 주류가 된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빨리 대안 우익을 유명한 세력으로 변경하고는 다른 소규모 조직 운동과 일상 속 의도적 공격 작전을 주류로 택하는 전략을 취했다. 바로 새로운 이슬람 테러 지지 세력이 나아가고자 하는 전략도 이와 똑같다.

지난 1년간 필자는 전략적 대화 연구소(Institute for Strategic Dialogue, 이하 ‘ISD’) 연구팀과 합력해 다양한 플랫폼에 걸쳐 대안 이슬람 테러 지지 세력의 움직임 관찰과 추적을 이어갔다. 연구에서 살펴본 플랫폼은 디스코드와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이다. 인스타그램은 Z세대 테러 지지 세력이 독재 정권과 파시스트, 백인 우월주의, 그리고 ‘대안 테러 단체’라고만 설명할 수 있는 다른 이슬람 테러 지지 세력과의 협력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대안 이슬람 테러 세력은 서양 문화 전쟁의의 대안 우익과 극우 서사를 사용하면서도 일반적으로 헤즈볼라(Hezbollah)와 후티(Houthis), 하마스(Hamas), 탈레반,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ayat Tahrir al-Sham), 알카에다, IS 등 주요 극단주의 세력을 지지한다. 9/11 테러가 여전히 Z세대 테러 지지 세력의 서양을 겨냥한 강력한 타격을 가할 힘을 상기시켜주는 역사적인 사건이지만, Z세대는 9/11 테러를 회의적으로 보기도 한다. 음모론이 내부 소행이며, 유대인 교리에 따른 비밀의 계획이라고 믿는 이들이 사실로 받아들이는 탓이다. 대안 이슬람 테러 사상은 매우 다양한 이념적 범위로 확산돼, 주권 국가라는 개념을 가로 지르고 지지하는 동시에 같은 행동을 펼치는 백인 우월주의 세력을 조롱한다. 이러한 유해성은 기본적으로 대안 우익 지도부의 조짐이 되었다. 자유주의와 다문화주의 성욕, 민주주의 원칙 혐오에 헌신하는 혐오스러운 관습과 함께 혐오 관습이 널리 퍼지도록 기여한다.

플랫폼 전반에 걸쳐 필자의 팀은 대안 이슬람 테러 지지 세력이 생성하고 공유한 총 5,000개가 넘는 밈과 밈 영상, 그리고 대안 이슬람 테러 지지 세력 중심 디지털 공동체를 수집했다. 필자 연구팀이 수집한 밈 콘텐츠 중 약 20%는 하마스와 탈레반 등 게릴라군과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과 같은 이슬람 테러 조직을 지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헤즈볼라와 후티스 등 이란이 지원하는 게릴라군을 지지도 성장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모두 어떠한 형태든 우익 성향의 비유나 페페와 기가채드, 워작, 예스채드!( YesChads!) 등과 같은 대안 이미지를 사용하며, 광범위한 이슬람 테러 단체와의 관계를 보여준다. 젊은 이슬람 테러 지지 세력이 대안 우익 세력의 미학을 도용한 것은 물론이고, 그와 비슷하게 다른 가까운 ‘챈’ 문화를 빌려 ‘킹(king)’, ‘채드(chad)’, ‘베이스드(based)’, ‘위푸(wifu)’ 등을 아랍어로 옮겨서 사용한다.

