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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콰이어트컴포트45, 5년 전까지는 최고의 제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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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콰이어트컴포트45, 5년 전까지는 최고의 제품이었다
보스 콰이어트컴포트45 헤드폰 모델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제대로 구현한 모범적인 제품이다. 그러나 음질 문제가 있다. 따라서 다소 이상하지만, 다른 제품이 더 나을 수도 있다.
By SIMON LUCAS, WIRED UK
 

장점

가벼움

편안함, 쉽게 휴대할 수 있음

예상대로 훌륭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 지원

활기차면서 웅장한 음향

단점

음파 측면에서는 다른 제품이 더 나을 수 있음

불완전한 제어 앱

총점(10점 만점)

7점


보스(Bose)가 여러 질문에 대해 수많은 답변을 내놓았다. 결국, 보스가 초기 비행 조종사와 여러 전문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하기 위해 탄생했으나 소비자 시장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된 훌륭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여러 헤드폰 제품에 적용했다. 그 덕분에 결과적으로 여러 경쟁사가 마찬가지로 똑같은 기능을 지원할 수 있다고 상상하게 되었다. 보스의 수많은 경쟁사가 해당한다고 분명히 말할 수는 없으나 상당수 기업이 노이즈 캔슬링 기능 지원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이제 소비자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적용된 헤드폰이 넘쳐나는 시장 상황을 마주했다. 그러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의 우수성 측면에서 보스는 그리 찬사받지 못했다.

모든 끔찍한 펍 밴드의 형편없는 음향 문제를 순전히 커트 코베인(Kurt Cobain)의 탓으로 돌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것처럼 헤드폰 신제품 출시와 관련 보스의 행보를 지나치게 비판하기는 어렵다. 특히, 보스가 항상 초자연적인 노이즈 캔슬링 성능과 함께 (전반적으로) 훌륭한 음질을 구현한 헤드폰 출시를 중단한 것을 두고 비판할 수는 없다.

콰이어트컴포트45(QuietComfort 45)는 보스의 최신 기술을 담아낸 신제품이다. 다만, 언뜻 보았을 때, 2021년에 등장한 콰이어트컴포트45와 2016년 출시된 콰이어트컴포트35(QuietComfort 35) 사이에서 5년이라는 시간의 차이를 찾아보기 매우 어려울 것이다. 충전 포트를 마이크로USB(microUSB)에서 USB-C 포트로 변경한 부분과 (주름진 이어패드 대신) 귀를 덮는 부드러운 이어패드에서 보스의 고집을 찾아볼 수 있다. 이 외에는 특별한 점을 찾아볼 수 없다. 보스 디자이너의 손에서 탄생한 2019년형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700(Noise Cancelling Headphones 700)의 멋진 외관을 떠나 다소 어지러운 모습을 선보이고, 서둘러 소비자 시장에서 실패 위험성이 적은 안정적인 선택으로 돌아가고자 한 듯한 인상을 준다.

실질적으로 콰이어트컴포트45가 240g으로 가볍고, 더블 힌지가 적용되었으며, 케이스에 깔끔하게 균형이 잡힌 채로 보관할 수 있어 휴대성이 뛰어나다. 게다가 보편적인 특성과 함께 특별히 눈에 띄는 독특한 모습을 선보이지 않았다. 이어컵 양쪽에 똑같이 두꺼운 브랜드 로고를 제외한다면, 그리 눈에 띄는 부분은 없다.
 
[사진=Bose]
[사진=Bose]

인체공학적 훌륭함이라는 패러다임을 적용했으나 눈에 띄는 화려한 부분은 없다. 물리적 제어 레이아웃은 기존 콰이어트컴포트 모델처럼 익숙하다. 우측 이어컵 표면에는 ‘전원 켜기/끄기, 블루투스 페어링’ 슬라이더가 있으며, 그 주변 테두리에는 ‘볼륨 키우기/줄이기’, ‘건너뛰기/되돌리기’, ‘재생/중단’, ‘음성비서 실행’, ‘통화 수신/종료/거부’를 제어할 수 있는 3가지 버튼 영역이 있다. 혹은 적어도 필요한 버튼 누르기 횟수나 길이 중 한 가지 이상을 전송하면 이를 기억할 수 있다.

배터리 충전 시 사용할 USB-C 포트가 있다. 콰이어트컴포트45는 메인 전원 개입 전까지 25시간 동안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또, 5분간 충전기에 연결하면, 2시간 동안 음원 재생 기능을 사용하기 좋다.

