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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 등 애플의 신제품 모두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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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 등 애플의 신제품 모두 살펴보기
2021년도 애플의 최대 행사와 함께 아이폰13, 노치 영역이 축소됨과 동시에 화면 주사율 120Hz를 지원하는 아이폰13 프로모델 2종, 애플워치 시리즈7 등이 베일을 벗었다. 애플의 신제품 모두 재구성되면서 전작보다 개선되었다.
By ADAM SPEIGHT, ANDREW WILLIAMS, WIRED UK

아이폰13과 아이폰13 미니,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맥스가 드디어 등장했다. 4가지 모델 모두 아주 살짝 변형된 디자인과 여러 가지 강화된 기능을 갖추었다. 이번에 등장한 제품은 아이폰13 라인업 4종이 전부가 아니다. 애플은 애플워치 시리즈7과 함께 9세대 아이패드, 전작 대비 크게 개선된 아이패드 미니도 함께 공개했다. 대중을 놀라게 한 것은 애플의 신제품 공개 이벤트 그 자체가 아니라 흥미로운 제품 특성이 많다는 사실이다.
 
[사진=Apple]
[사진=Apple]

아이폰13과 아이폰13 미니
아이폰13 모델은 애플이 출시할 것이 분명한 제품이었으며, 애플도 이를 출시할 수밖에 없었다. 아이폰13 라인업은 전작인 아이폰12 라인업의 특성을 따랐으며, 미니 모델도 그대로 등장했다.

얼핏 보았을 때, 아이폰13 기본 모델 2종은 그리 극적인 변화를 주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전작 대비 노치 영역은 약간 감소했으나 여전히 후면 듀얼 카메라와 무언가를 깎은 듯한 하단 윤곽은 기존 디자인과 똑같다.

그러나 가장 흥미로운 변화를 선보인 부분은 카메라이다. 메인 센서의 해상도는 12MP로 전작과 같지만, 초소형 사진 픽셀이 1.4마이크론에서 1.7마이크론으로 커졌다. 또, 초광각 조리개 f/1.6 렌즈도 추가돼, 지금까지 출시된 아이폰 중 빛의 민감도가 가장 우수한 카메라가 탄생했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아이폰13과 아이폰13 미니 모두 아이폰12 프로맥스에 지원된 손떨림 방지 기능이 추가됐다. 애플은 야간 촬영 기능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가장 우수한 영상 촬영 기능을 자랑하는 스마트폰이라는 아이폰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폰13과 아이폰13 미니에는 12MP 센서와 f/2.4 렌즈도 탑재됐다. 아이폰13은 기본 카메라 측면에서 최고 수준의 스마트폰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으나 초광각 카메라는 다소 아쉬운 것으로 보인다.

그 외의 하드웨어 변경 사항은 매년 선보이는 개선 사항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아이폰13은 기존 A14 바이오닉 CPU에서 A15 바이오닉 CPU로 한 단계 향상되었다. 애플은 특정 기업을 구체적으로 지칭하지 않았으나 여러 경쟁사를 언급했다. 즉,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언급하며, 아이폰13 라인업의 CPU는 50%, GPU는 최대 30% 더 빠르다고 주장했다.

만약 아이폰13과 아이폰13 미니의 프로세서가 아이폰12보다 훨씬 더 놀라운 수준으로 향상되었다면, 애플은 경쟁사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대신 소비자에게 이전 세대보다 향상된 기능을 보여주었을 것이다. 다만, A15 바이오닉 프로세서가 어느 정도 효율적으로 성능을 향상한 것은 사실이다. 5nm 제조 공정을 채택한 덕분이다.

