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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토크 플러스 음성 번역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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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토크 플러스 음성 번역기 리뷰
모바일 기기인 포켓토크 플러스 음성 번역기는 실시간 번역기 역할을 해, 두 명이 다른 언어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By CHRISTOPHER NULL, WIRED US
 

장점

수많은 언어 지원

간편한 인터페이스

전반적으로 정확도 높은 번역 수준

빠른 번역 결과 제공

단점

지나친 혼란 발생

같은 표현 반복하여 말해야 하는 문제 발생

터치스크린 반응 없음

SIM 카드 유효 기간 2년을 고려하면 비싼 가격

총점(10점 만점)

7점


적어도 코로나19 감염 건수가 증가하지 않는 지역만이라도 다시 이동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매력을 느끼면서 젊은 여행객이 해외여행을 하면서도 해당 국가의 모국어를 직접 말하지 않더라도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상황에도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필자는 최근, 같은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기기인 앰배서더 인터프리터(Ambassador Interpreter)를 평가했으나 대화 상대 모두 특수 블루투스 헤드셋을 착용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심지어 수프 재료를 알고자 할 때도 헤드셋을 착용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포켓토크 플러스(Pocketalk Plus)도 앰배서더 인터프리터와 마찬가지로 실시간 음성 기반 양방향 번역을 제공한다는 개념과 함께 제작됐으나 구성이 더 간단하다. 이어피스와 스마트폰의 개입 없이 대화 당사자 모두 소형 스마트폰 크기의 기기에 대고 직접 말하기만 하면 된다. 사실, 모든 의도와 목적을 보았을 때, 포켓토크 플러스는 번역이라는 단 한 가지 목적만 지닌 휴대전화라고 할 수 있다.
 
[사진=Pocketalk Plus]
[사진=Pocketalk Plus]

세로 5인치, 가로 2.5인치에 무게 4.4온스인 직사각형 형태에 색상 터치스크린이 있으며, 측면에는 볼륨 제어 버튼이, 플라스틱 하단에는 실행 버튼이 있다. 시스템에는 전 세계 130여개 국에서 인터넷 연결을 지원하는 와이파이와 글로벌 셀룰러 라디오가 포함됐다. 포켓토크가 클라우드에 의존해 통, 번역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 인터넷 연결성은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기기 자체의 지능은 없다. SIM 카드 유효 기간이 기기 활성화 이후 단 2년이라는 점도 중요하다. 후면에 장착된 카메라로 텍스트 사진을 촬영하고는 번역 결과물을 프린트 형태로 볼 수 있다. 충전은 USB-C 포트를 사용해야 한다.

포켓토크 플러스 사용법은 간단하다. 양방향 번역 언어 두 가지를 선택한 뒤, 실행 버튼을 누르고 대화를 시작하면 된다. 버튼을 눌러 시스템이 사용자 한 명의 말을 상대방의 모국어로 번역하고, 번역 내용을 화면에 크게 보여주는 동시에 큰 소리로 읽는다. 상대방이 대답할 준비가 되었을 때, 화면의 아이콘을 눌러 번역 언어 순서를 변환한 다음 다시 대화를 이어가면서 번역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어느 정도 대화가 중단되지만, 약간의 연습만으로 제법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다. 어떠한 상황이든 정보를 전달하고자 핵심을 잡아내고 표현하려 한다.

포켓토크 플러스 시스템의 독립적인 특성 덕분에 앰배서더보다 훨씬 더 사용하기 쉽다. 다만, 필자는 포켓토크 플러스 사용 시 간혹 대화하는 이와 번역 순서 등에 혼란을 느껴 스페인어를 똑같이 스페인어로 번역하는 등의 혼란을 겪었다. 다른 방향으로 인터페이스를 지원해도 마찬가지였다. 또, 사용자가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번역을 제공하리라는 가정이 제기된 기능 베타 버전도 등장했으나 여전히 가장 적합한 사용을 시작할 때가 되지 않은 듯했다. 필자가 베타 버전을 시범 사용했을 때, 전혀 작동하지 않았던 때도 있었다. 반응이 없는 터치스크린(800x480픽셀)과 저해상도 카메라 모두 구형 기기의 특성이다. 제조사가 주장하는 배터리 수명은 192시간이지만, 실제로 필자가 사용할 때는 192시간 중 단 2/3이 지나자 배터리가 방전되었다.

희소식이 있다면, 포켓토크 플러스는 문제가 없을 때,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며, 놀라울 정도로 많은 언어(음성 버전 61개 언어, 텍스트 번역 21개 언어)를 지원한다는 사실이다. 번역 언어 중에는 놀랍게도 인도 방언인 마라티어와 말레이시아 순다족 부족어, 에스페란토어가 포함됐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번역 서비스 지원 언어 수는 계속 확장될 것이며, 그 외 기능도 추가로 향상될 것이다. 만약, 방문하고자 하는 국가가 두 곳 이상이라면, 손쉽게 배낭에 챙길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앱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포켓토크 플러스가 필요할 할 것이다. 제한된 음성 번역 기능을 제공하는 앱이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모두 연간 구독료 40달러를 내야 한다. 게다가 국제 셀룰러 서비스가 지원될 때만 번역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번역 앱 중 포켓토크처럼 지원 언어가 광범위한 앱은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아시아 주요 국가를 2주간 여행한다면, 모바일 앱만 사용해도 충분할 것이다.

모바일 번역 앱을 대체할 제품으로 299달러짜리 포켓토크 플러스를 사용하고자 할 때, 수많은 요구사항을 접하게 될 것이다. 또한, 사용 기간 2년이 지난 후, SIM 카드를 갱신하고자 한다면 연간 50달러를 추가로 결제해야 한다. 특히, 모바일 번역 앱 기능 향상을 고려한다면, 경제적 합리성을 주장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편리함과 간편성, 광범위한 지원 언어를 고려한다면, 포켓토크 플러스가 큰 장점을 지닌 제품임이 확실하다.

필자는 번역 서비스의 대가가 전혀 저렴하지 않다고 본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Pocketalk Plus Voice Transl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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