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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넷플릭스 겨냥한 과감한 신규 데이터 계획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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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넷플릭스 겨냥한 과감한 신규 데이터 계획 진행
BBC 연구·개발팀이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에서 데이터를 수집할 실험용 시스템을 구축했다. 목표는 맞춤형 서비스 확대이다.
By K.G ORPHANIDES, WIRED UK

영국 방송통신규제청(Ofcom)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젊은 세대의 일일 BBC 시청 시간은 1시간 미만이다. 젊은 세대는 스트리밍 콘텐츠를 선호하며, 영국의 15세~24세 시청자 66%는 주 단위로 넷플릭스를 이용한다. 같은 연령대에서 BBC 아이플레이어(BBC iPlayer)를 사용하는 이들의 비율은 28%이다.

BBC는 젊은 세대의 저조한 시청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에 나서기로 다짐했다. 더 우수하고 안전하면서 맞춤화된 서비스 제공이 핵심인 듯하다. BBC는 2017년, 사용자에게 아이플레이어를 이용한 로그인을 요청할 때부터 온라인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기반 맞춤화 서비스를 훨씬 더 강조했다. 비교적 최근에는 시청자가 BBC 웹사이트로 접속해 맞춤형 뉴스를 시청하도록 유도했다..

이제 BBC는 BBC와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데이터를 통합하여 관리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맞춤형 음악과 팟캐스트, 긱 경제 활동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험 시스템을 구축했다. BBC는 조만간 실험 시스템과 비슷한 기술이 젊은 세대의 BBC 콘텐츠 참여 증가를 유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시청자 수를 끌어모으기 위해 신기술을 제작하는 것은 온라인 미디어의 우선순위이다. 넷플릭스는 2020년, 기술 개발에 18억 달러(13억 파운드)를 투자했다. BBC가 아이플레이어 기술 발전을 포함해 온라인 서비스 전체 부문에 투자금으로 할당한 금액은 2억 3,600만 파운드이다. BBC는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똑같은 수준의 상업적 경쟁 압박을 받지 않아 BBC의 추천 엔진 개발은 더 복잡한 작업을 거쳐야 했다.
 
[사진=BBC 트위터]
[사진=BBC 트위터]

훌륭한 품질의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BBC는 시청자가 광범위한 콘텐츠를 접하도록 지원하는 공식적인 활동이기도 하다. 엔더스 애널리시스(Enders Analysis)의 수석 연구 애널리스트인 톰 해링턴(Tom Harrington)은 “맞춤화 서비스나 추천 서비스가 사용자의 콘텐츠 접근을 어렵게 만든다면, 결과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프로그램 등 사회적으로 중요한 요소 노출을 제한한다. BBC는 한 가지 핵심 역할 수행에 실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BBC는 더 큰 야망을 품고 있다. 원활한 활동을 하는 BBC 연구팀은 사용자의 모든 온라인 서비스 시청 및 청취 습관을 파악할 수 있는 프로젝트 작업을 펼쳐왔다. 또, 사용자에게 시청할 콘텐츠와 음악, 긱 경제 활동 등을 맞춤화된 추천 서비스로 생성하는 데이터를 사용한다.

특히 인럽트(Inrupt)가 개발한 오픈소스 개인 데이터 저장소(Personal Data Store)인 솔리드(Solid)에 최우선으로 적용할 기술을 구축했다. 사용자가 제어하는 공유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화된 서비스를 얻을 수 있는 방식을 나타내는 모델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는 BBC 연구 개발팀의 개인 데이터 제품 총괄인 엘레니 샤프(Eleni Sharp)와 수석 엔지니어인 빌 톰슨(Bill Thompson)이 주도했다.

솔리드는 외부 앱과 서비스가 자신의 데이터를 읽고 작성하도록 하는 외부 앱과 서비스를 허용한 사용자가 통제하는 개인 팟(personal pods)을 기반으로 구축되었다. 팟은 특별 호스팅 서비스, 즉 기술에 능숙한 사용자가 스스로 관리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BBC는 자체 프로젝트를 마이PDS(My PDS)라고 칭한다.

