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LAUREN GOODE, WIRED US
다른 이들에게 훕(Whoop)의 활동 추적 웨어러블 기기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지 물어보아라. 그렇다면, 훕으로 스스로 행동을 추적한다는 답변이나 훕이 없다면 운동이나 수면, 생활 등을 유지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듣게 될 것이다. 훕은 프로 운동선수와 대학 운동선수, 크로스핏터(CrossFitter), 꾸준한 주말 운동을 하는 이들과 같이 피트니스에 열정적인 소비자를 위한 웨어러블 워치이며, 훕의 제품을 사용해야 할 이유 두 가지를 언급할 수 있다. 우선 훕의 웨어러블 기기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월 구독료나 연간 구독료를 내는 것이다. 또, 훕의 여러 주요 기능 중 하나는 사용자에게 특정한 날의 신체적 부담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훕의 비즈니스 모델이 36억 달러의 가치를 지녔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와 정확한 수가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구독자 모두 훕이 매우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보스턴에 본사를 둔 훕이 이제는 생산 설비를 확대하고 스마트 의류 산업에도 진출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손목에 착용하는 형태로 출시된 훕 모듈이 훕의 운동용 의상에 장착할 수 있도록 재설계됐다. 훕 개발자가 ‘훕 4.0(Whoop 4.0)’이라는 이름으로 소개한 새로운 훕 모듈은 소비자 제품 중 최초로 새로운 형태의 슈퍼 충전 실리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채로 시장에 출시된다.
그동안 스마트 의류는 성공하는 데 매우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스마트 워치 시장은 애플이 장악한 상태이다. 그러나 훕은 지속적인 건강 모니터링과 훕을 장착하는 신체 부분을 선택하고 데이터 추적을 그에 맞추어 변경하는 새로운 형태의 ‘모든 의류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결합한다면, 트래킹 기술 영역에서 차별화를 둘 수 있으리라 판단했다.
훕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윌 아흐메드(Will Ahmed)는 “오랫동안 웨어러블 기술이 멋지거나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훕이 개발하고자 하는 웨어러블 장비의 두 가지 패러다임이기도 하다. ‘멋진 기술’은 업계가 오랜 시간에 걸쳐 집중하면서 제대로 갖추어 착용하거나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장비를 의미한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기술 측면은 ‘어떻게 웨어러블 모듈이 사라지면서 추적 기능을 지원하도록 할 수 있는가?’와 관련이 있다”라고 말했다.
많은 소비자가 훕의 피트니스 추적 소프트웨어 플랫폼(플랫폼을 장착한 하드웨어 포함) 사용료인 월 24달러의 구독료와 훕의 69달러짜리 트렁크 팬츠와 79달러짜리 브래지어, 109달러짜리 레깅스 등 훕의 의상 구매 비용을 결제할 때, 많은 소비자가 지출한 비용의 대가가 순식간에 사라진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다소 비싸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운동용 의상에 아낌없이 큰돈을 지출하며 열정적으로 운동하는 이들에게는 훕의 서비스와 의류를 위해 결제한 비용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에 그리 놀라지 않을 것이다. (만약, 훕의 소프트웨어와 의류 비용에 놀란다면, 훕이 결제한 비용만큼의 가치가 있는 수준으로 사용자의 건강을 추적할 것임이 분명하다.)
건강 관리의 중요한 요소 추적하기
훕은 심박수 변화와 휴식 도중의 심박수, 호흡수, 수면을 추적한다. 훕 4.0 센서 모듈도 똑같은 추적 기능을 제공하지만, 기존 모듈인 훕 3.0보다는 배터리 크기가 33% 더 작다. 훕의 스마트 의류 제작이 가능해진 부분적인 이유이다. 훕은 옷 주머니에 편안하게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작은 크기로 제작돼야 한다. 훕의 또 다른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 기술 관리자인 존 카포디루포(John Capodilupo)는 착용했을 때 피부 감촉도 편안해야 하므로 센서와 피부 간 적당한 조화와 정확한 데이터 포착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훕은 사용자가 훕 모듈을 매일 신체의 다른 부위에 장착한다고 판단해, 모듈을 장착한 신체 부위를 자동으로 추적하고 그에 따라 생체 데이터를 처리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는 애플워치를 착용한 사용자가 훕도 함께 사용하도록 설득할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카포디루포는 훕의 소프트웨어는 훕의 기술과 표준 심박수 추적용 가슴 스트랩을 함께 사용하는 베타 버전 소프트웨어 시험 사용자 2만여 명에게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훕은 소프트웨어의 데이터 수집 방법이나 베타 버전 테스트 전체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2021년 9월 초 판매를 시작하고 9월 중으로 출시하게 될 훕 4.0은 그동안 지원되지 않은 몇 가지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수면 주기 내내 진동으로 웨어러블 모듈 착용자를 깨운다. 내장형 맥박 산소 측정 기능과 피부 온도 센서도 내장했다. 모두 운동 추적용 웨어러블 기기에는 보편적으로 지원되는 기능이 아니다.
