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RAMIN SKIBBA, WIRED US
민간인만 탑승한 유인 우주선인 스페이스X(SpaceX)의 인스퍼레이션4(Inspiration4)가 3일간 지상에서 360마일(약 579.3km) 떨어진 곳을 비행한 뒤 지구에 착륙했다.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Crew Dragon) 캡슐은 낙하산 4개를 펼친 채로 하강할 때, 시속 15마일로 이동 속도를 줄이고는 9월 18일(현지 시각) 오후 7시 7분(현지 시각), 이륙 지점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인 플로리다주 인근 대서양에 떨어졌다.
우주선 내부에는 캘리포니아주 호손에서 미션 통제를 담당한 스페이스X 생중계 진행자 중 한 명인 품질 엔지니어 앤디 트란(Andy Tran)이 “지구에 무사히 안착한 것을 환영한다. 이번 임무는 전 세계에 누구나 우주여행을 할 수 있다는 사실과 누구나 주변의 세계에 놀라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지휘관인 재러드 이삭맨(Jared Isaacman)은 “스페이스X에 매우 감사하다. 이번 탑승객 모두 몹시도 놀라운 비행 경험을 했다. 우주여행은 이제 시작이다!”라고 답변했다.
트란은 “스페이스X의 기술을 따라 하려는 움직임이 이제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우주선의 착륙 지점은 계획에 따른 협력으로 날씨와 해양 상태에 따라 결정되었다. 하늘은 맑고, 바람과 해양 표면 모두 잔잔했다. 스페이스X는 해양 경비대와 협력해 착륙 지역의 안전을 확인하면서 보트가 착륙 지점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았다. 2020년, 스페이스X 소속 미국인 우주비행사 두 명이 탑승한 캡슐이 멕시코만에 착륙할 때와 똑같았다.
스페이스X 직원은 보트에 탑승한 채로 재빨리 인스퍼레이션4 캡슐로 향해 탑승객이 캡슐에서 내리도록 돕는 동시에 인스퍼레이션4를 육지로 운반하여 건조했다. 예상 복원 시간은 1시간이었다. 이때부터 탑승객은 몇 가지 의료 진단을 받고는 민간 시설로 이동했으며, 모든 과정을 끝낸 뒤에 자택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시카고대학교 우주역사학자인 조던 빔(Jordan Bimm) 교수는 “스페이스X의 이번 민간인 우주 탐사는 2021년 여름에 이루어진 궤도에 도달하지 않고 이루어진 우주 비행을 넘어선 민간 우주 관광 산업의 시작이다. 단순히 5분간의 비행하면서 잠시 극미중력을 약간 느낀 뒤 탐사가 끝나는 것과 다르다. 스페이스X의 이번 인스퍼레이션4 비행은 대중이 우주 관광에 대해 이해한 것 그 이상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크루 드래건에는 결제 처리 시스템 개발 기업 Shift4Payments의 억만장자 CEO이기도 한 유료 탑승객인 이삭맨이 탑승했다. 또, 이삭맨이 우주 비행 탑승권을 후원한 민간인 3명도 크루 드래건에 함께 탑승했다. 이삭맨과 함께 우주여행을 한 이들은 지구과학자이자 아티스트인 시안 프록터(Sian Proctor)와 항공 엔지니어인 크리스 셈브로스키(Chris Sembroski), 보조의사인 헤일리 아세녹스(Hayley Arceneaux)이다. 프록터는 미국 여성 중 네 번째로 우주여행을 다녀온 이로 이름을 올렸으며, 아세녹스는 최초로 인공 신체를 장착한 채로 우주여행을 한 인간이 되었다. 아세녹스는 뼈암을 완치했으며, 한동안 테네시주 멤피스의 세인트 주드 아동 연구 병원(St. Jude Children’s Research Hospital)에 환자로 입원하기도 했다. 인스퍼레이션4 팀은 이번 비행과 함께 세인트 주드 아동 연구 병원에 최소 2억 달러를 기부하고자 했으며, 이미 목표 기부금을 확보했다.
크루 드래건은 자율주행 비행을 했지만, 프록터와 이삭맨 모두 전문 우주비행사가 아닌데도 필요한 상황에 캡슐을 조종하기 위한 훈련을 받았다. 탑승객 4명 모두 하루 동안 지구 궤도를 15번 회전하는 내내 쉴 틈 없이 각자 주어진 임무를 수행했다. 먼저, 이삭맨은 우주선 시스템을 확인하면서 임무 통제 팀과 연락했다. 아세녹스는 우주 방사선이 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할 의학 연구를 진행했다. 그와 동시에 시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인 극미중력의 효과도 함께 확인했다. 탑승객 모두 베일러대학, 코넬대학교 연구팀과의 협력에 따라 비행 도중 생물체 표본과 서로의 생체 의학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심박수와 혈중 산소 포화도, 수면 상태 등을 관측했다. 아세녹스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도 테스트한 인공지능(AI)을 사용하는 기기인 휴대용 초음파 스캐너인 버터플라이 아이큐+(Butterfly IQ+)를 이용해, 다른 탑승객의 시력과 다른 장기 상태를 그림으로 그렸다.
