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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지오1, 도심 이동 수단의 미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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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지오1, 도심 이동 수단의 미래 될까?
장난감처럼 보이는 피아지오1의 가격은 2,500파운드이며, 아이폰처럼 충전할 수 있다. 최신 피아지오1은 도시 이동을 위한 훌륭한 계획인 듯하다.
By ANDREW DIPROSE, WIRED UK
 

장점

신속한 도시 이동에 완벽한 이동 수단

제거 가능한 배터리

작고 가벼우면서 간단한 사용법

운전자 외 타인 동석 가능

단점

장거리 이동 혹은 고속 이동 불가능

전력 제한

총점(10점 만점)

9점


플라스틱 소재로 생산됐다. 크기도 매우 작다. 그런데, 가격이 이렇게 비싸다고?

첫인상을 배제하고 말하자면, 피아지오1(Piaggio 1)은 실제 유럽의 최대 자전거 제조사와 전기자전거 시장 전반에 걸쳐 판도를 바꿀 진정한 제품이다. 피아지오1은 20만 파운드가 조금 넘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탈착형 배터리를 장착한 소형 전기 이동수단이다. 일반 전기 페달 자전거보다 더 비싸다. 또, 와이어드가 선정한 최고의 출퇴근용 전기자전거 대다수 제품보다도 비싸다. 피아지오1은 50cc 차량과 맞먹는 수준의 피아지 1 모델과 배터리 용량이 커진 피아지오1+ 모델, 125cc 차량과 맞먹는 수준의 피아지오1 액티브(1 Acitve) 모델 3종으로 출시됐다.

피아지오는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술 전문가인 도시 지역 거주자에 해당하며, 단순하고 안전하면서 탄소 배출량이 없는 첫 번째 바이크를 찾는 Z세대 소비자를 확고히 사로잡고자 한다. 트라이엄프(Triumph)보다는 트론(Tron)에 더 가까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탑승 경험과 함께 가정에서 아이폰처럼 플러그를 이용한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피아지오1은 테크 이동수단이면서 새로운 기기를 구매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 오토바이 구매 경험을 선사한다.
 
[사진=Piaggio]
[사진=Piaggio]

피아지오1을 탑승하는 순간 크기가 작고, 좌석이 낮다는 사실을 바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높이는 77cm이다. 자신감이 있는 스탠드오버 높이는 좋지만, 장신 탑승자라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좌석은 편리하고 크기는 그리 크지 않지만, 탑승객 한 명을 태울 공간이 충분하다. (아주 큰 크기는 아니라는 점을 재차 말한다.) 와이어드는 뒷자리에 성인 1명을 태운 채로 여러 차례 도시를 이동했다. 차량 정체가 발생한 도로에서 능수능란하게 이동하기 쉽다는 점이 한 가지 장점이다. 그러나 피아지오1의 크기는 동승자가 있어도 움직임이 훌륭하면서 예측할 수 있다.

오토바이 키가 없는 리모컨으로 시동을 걸고, 5.5인치 화려한 색상의 LCD 디스플레이가 생명을 불어넣는다. (테슬라의 제어 유닛이 미성년자가 조작하지 못하도록 잠금 설정된 것을 생각해보아라.) 버튼이 장착된 핸들바에서 3가지 탑승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에코(Eco) 모드는 도로를 이동하는 차량이 많을 때 적정 속도(최대 18mph/30kph)로 배터리를 절약하면서 탑승할 수 있다. 스포츠(Sport) 모드는 최대 속도 40kph(피아지오1) 혹은 60kph(피아지오1 액티브)로 정한 채로 적정 속도로 달리며, 모든 탑승자가 항상 선택하기 적합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리버스(Reverse)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리버스 모드는 주차를 위해 차량을 조심스럽게 움직인다. 피아지오1이 일반 125cc 스쿠터보다 훨씬 더 가볍지만, 주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피아지오1의 모션 모드는 모두 1.2kW 후면 허브 장착 모터(피아지오1 모델은 2kW)로 자동하며, 헬멧을 위한 귀중한 좌석 아래 보관 공간을 열 수 있다. 피아지오1은 식빵 한 조각과 크기가 비슷한 탈착형 리튬이온 배터리로 작동한다. 시트를 열고 당긴 뒤 메인 전원 충전기를 꽂으면, 6시간 동안 충전할 수 있다. 탑승자는 후행 충전 케이블이나 야외 주차할 필요가 없으며, 피아지오1은 도난 사고가 발생하기 어렵다. (전원이 없기 때문이다.) 피아지오는 배터리 용량은 800회 사이클을 하기 충분한 수준이며, 충전량은 신형 배터리의 충전 역량의 70%라고 말한다. 출퇴근용으로 피아지오1을 탑승한다면, 가정과 직장에서 충전하기 충분하다.
 

나중에는 피아지오1의 첫인상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피아지오1은 매우 조용하다. 완전히 조용하다. 사실상 모터에서 미세한 소리도 발생하지 않으며, 가속도도 매우 원활하다. 평소보다 경적을 더 많이 울려 보행자에게 바이크가 있다는 사실을 알릴 준비를 하면 된다. 피아지오1 탑승 경험은 기이할 정도로 매우 고요하며, 소형 휘발유 스쿠터보다 진동과 소음 모두 비교될 정도로 적다.

가속도는 균일하며, 제한된 출력은 간혹 버스를 추월하거나 신호 대기 상태일 때는 종종 짜증이 날 수도 있다. 그러나 영국 도시 속도 제한인 20~30mph로 달리는 것은 매우 원활하지만, 조절판도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 이중 175mm 디스크 브레이크는 작은 10인치 바퀴를 쉽게 정지시키고, 키네틱 에너지 리커버리 시스템(KERS)은 감속 중에 배터리를 충전한다. 주차는 간단하다. 또, 재차 말하자면,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 덕분에 중앙 스탠드에 피아지오1을 주차하고, 정지한 상태에서 큰 엔진을 장착한 스쿠터보다 훨씬 더 쉽게 조정할 수 있다. 

그렇다면, 피아지오1은 누구를 위한 바이크인가? 환경 친화적이면서 충전이 쉽고 배출량이 없는 바이크를 원한다면, 안성맞춤이다. 도시만 이동하는 라이더는 최대 속도 30mph(40kph) 수준의 적정 속도로 달리는 것에 만족할 것이다. 또, 범위는 제한적이지만 Z세대 해당 여부를 떠나 가볍고 간단한 모터바이크 도입을 원하는 라이더도 만족할 것이다. 30마일 이상 이동하지 않거나 30mph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승객까지... 계속 피아지오1과 함께 달린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Is the Piaggio 1 the future of urban mo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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