훕 4.0에서 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이다. 소비자 제품 중 최초로 실라 나노테크놀로지스(Sila Nanotechnologies)가 개발한 배터리 기술을 채택했다. 실라 나노테크놀로지스는 와이어드가 지난해 보도한 바와 같이 미세한 실리콘 입자를 통해 배터리의 음극으로 이용할 때 리튬이온 셀을 빠르게 충전한다.
실라 나노테크놀로지스는 실제로 배터리를 제작하지 않는다. 독점적으로 실리콘 나노 입자와 생산 방법을 배터리 제조사에 전달한다. 실라 나노테크놀로지스의 창립자인 진 베르디쉬프스키(Gene Berdichevsky)는 배터리 기술이 결국 전기차 생산량 증가로 이어진다. (베르디쉬프스키는 테슬라 초기 직원 출신이다.) 그러나 베르디쉬프스키는 실라 나노테크놀로지스의 제조 장비 규모를 전기차의 규모와 양에 적합한 수준으로 확장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소형 전자기기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훕의 웨어러블 모듈 사용자에게 의미하는 바는 1회 충전 시 5일 연속 추적하는 등 훕 4.0이 기존 밴드와 똑같은 배터리 수명을 지원하지만, 물리적 배터리 크기는 더 작아졌다는 사실이다. 화학과 물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배터리 기술과 마찬가지로 다년간의 연구·개발을 먼저 진행해야 기술을 상업적 용도로 생산할 수 있을지 판단할 수 있다. 실리콘은 팽창하는 성질이 있으며, 이는 배터리에 압력을 가하는 요소가 된다. 그러나 베르디쉬프스키는 과거, 실라 나노테크놀로지스가 나노 입자로 배터리 팽창 문제를 해결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착용한 옷으로 운동 기록 추적하기
많은 소비자가 스마트 의류 착용을 원할지 혹은 손목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만으로 가치를 충분히 구현할 수 있는지는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 지난 10년간 인텔을 비롯한 테크 업계 대기업과 그보다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적은 테크 기업인 에토스(Athos), 옴시그널(OmSignal), 센소리아(Sensoria) 모두 센서를 가득 탑재한 의류를 조금씩 개발하기 시작했다. 착용자가 활동을 하는 도중 기존 웨어러블 기기보다 더 수동적인 방식으로 추적 경험을 제공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스마트 의류 개발에 나선 기업이 얻은 성과는 상반된다.
2012년, 나이키에서 사용하는 퓨얼밴드(FuelBand) 손목용 웨어러블 기기를 출시한 전직 나이키 임원인 스테판 올랜더(Stefan Olander)는 이메일을 통해 스마트 의류는 손목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보다 훨씬 더 큰 마찰 저항성을 지녀야 한다고 설명했다. 배터리와 충전 기능, 호환 기능이 필요하나 세탁이 더 어렵거나 행동 변화가 필요한 모든 장비는 소비자 제품으로 성공할 수 있는 진정한 확장성을 갖춘 제품이 되기 어렵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또 다른 커넥티드 피트니스 제품 제작 작업에 참여한 올랜더는 훕의 신제품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으며, 제품의 범주를 광범위하게 이야기했다.)