프록터는 극미중력 상태에서 제대로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을 대비해 펜과 잉크, 마커, 수채화 물감을 들고 탑승했다. 프록터는 금속성 마커에 초점을 두고 비행 둘째 날의 순간을 예술 작품으로 그려냈다. 프록터는 9월 17일 실시간 궤도 업데이트 상황 보도 도중 자신의 작품을 들고 “지구를 떠난 둘째 날 크루 드래건 캡슐을 그린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셈브로스키는 직접 제작한 우쿨렐레를 들고 우주여행을 함께 떠난 이들과 함께 무사 귀환을 축복했다. 그는 “아직 커피를 마시기 전이다. 커피를 마신다면 더 나아질 것”이라며 음악 실력에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탑승객 모두 크루 드래건의 특수 제작되면서 우주정거장에 연결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는 도킹 해치를 대체한 대형 돔 모양 창문을 통해 지구 전체의 모습을 파노라마 뷰로 보듯이 즐겼다. 아세녹스는 9월 17일, 궤도 이동 도중 세인트 주드 아동 연구 병원에 공개된 영상 속에서 크루 드래건의 창문을 가리키며 “우주를 비행하는 우주선에 장착된 창문 중 가장 큰 창문이다. 창문을 통해 지구의 전체 반경을 볼 수 있다. 매우 멋지다”라고 말했다. 아세녹스의 뒤에는 흩어진 구름에 가려진 거대한 해양이 보였다. 아세녹스는 극미중력 상태를 즐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프록터는 궤도 이동 상황을 업데이트하면서 “아세녹스는 궤도에 도달한 이후 여러 차례 회전했다”라고 말했다.
인스퍼레이션4는 2021년 여름 3번째로 우주로 향한 민간 우주선이다. 인스퍼레이션4에 앞서 리처드 브랜슨(Richard Branson)의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과 제프 베조스(Jeff Bezos)의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이 민간 우주 탐사에 성공했다. 그러나 인스퍼레이션4는 세계 최초로 지구 궤도에 도달한 민간 우주선이며, ISS보다 더 높은 곳을 비행했다. 2022년 경이면 스페이스X와 휴스턴의 우주 기반 시설 기업인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의 궤도 탐험 계획을 포함한 민간 우주 탐사 계획이 네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추후 이루어질 탐험 계획 모두 우주정거장을 향해 이동할 예정이다.
우주 관광 산업이 성장하면서 다수 환경 전문가가 비행이 이루어질 때마다 탄소 배출량에 주목할 것이 확실하다. 민간 우주여행이 이전보다 보편화되면서 항상 치명적인 결과를 일으키는 사고가 발생할 확률도 높아진다. 미국 항공 우주국(NASA)는 지난 30년간 우주 왕복 임무를 135차례 수행했으며, 그중 두 번은 재앙과도 같은 사고를 겪었다. 첫 번째 사고는 1986년, 챌린저(Challenger)호 비행 당시 발생한 사고였다. 당시 우주선에는 미국 민간인 중 최초로 우주여행에 나선 고등학교 교사인 크리스타 맥오리프(Christa McAuliffe)가 탑승했다.
이륙과 재진입이 우주 비행 도중 가장 위험한 순간이지만, 우주비행사는 우주에서도 완전히 안전한 상태는 아니다. 궤도에 추적하기에는 너무 작은 우주 쓰레기가 무수히 많기 때문이다. 토론토 요크대학교 인류학자이자 우주 윤리학 연구원인 캐서린 데닝(Kathryn Denning) 박사는 와이어드에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 우주 비행을 하면서 낮은 확률로 매우 심각한 피해를 일으키는 사고가 발생한다”라고 전했다.
민간 우주여행 산업의 성장과 함께 우주 비행 임무 설계 방식과 우주선 탑승자 선택 검증에 더 주목하게 될 것이 확실하다. 프록터는 앞으로 대중의 우주 비행 접근 기회가 계속 확대되기를 바란다. 그는 9월 14일(현지 시각), 우주 비행 전 브리핑 현장에서 “모든 인류에게 공정하면서 평등한 기회를 부여하며 다양성과 포괄성을 지닌 우주인 ’제다이(JEDI)’ 우주를 생각할 수 있다. 인간은 지구라는 우주선에 탑승했다고 볼 수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우주 비행을 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삭맨은 궤도 이동 업데이트 도중 탑승객의 감정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세계 모든 사람과 함께 우주 비행 경험을 공유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우주에 오게 된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SpaceX's Inspiration4 Returns After 3 Days in Orbit
민간인만 탑승한 유인 우주선인 스페이스X(SpaceX)의 인스퍼레이션4(Inspiration4)가 3일간 지상에서 360마일(약 579.3km) 떨어진 곳을 비행한 뒤 지구에 착륙했다.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Crew Dragon) 캡슐은 낙하산 4개를 펼친 채로 하강할 때, 시속 15마일로 이동 속도를 줄이고는 9월 18일(현지 시각) 오후 7시 7분(현지 시각), 이륙 지점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인 플로리다주 인근 대서양에 떨어졌다.