샤프 총괄은 “마이PDS에 집중 팀이 데이터를 다루기 어려워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몰랐으며, 통제할 수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말을 자주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톰슨은 “서비스 형태를 구상하기 위해 사용자의 개인 데이터를 보유하는 데는 규제 위험이 함께 따른다”라며, “BBC가 마이PDS 데모와 관련해 구축하는 보안 모델이 규제 위험성을 완화한다고 본다”라고 덧붙여 전했다.

마이PDS 프로젝트로 입증한 사용자의 주된 혜택은 사용자가 스스로 데이터 서비스를 보고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마이PDS 프로젝트 팀은 사용자 집단이 직시 데이터 보관 모델의 장점을 이해한 사실에 놀랐다.

마이PDS는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에서 각각 시청 데이터와 청취 데이터를 요청하며, BBC에서는 아이플레이어와 BBC 사운드(BBC Sounds) 사용 기록을 요청한다. 수집한 정보는 사용자가 특정 개인 정보 공유 및 사용 방식을 통제하도록 한다. 그러나 데이터 사본은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 BBC가 계속 보관한다. 실험용 앱은 사용자가 솔리드 팟을 생성하거나 기존 계정으로 로그인해 마이PDS가 사용자의 팟에서 데이터를 읽고 작성할 수 있는 허가 권한을 부여한다. 마이PDS 프로젝트 팀은 기존 API를 이용해 스포티파이와 BBC 온라인 계정에서 데이터를 요청하기 위한 커넥터를 구축하고 수동으로 넷플릭스 시청 기록을 수집할 옵션을 제공한다.

수집한 데이터는 미디어 프로필 생성 목적으로 사용한다. 백엔드에서는 수집한 사용자 미디어 소비 형태를 다양한 미디어 유형과 상호작용 다양성을 위한 일련의 데이터세트로 보관한다. 마이PDS 앱의 프론트엔드에서 사용자가 BBC 사운드 앱의 미디어 프로필에 접근 권한을 부여하도록 유도한다. 사용자 프로필 접근 권한 변경에는 사용자가 사용이나 출시를 원하지 않는 것은 모두 배제하도록 하며, BBC 사운드 추천 툴은 제안된 라디오 스트리밍과 사용자가 원할 만한 곧 참여할 수 있는 긱 경제 활동과 함께 등장한다.

트위터부터 아마존까지 모든 서비스가 사용자가 제어하는 팟에만 보관된 사용자 개인 정보와 관련된 데이터를 보관하고 접근하고는 공개 표준을 사용한다면, 사용자 기록 전송 용이성을 높이면서 접근 권한도 훨씬 더 수월하게 취소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현재 상황에 따라 마이PDS의 개념 증명(proof-of-concept) 데모가 지원하는 부분이 아니다. 마이PDS는 미디어와 보건, 금융 등 사용자가 저장된 개인 데이터를 볼 수 있는 여러 곳에 다양한 프로필을 두고 있다. 또, 대시보드를 두고 다른 서비스가 접근한 데이터 종류와 데이터에 접근한 서비스 정보, 은행 계좌 잔액과 걸음 수 등 데이터 기반 사용자 심층 분석 정보,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유지할 툴로 가득한 앱스토어 등과 관련된 개요를 제공한다.

거의 모든 것이 가상 데이터 저장소의 단일 제어 지점 역할을 하는 앱의 개념인 가상 인공 배치이다. 마이PDS는 사용자와 온라인 서비스의 상호작용의 기능적인 수직적 본거지이다. BBC 사운드 콘텐츠를 제안하는 추천 엔진은 사용자의 시청 및 청취 습관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관심을 보일 만한 것을 추천하면서도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 사용 방식을 제어하도록 한다.

톰슨은 맞춤화와 사용자 데이터 관리를 제거하는 더 나은 방식 모색이 BBC의 임무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단순히 온라인 환경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공공 서비스에 필요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구상한다. 마이PDS는 실제 공공 접근 앱이 될 일이 전혀 없지만, 더 개선된 앱을 사용하게 될 수도 있다. 톰슨은 마이PDS 팀이 기술 작동 방식과 데이터를 이해하면서 필요로 하는 청중을 보여주면서 다른 이들의 개인 데이터 저장 공간 개발 참여를 촉진하기를 바란다.

BBC에는 사용자의 관심사를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를 더 많이 수집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샤프 총괄은 “시청자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알 수 있는 기회이다. 마이PDS와 같은 서비스가 훨씬 더 자세한 정보를 얻도록 한다”라고 말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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