올랜더는 “진정한 확장성은 사용자의 삶을 향상하면서 가능한 행동 변화를 최소화하는 간단한 해결책을 통해 얻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훕은 가장 간단한 해결책은 화면이 없는 맞춤형 밴드와 한 번 착용하면 착용 사실을 잊을 정도로 오랫동안 추적 기능을 제공하는 배터리 수명으로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제는 운동용 의류에도 그 기능이 포함됐다. 운동용 웨어러블 기기 구독료를 지불할 의사가 있으며, 앞으로 스마트 의류에 아낌없이 큰돈을 지출하고자 하는 특정 집단을 소비자층으로 삼는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Whoop’s New Wearable Can Go on Your Wrist—or in Your Clothes
다른 이들에게 훕(Whoop)의 활동 추적 웨어러블 기기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지 물어보아라. 그렇다면, 훕으로 스스로 행동을 추적한다는 답변이나 훕이 없다면 운동이나 수면, 생활 등을 유지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듣게 될 것이다. 훕은 프로 운동선수와 대학 운동선수, 크로스핏터(CrossFitter), 꾸준한 주말 운동을 하는 이들과 같이 피트니스에 열정적인 소비자를 위한 웨어러블 워치이며, 훕의 제품을 사용해야 할 이유 두 가지를 언급할 수 있다. 우선 훕의 웨어러블 기기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월 구독료나 연간 구독료를 내는 것이다. 또, 훕의 여러 주요 기능 중 하나는 사용자에게 특정한 날의 신체적 부담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훕의 비즈니스 모델이 36억 달러의 가치를 지녔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와 정확한 수가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구독자 모두 훕이 매우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보스턴에 본사를 둔 훕이 이제는 생산 설비를 확대하고 스마트 의류 산업에도 진출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손목에 착용하는 형태로 출시된 훕 모듈이 훕의 운동용 의상에 장착할 수 있도록 재설계됐다. 훕 개발자가 ‘훕 4.0(Whoop 4.0)’이라는 이름으로 소개한 새로운 훕 모듈은 소비자 제품 중 최초로 새로운 형태의 슈퍼 충전 실리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채로 시장에 출시된다.
그동안 스마트 의류는 성공하는 데 매우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스마트 워치 시장은 애플이 장악한 상태이다. 그러나 훕은 지속적인 건강 모니터링과 훕을 장착하는 신체 부분을 선택하고 데이터 추적을 그에 맞추어 변경하는 새로운 형태의 ‘모든 의류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결합한다면, 트래킹 기술 영역에서 차별화를 둘 수 있으리라 판단했다.
훕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윌 아흐메드(Will Ahmed)는 “오랫동안 웨어러블 기술이 멋지거나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훕이 개발하고자 하는 웨어러블 장비의 두 가지 패러다임이기도 하다. ‘멋진 기술’은 업계가 오랜 시간에 걸쳐 집중하면서 제대로 갖추어 착용하거나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장비를 의미한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기술 측면은 ‘어떻게 웨어러블 모듈이 사라지면서 추적 기능을 지원하도록 할 수 있는가?’와 관련이 있다”라고 말했다.
많은 소비자가 훕의 피트니스 추적 소프트웨어 플랫폼(플랫폼을 장착한 하드웨어 포함) 사용료인 월 24달러의 구독료와 훕의 69달러짜리 트렁크 팬츠와 79달러짜리 브래지어, 109달러짜리 레깅스 등 훕의 의상 구매 비용을 결제할 때, 많은 소비자가 지출한 비용의 대가가 순식간에 사라진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다소 비싸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운동용 의상에 아낌없이 큰돈을 지출하며 열정적으로 운동하는 이들에게는 훕의 서비스와 의류를 위해 결제한 비용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에 그리 놀라지 않을 것이다. (만약, 훕의 소프트웨어와 의류 비용에 놀란다면, 훕이 결제한 비용만큼의 가치가 있는 수준으로 사용자의 건강을 추적할 것임이 분명하다.)
건강 관리의 중요한 요소 추적하기
훕은 심박수 변화와 휴식 도중의 심박수, 호흡수, 수면을 추적한다. 훕 4.0 센서 모듈도 똑같은 추적 기능을 제공하지만, 기존 모듈인 훕 3.0보다는 배터리 크기가 33% 더 작다. 훕의 스마트 의류 제작이 가능해진 부분적인 이유이다. 훕은 옷 주머니에 편안하게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작은 크기로 제작돼야 한다. 훕의 또 다른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 기술 관리자인 존 카포디루포(John Capodilupo)는 착용했을 때 피부 감촉도 편안해야 하므로 센서와 피부 간 적당한 조화와 정확한 데이터 포착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훕은 사용자가 훕 모듈을 매일 신체의 다른 부위에 장착한다고 판단해, 모듈을 장착한 신체 부위를 자동으로 추적하고 그에 따라 생체 데이터를 처리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는 애플워치를 착용한 사용자가 훕도 함께 사용하도록 설득할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카포디루포는 훕의 소프트웨어는 훕의 기술과 표준 심박수 추적용 가슴 스트랩을 함께 사용하는 베타 버전 소프트웨어 시험 사용자 2만여 명에게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훕은 소프트웨어의 데이터 수집 방법이나 베타 버전 테스트 전체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2021년 9월 초 판매를 시작하고 9월 중으로 출시하게 될 훕 4.0은 그동안 지원되지 않은 몇 가지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수면 주기 내내 진동으로 웨어러블 모듈 착용자를 깨운다. 내장형 맥박 산소 측정 기능과 피부 온도 센서도 내장했다. 모두 운동 추적용 웨어러블 기기에는 보편적으로 지원되는 기능이 아니다.