애플은 아이폰13 미니의 배터리 수명이 아이폰12 미니보다 1시간 30분 더 길어졌다고 주장한다. 사실, 아이폰13 미니의 배터리 수명 연장은 매우 필요한 부분이기도 했다. 또, 아이폰13은 전작 대비 배터리 수명이 2시간 30분 더 연장됐으나 애플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측정한 기준은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 화면을 꺼둔 채로 애플뮤직이 실행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애플은 아이폰12보다 배터리 크기가 더 커졌다고 주장했으나 이 부분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화면도 개선되었다. 어느 정도 향상되었다고 볼 수 있다. 아이폰13과 아이폰13 미니의 OLED 디스플레이 모두 최대 밝기 1,200nit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용도로만 사용하면 밝기가 최대 625nit에서 800nit로 향상된다. 디스플레이 패널 자체의 최고 밝기는 지난해 출시된 기존 제품과 똑같지만, 화면 밝기가 더 밝아진 듯하다.

아이폰13 출고가는 779파운드(국내 출고가 109만 원), 아이폰13 미니 출고가는 679파운드(95만 원)부터 시작하며, 10월 1일부터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반면, iOS15는 9월 20일(현지 시각)부터 무료 업데이트할 수 있다.

아이폰13, 아이폰13 미니 상세 사양
•    가격: 95만 원~ (아이폰13 미니), 109만 원(아이폰13)
•    디스플레이: 5.4인치 2340x1080 OLED (아이폰13 미니), 6.1인치 2532x1170 OLED(아이폰13)
•    저장용량: 128/256/512GB
•    배터리 수명: 최대 15시간(아이폰13 미니), 최대 17시간(아이폰13)
•    카메라: 12MP f/1.6 1.7 마이크론, 12MP 광각 카메라 f/2.4
 

아이폰13 프로와 아이폰13 프로맥스
늘상 그렇듯 애플은 특정 기능 측면에서 경쟁사보다 뒤처지지만, 소비자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한 가지 기능을 드디어 아이폰에 적용했다. 바로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하는 ‘프로모션(ProMotion)’ 기능이다. 아이폰13과 아이폰13 미니는 여전히 더 나은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경쟁사의 행보를 뒤쫓으면서 전작과 비슷한 디스플레이를 유지했다. 그러나 아이폰13 프로와 아이폰13 프로맥스는 LTPO 패널을 장착해, 최대 120Hz 화면 주사율을 적용하면서 사용자의 화면 스크롤과 게임 실행 상황에 따라 화면 주사율을 변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 외에 아이폰13 프로와 아이폰13 프로맥스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카메라 기능이다. 카메라 기능을 살펴보기 전, 두 제품의 상세 사양 먼저 확인해보자.

•    가격: 135만 원~ (아이폰13 프로), 149만 원 (아이폰13 프로맥스)
•    디스플레이: 6.1인치 2532x1170 120Hz LTPO (아이폰13 프로), 6.7인치 2778x1284 120Hz LTPO (아이폰13 프로맥스)
•    저장용량: 128/256/512GB/1TB
•    배터리 수명: 최대 22시간 (아이폰13 프로), 최대 28시간 (아이폰13 프로맥스)
•    카메라: 12MP 77mm 망원 카메라(f/2.8), 12MP 광각 카메라(f/1.5), 12MP 초광각 카메라(f/1.8)

아이폰13 프로 모델 2종 모두 완벽한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후면 카메라 모두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능을 지원한다. 망원 카메라는 최대 3배 광학 줌을 지원하며, 아이폰12 프로 대비 저조도 사진 성능이 92% 향상되었다. 초광각 카메라는 확대 촬영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후면에 탑재한 카메라 모두 야간 모드와 함께 색상 표현과 색상 대비, 밝기가 개선된 스마트HDR 4를 지원한다.

