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美 펜실베이니아, 드론의 전력 그리드 파괴 시도 관측...비슷한 사례 추후 이어질 수도
상태바
美 펜실베이니아, 드론의 전력 그리드 파괴 시도 관측...비슷한 사례 추후 이어질 수도
2020년에 발생한 공격 시도는 UAS 위협이 실제 존재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그와 동시에 UAS 위협 발생을 막기 위한 노력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By BRIAN BARRETT, WIRED US

2020년 7월, DJI 매빅 2(DJI Mavic 2) 드론이 펜실베이니아 전력 변전소 근처에 접근했다. 4피트 길이의 나일론 밧줄 2개가 전선 테이프 끝부분에 연결된 두꺼운 구리 선인 로터를 느슨하게 묶었다. 드론 장비는 식별 마킹과 탑재된 카메라, 메모리 카드 모두 제거된 상태였다. 드론 주인이 감지를 피하려 한 것이 분명해 보였다. 미국 국토안보부(DHS)와 연방수사국(FBI), 국가 테러 대응 센터(National Counterterrorism Center)의 합동 보안 단신 공식 발표에 따르면, 드론 접근 목적의 유력한 목표는 합선을 생성해 전력 변전소 작동을 방해하려던 것이었다.

드론은 분명한 공격 목표에 도달해, 공격 과정에서 로터를 파괴하기 전 변전소 인근 건물 지붕에 충돌했다. 드론 조종자는 아직 찾지 못했다. ABC가 최초 보도한 단신 공식 발표에 따르면, 드론의 변전소 공격 시도는 변형된 무인 항공 시스템을 미국 에너지 기반 시설을 특별히 공격 표적으로 지정하려 사용한 것으로 처음 알려진 공격 사례이다. 그러나 나중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할 수도 있을 듯하다.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드론의 변전소 공격 시도에 대한 의견 요청에 대한 답변으로 “국토안보부는 연방 정부와 주 정부, 지방 정부, 마을 기관, 영토 관리 담당 관료를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해 미국 전역의 모든 지역사회 안전과 안보를 확인한다”라고 답변했다.

소비자용 드론이 대대적인 피해를 일으킬 위험성과 관련, 많은 전문가가 적어도 2015년부터 광범위한 영역에서의 드론 사용 가능성과 사용 능력 모두 악의적인 세력이 악용할 위험성을 경고했다. 2018년, 확실한 폭발물을 장착한 드론이 니콜라스 마두로(Nicolas Maduro) 베네수엘라 대통령 암살 시도 작전을 시도했다. ISIS를 비롯한 여러 테러 조직이 소비자 등급 쿼드콥터를 감시와 공격 작전 수단으로 악용한 사례도 있다.

그러나 펜실베이니아주 전력 변전소 공격 시도는 주 단위의 드론 사용에 대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미국에서는 과거에도 드론 사용 관련 문제가 보고된 적이 있다. 2015년, 백악관 잔디밭에 드론 한 대가 추락한 적이 있으며, 최근에는 공항과 다른 여러 중요한 시설 인근에 드론이 등장하면서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혼란을 일으키는 사례가 급격히 증가했다. 지금까지 드론의 방해 공작을 공식 문서에 사고로만 작성할 수밖에 없다. 더 길게 작성할 수는 없다.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정보보안 컨설팅 기관인 수판 그룹(Soufan Group)의 정책 및 연구 총괄인 콜린 클라크(Colin Clarke)는 “드론 문제의 심각성을 받아들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이 놀랍다. 드론 작동 방식을 조금이라도 알고, 조잡한 폭발물에 접근하거나 충돌한다면 심각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펜실베이니아주 사건 당시 드론 조종자는 상대적으로 효율적이면서도 신중한 계획에 따른 접근방식을 택한 듯하다. 그러나 드론 조종자의 신원을 감춘 사실이 목표한 표적과의 연결 실패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 합동 단신 공식 발표 내용에 따르면, 드론 조종자는 카메라를 제거한 상태에서 드론의 시야를 보지 못한 채로 송수신 직결 내비게이션에만 의존하여 조종할 수 있었다. 카메라를 제거한 상태에서 변전소 접근 공격 시도가 실패했으나 여러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패가 정상적인 상황은 아닌 듯하다고 본다. 오히려 미국 내 드론 시스템 사용이 증가하면서 에너지 부문과 다수 중요한 기반 시설을 겨냥한 드론 활동이 증가하리라 본다. 

