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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실행, 인간의 학습·생존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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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실행, 인간의 학습·생존 돕는다
게임 실행의 목적은 재미와 사회적 관계를 넘어선 깊은 부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아동이 현실 세계의 위험에 대비하도록 도울 수 있다.
By CHELSEA LEAH, WIRED US

게임이자 삶이기도 한 알트 덱: 인(ALT DEK: IN)은 생애 초기의 준비 정도가 이후의 인생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16세인 오웬 리벤버그(Owen Liebenberg)와 그의 친구 모두 날마다 짧은 시간 동안 도구를 위한 자원과 건강을 유지할 음식을 찾아 나서는 데 시간을 투자한다. 모두 게임 속에 갇히게 된 악몽과도 같은 섬을 탈출할 나무배를 지으려 시간과 싸운다. 쉬운 일이 아니다. 매번 악당으로 등장하는 짐승이 자원과 음식 찾기, 나무배 만들기 등과 같은 활동을 방해하려 하며, 매번 등장하는 짐승 중 한 마리는 다른 짐승보다 퇴치하기 유독 어렵다. 바로 먹(Muck)이라는 오랫동안 존재한 현대판 생존 게임의 이야기이다.

먹은 절차에 따라 생성돼, 마지막까지 순서대로 게임을 완료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리벤버그는 “간혹 운이 좋다면 바로 탈출할 수 있다. 그러나 간혹 탈출하지 못할 때도 있다”라며, 게임 속에서 밤마다 공격하는 짐승 퇴치가 갈수록 어렵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게임 사용자가 처음 볼 수 있는 것 이상으로 기이하면서도 흥미롭다. 오락과 전략이 미세하게 결합하였으나 단계가 상승할수록 게임이 인간의 전반적인 진화 생존에 기여한다. 게임을 즐기면, 인지 능력과 사회적 능력, 신체적 능력을 강화하면서 삶에서 또 다른 장점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먹의 게임 방식은 신체적 강점과 교차성과 함께 다양한 동물의 가장 큰 이익을 여러 차례 연구했다. 인간은 돌고래와 수달이 헤엄치는 방법이나 개가 공원에서 서로 즐겁게 쫓아다니면서 노는 모습을 자주 보아왔다. 신체적 행동은 동물의 건강을 유지하면서 스트레스 완화와 다른 동물과의 유대 관계 형성에 도움을 준다.

인간도 같은 방식으로 이익을 누릴 수 있다. 운동은 인간의 건강을 유지하면서 손과 눈의 협력 작업, 속도, 힘 등을 키운다. 에이펙스 레전드(Apex Legends)처럼 짧은 시간 빠른 속도로 즐길 수 있는 일인칭 시점 게임이든 혼자 고독한 게임을 장시간 평화롭게 즐기는 카드 게임과 같은 게임도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게임이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많은 이들이 알고 있다.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그러나 게임 즐기기의 더 중요한 아이디어는 실전 연습 역할을 하기도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바닥의 레이저 도트 빛을 쫓는 고양이를 생각해보자. 나단 렌츠(Nathan Lents) 존제이대학 심리학 교수는 고양이의 레이저 도트 빛 쫓기 게임이 성묘의 실제 활동 연습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재미로 장난감 쥐를 공격하는 행위가 훗날 먹이 사냥 활동이 될 수 있다. 이와 비슷하게 아이가 의상 꾸미기 게임을 즐기는 활동이 성인이 되었을 때의 역할을 연습하는 것이 될 수 있다. 렌츠 교수는 “진화 과정의 최대 속임수 중 하나는 인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행동과 자극을 그 경험에 참여하도록 하면서 보상을 얻도록 하는 인간의 보상 중심과 연결하는 행위이다”라고 설명했다.

게임을 즐길 매우 좋은 이유가 있는데도 직업 학교에서 게임을 활용한 경험 개념을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있는가? 전직 교사인 아나 로레나 파브레가(Ana Lorena Fabrega)는 게임의 중대한 혜택에 초점을 맞춘 학교 설계에 도움을 주었다. 파브레가는 현재 아동의 놀이와 게임화가 가능한 다양한 학습 원칙과 연결됐다고 믿는 학교인 신테시스(Synthesis)의 최고 전도사이다. 수업은 도구가 아닌 문제에 집중하며, 학생이 자기 선택에 소유권을 갖고, 자기 효능감을 기르도록 독려한다. 패배는 없고, 승리나 학습이라는 성과만 있다.

파브레가는 “비디오 게임은 매우 큰 집단에서 협동과 조직 방법을 터득하도록 가르친다”라고 주장한다. 비디오 게임의 모든 능력은 성인이 되어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 가치 있는 요소이다. 또한, 파브레가는 모든 아동이 수업하는 교사와 마주 보도록 배치된 책상에 앉아있는 환경에서 학습하기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덧붙여 언급했다. 다양한 게임을 교과 과정에 추가한다면, 더 많은 학생이 수업 내용을 이해하고 그 가치를 완전히 인식하게 될 것이다.