애플이 아이폰과 선보인 카메라 기능 중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사진 스타일이다. 사용자가 사진 촬영 전 먼저 테마를 선택하도록 하면서 아이폰13 프로 기기에 사진 촬영 전, 사용자가 원하는 사진의 모습과 사진 촬영 시 우선순위로 염두에 두어야 할 정보를 확실히 전달할 수 있다. 사진 스타일에는 풍부한 명암비와 바이브런트(Vibrant), 바이브런트 웜(Vibrant Warm)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사진 스타일과 새로이 추가된 시네마틱 모드(Cinematic Mode)는 아이폰13과 아이폰13 미니에도 추가되었다. 시네마틱 모드는 영상 촬영 시 빠르면서도 선명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애플이 시네마틱 모드를 성공적으로 구현해냈다면, 아이폰의 훌륭한 카메라 기능으로 언급할 수 있다. 영상 촬영 시 새로운 카메라 하드웨어와 함께 아이폰 카메라 앱에 4K 30fps 프로레스 기능을 지원한 영상 편집 친화 기능인 프로레스(ProRes) 영상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13 프로의 출고가는 949파운드(135만 원), 아이폰13 프로의 출고가는 1,049파운드(149만 원)부터 시작한다. 1TB 저장용량도 선택할 수 있으며, 시에라 블루 색상이 추가됐다. 아이폰13 프로와 아이폰13 프로맥스는 10월 1일부터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10월 8일부터 출시된다.

아이폰13 프로와 아이폰13 프로맥스도 기존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맥스 모델을 깔끔하게 이어오면서 카메라 기능 애호가가 더 비싼 금액을 주고 구매하도록 유도한다. 그러나 아이폰에도 드디어 높은 화면 주사율이 지원된다는 점과 배터리 수명도 아이폰13 프로와 아이폰13 프로맥스를 새로 구매하도록 할 매력적인 요소라는 점은 분명하다.

10월 1일부터 아이폰13 라인업 신제품 4종 모두 사전 예약 가능하며, 10월 8일부터 4가지 모델 모두 본격적으로 출시된다.
 

애플워치 시리즈7
많은 소비자가 2021년이면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스마트워치가 등장할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애플워치 시리즈7의 디자인은 매우 익숙하다. 애플은 이전 모델과 비교했을 때 큰 변화를 주지 않았으나 스마트워치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을 모두 지원한다.

화면은 전작 대비 20% 더 커졌으며, 베젤은 1.7mm로 전작보다 40% 얇아졌다. 작은 레이아웃 덕분에 적어도 애플의 홍보 영상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애플워치 시리즈7의 디스플레이 최상단 층에 매우 훌륭한 3D 글래스가 탑재되었다.

애플은 애플워치 시리즈7의 외관 디자인 자체는 거의 변경하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분명히 달라진 부분이 있다. 애플워치 시리즈7의 크기는 41mm와 45mm 2가지이다. 기존 40mm 모델과 44mm 모델 2종으로 출시된 애플워치 시리즈6보다 조금 더 커졌다.

애플워치 시리즈7의 상단 테두리는 이전보다 더 부드럽고 동그란 모습이며, 견고함도 한층 더 강화됐다. IP6x 방진 등급 인증을 완료하고, 최대 수심 50m에 방치돼도 끄떡없다. 애플은 글래스의 긁힘 저항성이 역대 애플워치 모델 중 가장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더 두껍고 동그란 모양과 함께 탄력성도 강화됐다.

완전한 디자인 재구성은 아니지만, 약간의 디자인 변형이 이루어졌으며, 많은 소비자가 바라던 바와 같이 배터리 수명은 달라지지 않았다. 배터리 수명은 이전과 똑같이 18시간이지만, 실내 사용 시 화면 밝기는 70% 더 밝아졌다.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효율성이 향상되었음을 시사한다.

충전 속도도 더 빨라졌다. 애플의 주장에 따르면, 평평한 형태의 애플워치 시리즈7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45분이다. 장거리 달리기 기록 측정과 수면 모니터링을 원한다면, 취침 전 배터리를 충전할 것을 추천한다. 10~20분이면 원하는 기능을 실행하기 충분한 수준으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애플워치 시리즈7은 알루미늄 소재를 채택했으며, 색상은 블루와 그린, 프로덕트 레드(Product Red), 미드나이트(Midnight), 스타라이트(Starlight) 5가지이다.