좌측 이어컵에는 비행기나 다른 활동을 할 때 유선 연결을 통해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2.5mm 아날로그 선 연결 영역이 있다. (보스는 신제품 박스에 2.5mm – 3.5mm 케이블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 사용자가 ‘콰이어트(quiet)’ 모드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활성화하거나 ‘인식(aware)’ 모드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비활성화하도록 선택할 수 있는 버튼도 있다.

물리적 제어 기능 외에도 사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음성비서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음성비서 기능은 기본적으로 탑재된 기능이 아니므로 버튼 조작을 통해 활성화해야 한다.) 보스 뮤직(Bose Music) 앱으로 몇 가지 사소한 부분을 제어할 수 있다. 보스 뮤직 앱은 멋진 모습과 안정성, 유용성 모두 갖추었다. 현재 와이어드가 선정한 최고의 노이즈 캔슬링 오버 이어 헤드폰 제품인 소니 WH-100XM4와 함께 지원되는 제어 앱과 함께 두고 본다면, 스마트폰을 주판과 비교하는 것과 같다.

양쪽 이어컵에는 각각 마이크 3개가 탑재됐다. 마이크 4개는 빔을 형성한다. 따라서 항상 보스 헤드폰에서 기대하던 최고급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함께 제법 양호한 통화 품질을 기대해볼 수 있다.

이것으로 보스 콰이어트컴포트45 평가를 끝낼 수 있다. 콰이어트컴포트45는 블루투스 5.1을 적용해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다. 다만, SBC와 AAC 코덱만 지원한다는 아쉬운 점이 있다. 음원 재생 기능을 한 번 더 이야기하자면, 오랫동안 업계에서 인정한 보스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적용된 것을 확실히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보스 콰이어트컴포트45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원하는 이들이 선택하기 바람직한 제품이다. 외부 소음을 사실상 전혀 없는 상태로 제거하면서도 어떠한 형태로든 음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혹은 외부 소음을 제거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적용했다는 이유로 오디오 주파수의 전자 개입이나 가장 조용한 부분의 음원을 재생할 때 가장 기본적인 소리의 크기 변형이 발생하지도 않는다.
 

콰이어트컴포트45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 설명은 이것이 전부이다. 만약, 헤드폰의 소음 제거가 가장 중요하다면, 콰이어트컴포트45를 가장 적합한 제품 목록의 최상단에 올릴 수 있을 것이다.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모든 소비자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사실을 유의하라.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700은 여러모로 더 유용하다고 느낄 수 있는 11단계에 걸친 노이즈 캔슬링 모드를 지원한다.

음질도 조금 더 성공적으로 개선되었다. 음질 경험은 소비자가 보스 제품의 상대적으로 강력한 음파를 기대하게끔 만든다. 콰이어트컴포트45도 이를 어느 정도 구현한다. 더 훌륭하면서 활기찬 음향을 구현한다. 어떤 측면에서는 이전보다 더 우수하지만, 반대로 이전보다 못한 부분도 있다.

Black Country, New Road의 앨범 Sunglasses나 The Feelies의 The Boy with the Perpetual Nervousness 등 콰이어트컴포트45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곡을 들을 때는 내재한 흥과 활기찬 음향을 바로 즐길 수 있다. 가장 낮은 주파수에서는 강력한 저음을, 중간 주파수에서는 넓은 영역에 걸친 공간 음향을, 고주파수에서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음질을 즐길 수 있다.

드라이브와 강력한 음향 구현 능력도 의심할 부분이 없다. 그러나 보스는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음원 청취와는 거리가 멀다. 보스는 음향 스테이지를 제법 훌륭하게 구성해, 녹음의 모든 요소에 약간의 안정성을 부여하면서 끈질김이라는 모든 열정을 유지하기 적합한 원칙을 적용했다.

다만, Lana Del Rey의 If You Lie Down with Me처럼 매우 조용한 음원을 청취할 때는 음원이 약간은 불분명하게 들릴 때가 있다. 그동안 출시된 보스 헤드폰의 대대적인 다이내믹 변동성이 끔찍한 수준은 아니지만, 콰이어트컴포트45는 약간의 하모닉 변동성과 일시적 디테일 회복이 우려스러울 정도로 다소 불안정하다.

가장 섬세하거나 두드러지는 헤드폰 제품은 아니지만, 과거와 같이 더 훌륭한 헤드폰을 출시했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700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꽤 우수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과거와 같은 헤드폰을 출시한 점이 콰이어트컴포트45의 가장 큰 문제점이기도 하다. 보스 내부에서 무수히 많은 비슷한 제품의 영향을 받아 제작한 제품일 수도 있으나 콰이어트컴포트45는 지금까지 보스가 출시한 비슷한 가격대나 사양을 갖춘 제품과 견줄 만한 수준은 아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Bose’s QuietComfort 45s Were Great… Five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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