이를 게임 사용자가 주어진 환경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야 하는 생존형 게임에 다시 도입할 수 있다. 폴아웃(Fallout)을 비롯한 고전 RPG 게임은 지하 무덤 쉼터에서 시작하며, 사용자는 인식할 수 없는 위험한 핵전쟁으로 황폐해진 세계를 탐험해 식량과 무기 등 자원을 찾고, 폴아웃 게임에 따라 쉼터에서도 생존해야 할 수도 있다. 마인크래프트는 사용자가 도구와 쉼터를 생성해, 밤에 등장하는 좀비 때문에 발생하는 공포 속에서 살아남도록 한다. 스스로 살아남도록 다양한 아날로그와 분석 능력을 활용하는 최신의 현실 세계 탈출 방도 있다. 모든 게임이 환상적이며, 기본 생존 본능을 눈을 떼기 어려우면서도 종종 흥미로운 과거로 변환시킨다. 그러나 흥미로움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 방식으로 현실 세계의 비슷한 환경에 처했을 때 필요한 요령을 알려줄 수 있을까? 게임이 교과서 문단보다 얼마나 더 많은 생존 전략을 전달할 수 있을까?

피터 그레이(Peter Gray)는 『게임의 진화 기능(Evolutionary Functions of Play)』 논문을 통해 한 명 이상의 사용자가 게임을 실행하는 소셜 플레이(social play)에서 모든 사용자가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실행할지 판단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리벤버그는 친구와 함께 먹을 함께 즐기는 것이 가장 적절한 사교 활동의 이유가 된다. 각자 짐승 퇴치나 자원 수집, 안식처 보호, 안식처 설계 등 특수한 역할을 맡아 모두 게임에 기여하면서 최종 목표를 달성한다. 혼자 게임을 완료하려 하면, 목표 달성에 실패하면서 빨리 게임이 끝나게 된다.

리벤버그는 “친구들과 같이 게임할 때는 혼자 게임할 때와 달리 생존 측면에서 협동이 이루어진다”라고 말했다. 모두 게임에서 수행할 역할을 정하며, 원할 때는 역할을 바꾼다. 리벤버그가 게임을 실행하면서 다음과 같이 확실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각자 주어진 역할 간 커뮤니케이션과 협동은 혼자 게임할 때 완벽히 익힐 수 없는 사회적 능력 형성에 도움이 된다. 또한, 게임 안팎에서 각자 주어진 역할의 가치관을 배우게 된다.

2010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게임(Gaming Can Make a Better World)’이라는 테드 토크(TED Talk) 연설에서 작가이자 게임 디자이너인 제인 맥고니걸(Jane McGonigal)은 많은 이들이 종종 현실 세계보다는 게임에서 스스로 더 나은 역할을 수행하며, 게임이 상호 협동과 협력을 창조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일례로 애니멀 크로싱(Animal Crossing)에서 일부 사용자가 마을에서 스스로 역할을 정한다. 세계 각지에서 큰 사랑을 받은 어몽어스(Among Us)에서 다수 플레이어가 협력해 임포스터를 찾으며, 임포스터는 게임에서 승리하고자 영리한 전략을 펼친다. 그러나 최근, 사회적 가치를 전달하면서 가장 주목받은 게임은 해적과 보물, 끝없는 임무로 가득한 배경에서 게임을 펼치도록 하는 게임인 ‘씨 오브 시브즈(Sea of Thieves)’이다. 물론, 플레이어가 혼자 임무를 완수하고 실행하려 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친구나 낯선 이와 협력한다면 더 큰 이익을 누릴 수 있다. 한 명이 다른 이에게 지시할 수도 있고, 다른 이가 공격으로 파괴된 배를 수리할 수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이는 대포를 조작한다. 완벽한 조화를 이룬 새로운 조직은 가장 뛰어난 전략을 지닌 1인 플레이어보다 걱정 없이 항해하면서 어렵지 않게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

그러나 시대와 상관없이 항상 이어지는 질문이 있다. 종말이 발생했을 때, 게임을 실행할 것인가? 많은 게임 플레이어가 종말 게임 목록을 생성할 수도 있다. 아마도 향후 연구를 통해 비디오 게임의 장점과 게임이 청소년기와 성인의 삶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추가로 공개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리벤버그와 친구들 모두 계속 먹에서 게임을 즐기면서 서로 탈출용 배 완성이라는 목표 수행을 위해 협력하며, 궁극적으로 자신만의 생존 전략을 확보한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Playing Games Has Helped Humans Learn—and Surv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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