우주선 내부에는 캘리포니아주 호손에서 미션 통제를 담당한 스페이스X 생중계 진행자 중 한 명인 품질 엔지니어 앤디 트란(Andy Tran)이 “지구에 무사히 안착한 것을 환영한다. 이번 임무는 전 세계에 누구나 우주여행을 할 수 있다는 사실과 누구나 주변의 세계에 놀라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지휘관인 재러드 이삭맨(Jared Isaacman)은 “스페이스X에 매우 감사하다. 이번 탑승객 모두 몹시도 놀라운 비행 경험을 했다. 우주여행은 이제 시작이다!”라고 답변했다.
트란은 “스페이스X의 기술을 따라 하려는 움직임이 이제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우주선의 착륙 지점은 계획에 따른 협력으로 날씨와 해양 상태에 따라 결정되었다. 하늘은 맑고, 바람과 해양 표면 모두 잔잔했다. 스페이스X는 해양 경비대와 협력해 착륙 지역의 안전을 확인하면서 보트가 착륙 지점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았다. 2020년, 스페이스X 소속 미국인 우주비행사 두 명이 탑승한 캡슐이 멕시코만에 착륙할 때와 똑같았다.
스페이스X 직원은 보트에 탑승한 채로 재빨리 인스퍼레이션4 캡슐로 향해 탑승객이 캡슐에서 내리도록 돕는 동시에 인스퍼레이션4를 육지로 운반하여 건조했다. 예상 복원 시간은 1시간이었다. 이때부터 탑승객은 몇 가지 의료 진단을 받고는 민간 시설로 이동했으며, 모든 과정을 끝낸 뒤에 자택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시카고대학교 우주역사학자인 조던 빔(Jordan Bimm) 교수는 “스페이스X의 이번 민간인 우주 탐사는 2021년 여름에 이루어진 궤도에 도달하지 않고 이루어진 우주 비행을 넘어선 민간 우주 관광 산업의 시작이다. 단순히 5분간의 비행하면서 잠시 극미중력을 약간 느낀 뒤 탐사가 끝나는 것과 다르다. 스페이스X의 이번 인스퍼레이션4 비행은 대중이 우주 관광에 대해 이해한 것 그 이상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크루 드래건에는 결제 처리 시스템 개발 기업 Shift4Payments의 억만장자 CEO이기도 한 유료 탑승객인 이삭맨이 탑승했다. 또, 이삭맨이 우주 비행 탑승권을 후원한 민간인 3명도 크루 드래건에 함께 탑승했다. 이삭맨과 함께 우주여행을 한 이들은 지구과학자이자 아티스트인 시안 프록터(Sian Proctor)와 항공 엔지니어인 크리스 셈브로스키(Chris Sembroski), 보조의사인 헤일리 아세녹스(Hayley Arceneaux)이다. 프록터는 미국 여성 중 네 번째로 우주여행을 다녀온 이로 이름을 올렸으며, 아세녹스는 최초로 인공 신체를 장착한 채로 우주여행을 한 인간이 되었다. 아세녹스는 뼈암을 완치했으며, 한동안 테네시주 멤피스의 세인트 주드 아동 연구 병원(St. Jude Children’s Research Hospital)에 환자로 입원하기도 했다. 인스퍼레이션4 팀은 이번 비행과 함께 세인트 주드 아동 연구 병원에 최소 2억 달러를 기부하고자 했으며, 이미 목표 기부금을 확보했다.
크루 드래건은 자율주행 비행을 했지만, 프록터와 이삭맨 모두 전문 우주비행사가 아닌데도 필요한 상황에 캡슐을 조종하기 위한 훈련을 받았다. 탑승객 4명 모두 하루 동안 지구 궤도를 15번 회전하는 내내 쉴 틈 없이 각자 주어진 임무를 수행했다. 먼저, 이삭맨은 우주선 시스템을 확인하면서 임무 통제 팀과 연락했다. 아세녹스는 우주 방사선이 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할 의학 연구를 진행했다. 그와 동시에 시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인 극미중력의 효과도 함께 확인했다. 탑승객 모두 베일러대학, 코넬대학교 연구팀과의 협력에 따라 비행 도중 생물체 표본과 서로의 생체 의학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심박수와 혈중 산소 포화도, 수면 상태 등을 관측했다. 아세녹스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도 테스트한 인공지능(AI)을 사용하는 기기인 휴대용 초음파 스캐너인 버터플라이 아이큐+(Butterfly IQ+)를 이용해, 다른 탑승객의 시력과 다른 장기 상태를 그림으로 그렸다.