기존 애플워치 시리즈6과는 다른 기능 대부분 애플워치 시리즈7 자체의 특성보다는 자전거 탑승 추적 기록 개선과 새로이 추가된 필라테스 모드 등 워치OS 8의 일부 기능과 관련이 있다.

몇 가지 예측 사항과는 달리 애플워치 시리즈7가 등장한다고 해서 애플워치 시리즈3 모델 자체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 애플워치 시리즈6이 CeX 재고로 판매되면서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될 것이며, 애플워치 시리즈3과 애플워치 SE 재고를 여전히 구매할 수 있다.

애플워치 시리즈7은 늦가을에 출시될 예정이며,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과 고급 제품 모두 가격이 비싸다. 출고가는 399달러(약 47만 원)부터 시작한다.
 

9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
애플이 M1X 칩을 장착한 맥북프로 모델을 깜짝 공개했다면 크게 놀랍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애플 신제품 공개 행사 현장에 아이패드 신제품이 등장할 가능성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이다. 기존 모델보다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아이패드 미니도 함께 얼굴을 드러냈다.

9세대 아이패드는 10.2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나 A13 바이오닉 칩을 추가하면서 12MP 초광각 셀프카메라와 트루톤(TrueTone) 기술을 업그레이드했다. A13 바이오닉 칩과 함께 성능이 20% 더 향상됐다. 애플의 자체적인 영리한 통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판매 실적이 가장 우수한 크롬북보다는 3배, 안드로이드 태블릿보다는 6배 더 빠르다.

아이패드 자체는 크게 개선된 점은 없지만, 오랫동안 인기를 얻은 제품인 만큼 애플의 최고 수준의 태블릿 제품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경쟁사와의 경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조금 더 저렴해진 가격도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다. 9세대 아이패드 출고가는 319파운드(44만 9,000원)부터 시작한다. 일부 국가에서는 9월 15일부터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국내 출시일은 추후 공개된다.

다른 아이패드 모델을 이야기하자면, 아이패드 미니는 일부 아이패드 에어와 같은 업그레이드 형태로 대대적인 변화를 선보였다. 이번에 새로 등장한 아이패드 미니는 8.3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홈버튼을 없앴다. 이 덕분에 패널이 더 커졌어도 디스플레이 공간 자체는 똑같다. 트루톤 기술과 500nit의 밝기, 효율적으로 줄인 반사율 등을 선보이는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아이패드 미니는 A15 바이오닉 칩을 내장하고, CPU 성능은 40%, GPU 성능은 80% 강화했다.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프로와 마찬가지로 USB-C 포트와 5G 연결 모두 지원된다. 라이트닝 포트와 4G 연결을 그대로 유지한 아이패드로는 USB-C 포트와 5G 연결 기능 모두 사용할 수 없다.

아이패드 미니는 전면 셀프카메라와 후면 카메라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후면에는 12MP 카메라가 장착됐으며, 트루톤 플래시, 4K 영상 촬영 기능 등을 지원한다. 전면에는 센터 스테이지(Center Stage) 기술이 적용된 12MP 초광각 카메라가 있다. 스피커도 랜드스케이프 모드(landscape mode)의 스테레오 오디오와 함께 매우 훌륭한 성능을 자랑한다.

아이패드 미니에는 여러 종류의 스마트 폴리오(Smart Folio) 커버, 제품 측면에 자석으로 부착할 수 있는 2세대 애플펜슬도 함께 지원된다. 

아이패드 미니는 매우 멋진 디자인을 지원하는 것처럼 보인다. 매우 훌륭한 기능을 자랑하는 아이패드 에어보다 크게 저하된 부분은 없다. 다만, 많은 소비자가 가격 때문에 구매를 망설일 수 있다. 출고가는 479파운드(65만 9,000원)부터 시작하며, 정식 출시일은 추후 공개된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Here’s the new iPhone 13 and everything else Apple just announc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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