대안 이슬람 테러 지지 세력은 대안 우익 단체의 장기적 전략도 채택했다. 페이스북 페이지와 그룹 6곳에 깊이 그 전략이 묻힌 상태이면서 팔로워 2만여 명을 보유하면서 대안 이슬람 테러 지지 세력의 계정은 노골적으로 이슬람 테러주의 밈 논의와 생성에 참여한다. 대부분 아랍어로 작성돼, IS와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을 지지한다. 사용자는 대안 우익의 이미지에 의존해 대안 이슬람 테러 지지 세력의 논의를 촉발하고, 페페 개구리 밈 영상을 ‘평범한 이슬람 테러 지지자’ 캐릭터로 이용해 ‘성 소수자 워작’의 목을 벤다. 배경음으로 IS 구호가 들리거나 기가채드는 탈레반 장악을 지지하는 진보적 이슬람 세력을 소유한다. 대안 이슬람 테러 지지 세력의 소규모 네트워크는 젊은 대안 이슬람 테러 지지 세력 그래픽 디자이너와 소통할 수 있는 텔레그램 채널과도 연결되었다. 그래픽 디자이너는 IS,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 지지를 드러내고자 8bit 그래픽 영상을 리믹스하거나 생성한다.

악성 행위를 일삼는 집단 진화 특성이 세계 어느 곳에서나 기승을 부리게 되는 결과로 이어지는 듯한 가운데,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대안 이슬람 테러 지지 세력은 현재 서양 극우 집단과 함께 밈을 개발한다. 일례로, 백인 우월주의 세력은 과도한 스타일로 형성된 사이버펑크 뮤직비디오 ‘패쉬웨이브(fashwave)’ 제작과 공유를 시작한 가운데, 대안 이슬람 테러 지지 세력은 동시에 패쉬웨이브와 같은 하위 문화 ‘무자히드웨이브(mujahidwave)’를 형성한다. 정통 칼리파국(Rashidun Caliphate) 복원 지지를 아울러 IS의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보여주면서 같은 미학과 합성 스타일을 혼합한다.

대안 극우와 이슬람 테러 지지 세력의 미학 융합은 9/11 테러 발생 후 20년이 지난 2021년에 가장 분명하게 드러나는 듯하다. 현재 대안 이슬람 테러 지지 세력 소속 밈 제작자는 가장 공격적인 밈 생성 경쟁을 펼치고 있다. 공격적인 밈 생성 경쟁은 페이스북 주요 페이지에 공유돼, 텔레그램으로 협조하면서 디스코드에서 양방향 테스트가 이루어진다. 이내 모든 SNS 플랫폼의 주요 계정이 심혈을 기울여 기가채드 공격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앵그리버드와 솔트 배(Salt Bae), 도지 아류, 페페가 건물 한 채를 친 비행기를 모는 공격 영상도 등장했다. 대안 이슬람 테러 지지 세력의 온라인 하위 문화에서 정의한 개념인 미국의 패배 기념이다. 단순히 공격성 댓글을 남기는 실수뿐만 아니라 대안 이슬람 테러 지지 세력 혼합과 전반적인 움직임은 극단주의 지지와 현대의 전환점을 나타낸다. 테크 기업과 시민 사회, 각국 정부가 맞서기 어려운 반대 집단이 결합하고는 훨씬 더 불쾌하면서 정의할 수 없는 문제를 지닌 미래 극단주의의 선두 세력이기도 하다. 

사악한 온라인과 어우러지는 것이 현실 세계에 피해를 줄 의도를 지닌 디지털 극단주의 구상과 형성의 대안이다. 대안 이슬람 테러 지지 세력은 분열하는 동시에 통합하면서도 현재 상황 연구와 어떤 반응보다도 훨씬 더 유동적으로 적응한다. 그와 동시에 대안 이슬람 테러 지지 세력이 과거 등장한 다른 극단주의 집단보다 훨씬 더 심각한 피해를 주는 집단이 되도록 한다. 일부 평론가와 애널리스트는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디지털 극단주의 온라인 공동체를 무시하거나 그 심각성을 저평가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피해는 이미 발생했다.

전 세계 인류는 9/11테러 발생 후 20년이 지난 시점에 정부와 시민 사회의 극단주의 사상에 대한 접근 방식 재고 측면에서 고비를 잘 넘겼다. 하위 문화가 수렴하고 차용하면서 궁극적으로 광범위한 문화 전쟁에서 협력한다면, 극단주의 사상 접근 방식 재고 어려움의 한 부분을 시사하는 것일 뿐이다. 또 다른 혼란스러운 요소는 인류가 시대에 따라 변한 극단주의 세력처럼 적응하지 못한 이유이다.