훕 4.0에서 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이다. 소비자 제품 중 최초로 실라 나노테크놀로지스(Sila Nanotechnologies)가 개발한 배터리 기술을 채택했다. 실라 나노테크놀로지스는 와이어드가 지난해 보도한 바와 같이 미세한 실리콘 입자를 통해 배터리의 음극으로 이용할 때 리튬이온 셀을 빠르게 충전한다.
실라 나노테크놀로지스는 실제로 배터리를 제작하지 않는다. 독점적으로 실리콘 나노 입자와 생산 방법을 배터리 제조사에 전달한다. 실라 나노테크놀로지스의 창립자인 진 베르디쉬프스키(Gene Berdichevsky)는 배터리 기술이 결국 전기차 생산량 증가로 이어진다. (베르디쉬프스키는 테슬라 초기 직원 출신이다.) 그러나 베르디쉬프스키는 실라 나노테크놀로지스의 제조 장비 규모를 전기차의 규모와 양에 적합한 수준으로 확장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소형 전자기기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훕의 웨어러블 모듈 사용자에게 의미하는 바는 1회 충전 시 5일 연속 추적하는 등 훕 4.0이 기존 밴드와 똑같은 배터리 수명을 지원하지만, 물리적 배터리 크기는 더 작아졌다는 사실이다. 화학과 물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배터리 기술과 마찬가지로 다년간의 연구·개발을 먼저 진행해야 기술을 상업적 용도로 생산할 수 있을지 판단할 수 있다. 실리콘은 팽창하는 성질이 있으며, 이는 배터리에 압력을 가하는 요소가 된다. 그러나 베르디쉬프스키는 과거, 실라 나노테크놀로지스가 나노 입자로 배터리 팽창 문제를 해결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착용한 옷으로 운동 기록 추적하기
많은 소비자가 스마트 의류 착용을 원할지 혹은 손목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만으로 가치를 충분히 구현할 수 있는지는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 지난 10년간 인텔을 비롯한 테크 업계 대기업과 그보다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적은 테크 기업인 에토스(Athos), 옴시그널(OmSignal), 센소리아(Sensoria) 모두 센서를 가득 탑재한 의류를 조금씩 개발하기 시작했다. 착용자가 활동을 하는 도중 기존 웨어러블 기기보다 더 수동적인 방식으로 추적 경험을 제공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스마트 의류 개발에 나선 기업이 얻은 성과는 상반된다.
2012년, 나이키에서 사용하는 퓨얼밴드(FuelBand) 손목용 웨어러블 기기를 출시한 전직 나이키 임원인 스테판 올랜더(Stefan Olander)는 이메일을 통해 스마트 의류는 손목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보다 훨씬 더 큰 마찰 저항성을 지녀야 한다고 설명했다. 배터리와 충전 기능, 호환 기능이 필요하나 세탁이 더 어렵거나 행동 변화가 필요한 모든 장비는 소비자 제품으로 성공할 수 있는 진정한 확장성을 갖춘 제품이 되기 어렵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또 다른 커넥티드 피트니스 제품 제작 작업에 참여한 올랜더는 훕의 신제품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으며, 제품의 범주를 광범위하게 이야기했다.)
올랜더는 “진정한 확장성은 사용자의 삶을 향상하면서 가능한 행동 변화를 최소화하는 간단한 해결책을 통해 얻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훕은 가장 간단한 해결책은 화면이 없는 맞춤형 밴드와 한 번 착용하면 착용 사실을 잊을 정도로 오랫동안 추적 기능을 제공하는 배터리 수명으로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제는 운동용 의류에도 그 기능이 포함됐다. 운동용 웨어러블 기기 구독료를 지불할 의사가 있으며, 앞으로 스마트 의류에 아낌없이 큰돈을 지출하고자 하는 특정 집단을 소비자층으로 삼는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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