프록터는 극미중력 상태에서 제대로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을 대비해 펜과 잉크, 마커, 수채화 물감을 들고 탑승했다. 프록터는 금속성 마커에 초점을 두고 비행 둘째 날의 순간을 예술 작품으로 그려냈다. 프록터는 9월 17일 실시간 궤도 업데이트 상황 보도 도중 자신의 작품을 들고 “지구를 떠난 둘째 날 크루 드래건 캡슐을 그린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셈브로스키는 직접 제작한 우쿨렐레를 들고 우주여행을 함께 떠난 이들과 함께 무사 귀환을 축복했다. 그는 “아직 커피를 마시기 전이다. 커피를 마신다면 더 나아질 것”이라며 음악 실력에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탑승객 모두 크루 드래건의 특수 제작되면서 우주정거장에 연결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는 도킹 해치를 대체한 대형 돔 모양 창문을 통해 지구 전체의 모습을 파노라마 뷰로 보듯이 즐겼다. 아세녹스는 9월 17일, 궤도 이동 도중 세인트 주드 아동 연구 병원에 공개된 영상 속에서 크루 드래건의 창문을 가리키며 “우주를 비행하는 우주선에 장착된 창문 중 가장 큰 창문이다. 창문을 통해 지구의 전체 반경을 볼 수 있다. 매우 멋지다”라고 말했다. 아세녹스의 뒤에는 흩어진 구름에 가려진 거대한 해양이 보였다. 아세녹스는 극미중력 상태를 즐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프록터는 궤도 이동 상황을 업데이트하면서 “아세녹스는 궤도에 도달한 이후 여러 차례 회전했다”라고 말했다.
인스퍼레이션4는 2021년 여름 3번째로 우주로 향한 민간 우주선이다. 인스퍼레이션4에 앞서 리처드 브랜슨(Richard Branson)의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과 제프 베조스(Jeff Bezos)의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이 민간 우주 탐사에 성공했다. 그러나 인스퍼레이션4는 세계 최초로 지구 궤도에 도달한 민간 우주선이며, ISS보다 더 높은 곳을 비행했다. 2022년 경이면 스페이스X와 휴스턴의 우주 기반 시설 기업인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의 궤도 탐험 계획을 포함한 민간 우주 탐사 계획이 네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추후 이루어질 탐험 계획 모두 우주정거장을 향해 이동할 예정이다.
우주 관광 산업이 성장하면서 다수 환경 전문가가 비행이 이루어질 때마다 탄소 배출량에 주목할 것이 확실하다. 민간 우주여행이 이전보다 보편화되면서 항상 치명적인 결과를 일으키는 사고가 발생할 확률도 높아진다. 미국 항공 우주국(NASA)는 지난 30년간 우주 왕복 임무를 135차례 수행했으며, 그중 두 번은 재앙과도 같은 사고를 겪었다. 첫 번째 사고는 1986년, 챌린저(Challenger)호 비행 당시 발생한 사고였다. 당시 우주선에는 미국 민간인 중 최초로 우주여행에 나선 고등학교 교사인 크리스타 맥오리프(Christa McAuliffe)가 탑승했다.
이륙과 재진입이 우주 비행 도중 가장 위험한 순간이지만, 우주비행사는 우주에서도 완전히 안전한 상태는 아니다. 궤도에 추적하기에는 너무 작은 우주 쓰레기가 무수히 많기 때문이다. 토론토 요크대학교 인류학자이자 우주 윤리학 연구원인 캐서린 데닝(Kathryn Denning) 박사는 와이어드에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 우주 비행을 하면서 낮은 확률로 매우 심각한 피해를 일으키는 사고가 발생한다”라고 전했다.
민간 우주여행 산업의 성장과 함께 우주 비행 임무 설계 방식과 우주선 탑승자 선택 검증에 더 주목하게 될 것이 확실하다. 프록터는 앞으로 대중의 우주 비행 접근 기회가 계속 확대되기를 바란다. 그는 9월 14일(현지 시각), 우주 비행 전 브리핑 현장에서 “모든 인류에게 공정하면서 평등한 기회를 부여하며 다양성과 포괄성을 지닌 우주인 ’제다이(JEDI)’ 우주를 생각할 수 있다. 인간은 지구라는 우주선에 탑승했다고 볼 수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우주 비행을 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삭맨은 궤도 이동 업데이트 도중 탑승객의 감정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세계 모든 사람과 함께 우주 비행 경험을 공유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우주에 오게 된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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