결국, 인류의 상당수 체계는 공동체가 목격하거나 참여한 것과 똑같은 여러 충격을 겪었으나 인류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침착한 태도를 유지한다. 일례로, 유해한 효과 퇴치를 위해 견제나 해로운 주장을 활용하기 위해 다문화주의와 성평등, 민주주의 원칙 옹호 논점에 의존하는 공동체에 의존한다. 그러나 종종 특정 이념과는 별도로 구성된다. IS의 매력적인 요소와 기독교 사원 공격 가해자 브렌튼 타란트(Brenton Tarrant) 모두의 매력적인 요소를 저해할 반대 담론은 무엇일까? 특히 챈 문화와 대안 우익, 이슬람 테러 지지 등 극단주의 하위 문화 집합점은 문제를 가하며, 상호작용이 모든 측면에서 완전히 실패할 것이라는 인식 없이 한 가지 문제 혹은 다른 여러 가지 문제를 퇴치할 전면적인 대응이 이어질 것이다.

일각에서는 극단주의 단체가 ‘인터넷의 암적인 공간’으로 격하됐다고 상상할 수 있으나 극단주의 공동체는 인기 SNS 플랫폼에서 여러 가지 언어와 함께 성공하고 있다. 대안 이슬람 테러 지지 세력은 현재 공동체를 구성하면서 구성원을 모집하고 각종 플랫폼과 국경, 언어 전체에 걸쳐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밈을 관심 유도 수단으로 이용한다. 또한, 현실 세계의 전투 인력을 형성할 의도로 콘텐츠 게재 미디어를 동원하기도 한다. 그러나 지금은 디지털 공간 분열에 초점을 두어 더 심각한 분열이 발생해, 궁극적으로 대안 이슬람 테러 지지 단체가 광범위한 지지 기반을 얻도록 한다. SNS 기업은 지금까지 등장한 것과는 매우 다른 방법으로 대안 이슬람 테러 지지 세력이 기승부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사용자를 SNS 플랫폼에서 퇴출한다면, 임시 해결책이 될 수는 있으나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 대안 이슬람 테러 지지 단체는 계속 다시 등장하면서 전략을 재구성해 여러 테크 기업의 퇴출 조치를 우회하는 극단주의 성향의 사용자 집단을 발전시킨다. 재차 말하자면, 여러 플랫폼의 문제를 한 번에 모든 것을 해결하는 방식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법률 집행 기관을 동원한 극단주의 공동체 활동 억제도 시행하기 매우 어려운 것으로 입증될 것이다. 다면적이면서 여러 플랫폼에 걸쳐 발생한 어려움은 자원 고갈이라는 결과로만 이어지기 때문이다. 법률 집행 기관이 주도한 노력이 수정헌법 제1조 위반사항이라는 점을 가장 주목할 만하다. 그와 동시에 이슬람 공동체를 겨냥한 국가 감시 행위가 순환된다는 사실도 주목해야 한다. 계정 주인을 쫓는 전략은 성과가 있을 수도 있고, 반대로 헛수고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지지 세력이 초기의 태도가 충분하지 않은 것처럼 더 극단주의 세력이 되도록 유도한다. 

세계 각지 극단주의 세력의 미학과 주장 결집은 미래의 온라인 극단주의가 더 이념적으로 암울하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드러낼 것이다. 무기와 악성 세력의 권력 행사 간의 즉각적인 대림 촉구를 확인하기 더 어려워질 뿐이며, 인류 체계는 다음의 극단주의 물결 대응 준비가 되지 않았다. 단지 극단주의 세력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대응 방법과 관련된 교훈을 얻지 못한 탓이다.

그러나 대안 이슬람 테러 지지 세력은 스스로 세력을 확장할 방법을 터득한 사실이 분명하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An ‘Alt-Jihad’ Is Rising On Social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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