드론의 주요 기반 시설 공격 위협 증가는 규모에 따른 완화로 충족된 적이 없다. FAA가 소비자 드론의 비행 범위를 제한하지만, 다수 전문 보안가와 드론 제조사 모두 입을 모아 더 강력한 조처를 촉구한다. DJI 대변인 애덤 리스버그(Adam Lisberg)는 “픽업 트럭 제조사나 스마트폰 제조사와 마찬가지로 드론 제조사도 소비자가 구매한 드론 이용 활동을 통제할 수 없다. DJI는 오랫동안 당국이 드론의 확실한 위협에 반대하는 즉각적인 조처를 할 수 있는 법적 능력을 지지해왔다. 또한, 일부 의도적인 드론 악용 사용 처벌법을 오랫동안 지지해왔다”라고 밝혔다.

리스버그는 “FAA는 주요 기반 시설 영공 제한 요청을 위한 절차를 마련할 의회의 의무화된 요구사항에 느린 속도로 대응한다”라고 주장했다. FAA는 2016년도 FAA 확장, 안전, 보안법(FAA Extension, Safety, and Security Act) 조항인 요구사항을 다룰 규정 마련 시작 단계에 머무르고 있으나 규정을 도입할 구체적인 시기는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 FAA는 공식 성명을 통해 “FAA는 2020년 7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발생한 드론의 전력 변전소 접근 시도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현재 국토안보부를 비롯한 여러 연방 정부와 주 정부, 지방 정부, 마을 보안 협력 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악의적인 드론 활동 조사를 지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정 영역의 드론 비행 규정을 준수하도록 막을 지오펜스 영장 발급과 같은 보호 조치가 한 가지 측면에서 효과가 있다. 그러나 클라크 총괄은 지오펜스 영장 발급 영역 지정 과정이 상황마다 진행 상황이 제각각이라고 지적한다. 또, 신호 보호 총부터 메가드론, 독수리까지 다양한 범위를 아우르는 더 엄격한 드론 비행 방해 기술 모두 종종 규제상의 문제를 직면하게 된다. 미국 내 모든 전력 변전소에 드론 보호 기술을 제공한다면, 막대한 금액과 운송 어려움이 발생할 것이다.

국토안보부는 그저 2018년, 급부상하는 위협 방지 법률(Preventing Emerging Threats Act)을 통해 위협을 가하는 드론 활동을 방해하거나 파괴할 법적 권한만 받았다. FAA 과학기술국은 효과적이면서도 지나친 파괴를 일으키지 않는 시스템을 모색하고자 무인 항공 시스템 제어를 감독한다.

FAA에서도 마찬가지로 최근 들어 어느 정도 드론 위협을 막으려는 노력이 추진력을 얻었다. 2021년 4월, 비행 중인 드론의 원격 식별과 사람 머리 위 비행, 야간 비행 활동을 관리하는 새로운 법률이 발효됐다. 그리고, 11월 4일(현지 시각), 허스트 텔레비전(Hearst Television)이 FAA가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 국제공항에서 진행한 드론 감지 테스트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FAA는 드론 감지 테스트 진행 범위를 다른 공항으로 확대하고자 하지만, 허스트 텔레비전 보도가 설명한 바와 같이 연구와 테스트 단계를 진행하는 데 최소 18개월이 걸린다. 더 적극적인 방어 조치 평가는 연구와 테스트 단계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규제 기관이 드론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는 사실은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그러나 실패로 끝난 펜실베이니아주 전력 변전소 공격 시도는 드론이 가하는 위협이 얼마나 시급해졌는지 강조한다. 사실, 드론의 위협은 수년간 경고가 제기된 문제이다.

클라크 총괄은 “규제 기관의 드론 위협 방지 노력이 여전히 새로 시작된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드론 판매와 사용이 오래전부터 이루어진 사실을 고려하면, 규제 기관의 드론 위협 대응 노력이 지금도 초기 단계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A Drone Tried to Disrupt the Power Grid. It Won't Be the Last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RECOMMEN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