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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햅틱 글러브와 함께 더 현실적인 VR 경험 선사할 기회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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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햅틱 글러브와 함께 더 현실적인 VR 경험 선사할 기회 도달
페이스북이 가상 세계에서 실제 사물을 제어하는 느낌을 구현한 웨어러블 장비 시제품을 공개했다.
By LAUREN GOODE, WIRED US

페이스북이 VR과 AR 기술을 더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전달한 신호이기도 한 ‘메타(Meta)’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공식 발표하기 훨씬 전부터 메타버스라는 미래 구현의 핵심 부분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처음 오큘러스 퀘스트 2(Oculus Quest 2)라는 이름으로 탄생한 메타 퀘스트 2(Meta Quest 2)는 이미 활용할 수 있는 VR헤드셋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비교적 최근에는 메타의 연구개발 기관인 메타 리얼리티 랩스(Meta Reality Labs) 경영진은 전자 모터 신경 신호를 디지털 명령으로 변환하는 손목 웨어러블 장비와 현실적인 아바타와 첨단 시각 추적 지원 장비인 ‘프로젝트 캠브리아(Project Cambria)’ 헤드셋을 공개했다.

이제 논란이 끊이지 않는 SNS 기업 페이스북(메타버스 기업 전환을 선언했으나 여전히 SNS 기업이며, 논란이 이어진다는 점 모두 사실이지 않은가?)이 또 다른 미래형 VR 시제품을 공개했다. 이번에는 가상 세계에서 실제 사물의 무게를 구현해 착용자가 실제 사물을 느끼도록 하는 감각을 살리도록 설계된 햅틱 장갑(haptic glove)을 공개했다. 햅틱 장갑을 착용하면, 물체가 100% 디지털 공간 속 가상 물체이지만, 실제 물체를 잡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혹은 가까운 물체를 느낄 수도 있다.)

메타 리얼리티 랩스의 수석 과학자인 마이클 애브래쉬(Michael Abrash)와 과학 연구 총괄인 션 켈러(Sean Keller)는 햅틱 장갑 개발을 지난 몇 년간 진행했으며, 지금도 대중에 출시될 수 있는 수준에 가까워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메타에는 시각과 청각, 촉각 모두 합해 증강 현실이 적용된 디지털 세계의 현실성을 높일 또 다른 중대한 AR/VR 미래의 모습이다.

애브래쉬는 “메타는 사용자에게 풍부한 피드백을 제공해, 양손을 완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햅틱 장갑은 메타의 메타버스를 향한 미래에 가장 중요한 장비이자 가장 제작하기 어려우면서 장기적인 위험성이 큰 장비이다. 그러나 햅틱 장갑을 한 번 보급한다면, VR은 사용자가 거의 모든 활동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Meta Newsroom]
[사진=Meta Newsroom]

양손으로 느끼는 디지털 세계
메타가 직면한 문제점은 다른 여러 기업도 해결하고자 한 VR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이다. VR헤드셋을 착용하면, 현실 세계와 분리된다. 또한, 주로 사용자 주변 환경을 포착하는 센서와 카메라를 이용하는 헤드셋의 디스플레이와 모션 컨트롤러의 위치를 추적해, VR 속 주변 환경 이동을 더 원활하게 다룰 수 있다.

그러나 신체 일부인 양손을 이용해 가상 물체를 잡으려 하면, VR의 모든 일시적 경험이 다시 시각적인 요소로만 100% 구현된다. 갑자기 혼란을 느낄 수 있다. 메타 퀘스트 2와 함께 제공되는 장비와 같은 컨트롤러는 손과 제법 양호한 거리를 두어 완전한 가상공간 구현 능력을 지닌 헤드셋을 착용한 채로 적어도 메뉴를 이동하거나 게임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대부분 입력 기기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실제 손으로 느끼는 촉각 피드백은 없다.

햅트X(HaptX), 센스글러브(SenseGlove), Hi5, 마누스(Manus) 등 일부 기업은 VR 헤드셋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장갑을 설계해, 정확한 손 추적과 손가락 움직임 데이터를 제공한다. 그러나 메타 리얼리티 랩스는 햅틱 장갑 시제품 제작에 7년을 투자하고, 메타버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앱 등을 개발하고자 2021년에만 최소 100억 달러를 지출했다. (햅틱 장갑 개발 스타트업에는 슬픈 소식이다.)

애브래쉬와 켈러는 메타 리얼리티 랩스의 미세 유체 공학 기술 부문의 발전을 햅틱 장갑 시제품의 차별점을 구현하게 된 한 가지 요소라고 홍보한다. 일반적으로 햅틱 장갑 시스템은 구동 소자(actuator) 패턴을 이용해 착용자가 촉감 피드백을 느끼도록 자극한다. 장갑에 구동 소자가 많을수록 모든 움직임의 정확도와 현실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전자 회로에 의존하는 구동 소자가 지나치게 많은 장갑을 착용하면, 착용자의 손을 가열할 정도로 열을 지나치게 생성할 수 있다. 따라서 애브래쉬와 켈러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소프트 구동 소자와 함께 구동 소자에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장갑의 공기 흐름 시스템 제어 칩인 세계 최초 고속 미세 유체 공학 프로세서를 사용했다.

아직은 시제품에 불과한 메타의 햅틱 장갑 시제품이 모든 VR 회의론자가 기다려온 촉각 피드백 솔루션이 될 방법은 없다. 심지어 현실 세계에서 원하는 모든 감각을 완벽하게 복제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켈러는 VR에서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경험을 누리기 위해 햅틱 장갑의 현실 세계 감각 재생성이 꼭 필요하지 않다고 거듭 주장한다.

애브래쉬는 궁극적으로 현실적인 AR이나 VR이 몇 가지 핵심 감각의 동시 참여가 이루어지는 다중모드 접근방식을 택하게 될 것이라고 인정한다. 메타 리얼리티 랩스의 테스트는 VR헤드셋을 착용하고 손가락에 구동 소자를 두어 햅틱 장갑이 구현해야 할 촉감을 흉내 낸다고 설명했다. 애브래쉬는 테스트 당시 VR 속 세라믹 접시 공간 전체에 손가락을 움직였을 때, 완벽하지 않은 모습의 접시에 올린 손가락 소리가 들리면서 접시가 눈앞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뮬레이션의 일부분은 가상 접시 전체 영역에 걸친 손가락 움직임의 시각과 청각 요소였다. 시각과 청각이 사라진 뒤에는 손가락 끝에서 울리는 소형 모터만 느낄 수 있었다. 메타가 구현한 현실은 일시적으로 현실 감각을 없애는 것에 불과하다.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은 실망스러울 현실뿐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Facebook Reaches for More Realistic VR With Haptic Glo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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