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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형 애플TV 4K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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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형 애플TV 4K 리뷰
새로이 성능이 개선된 값비싼 4K 스트링 기기인 애플TV는 충실한 애플 제품 사용자에게 최고의 제품인 듯하다.
By MEDEA GIORDANO, WIRED US
 

장점

훨씬 더 나아진 리모컨 기능

유용한 음성 기능

사용자 친화적 색 보정 기능

사용자 프로필 포함

모든 구독 서비스 한 번에 검색 가능

단점

다른 스트리밍 기기보다 비싼 가격

별도로 배송되는 HDMI 코드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자의 분노를 유발할 정도로 비싼 가격

총점(10점 만점)

8점


애플은 브랜드에 충실한 대규모 소비자 집단을 보유한 기업이다. 만약, 애플TV+ 오리지널을 보면서 아이폰으로 애플뮤직을 실행하고, 애플 피트니스를 실행하면서 애플 워치로 운동 기록을 추적한다면, 2021년에 출시된 애플TV 4K 2세대 제품을 구매해 애플 제품을 추가로 갖추어 만족도를 높이고자 할 것이다.

이동이 쉬운 원활하면서 깔끔한 메뉴와 업데이트된 리모컨, 최고 수준의 음성 기능을 지원한다. 그러나 애플 제품을 열렬히 원하지 않고 단순히 스트리밍 기기만 필요하다면, 구매할 가치가 없다고 볼 수 있다. 애플TV 4K와 비슷한 성능을 지원하면서 훨씬 더 저렴한 제품이 많기 때문이다.

시리야
최신 애플TV 4K는 모든 스트리밍 기기의 기능을 지원한다. (애플의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와 이름을 혼동하지 않기를 바란다.) 대다수 주요 서비스의 가장 좋아하는 TV 쇼와 영화를 볼 수 있다. 애플 생태계에 확실히 발을 들인 애플 충성도가 높은 소비자라면, 애플TV에서 피트니스+와 애플 뮤직, 아케이드에도 직접 연결할 수 있다. (기존 애플TV 4K나 HD 애플TV 사용자도 이미 TV로 애플 구독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모든 애플 하드웨어와 마찬가지로 애플TV 4K는 몇 가지 극찬할 만한 기능을 보유했다. TV를 보다가 TV 속 인물이 하는 말을 듣지 못했다면, 리모컨의 시리 재생 버튼을 누르고는 “방금 무슨 말 했어?”라고 물어보면 된다. 시리가 질문을 듣고는 사용자가 말한 특정 인물이 조금 전 한 말을 처음부터 다시 재생한다. 그와 동시에 자막을 보여주면서 또다시 대사를 못 듣는 일이 없도록 하고는 해당 대사가 끝난 다음에는 자막이 사라진다. 그동안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으나 필자가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한 기능이다.

또, 음성 명령으로 앱 실행 기능이나 영화 혹은 음악 재생, 장르 검색, 패스워드와 같은 사소한 내용 입력 기능까지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애플TV 4K는 모든 구독 서비스를 이용해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답을 검색한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구글TV의 크롬캐스트만큼 좋아하는 기능이다.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American Horror Stories)의 새로운 에피소드와 같이 특정 자막을 검색하면, 훌루(Hulu)로 자막을 볼 수 있다. 또한, 공포 장르를 보고 싶은 상황에서 어떤 작품을 볼 것인지 확실히 정하지 못했다면, 특정 장르 검색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주요 인터페이스는 사용자가 스트리밍 서비스 검색 기능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과거의 시청 기록과 인기 작품을 토대로 추천 작품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 기능도 필자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구글TV 기능이자 로쿠(Roku)에는 지원되지 않는 기능이다. 가족 구성원 전원을 위해 정확한 추천 결과를 원한다면, 가족 개인의 애플 아이디를 별도로 생성해야 한다.

애플TV+를 구독하지 않아도 괜찮지만, 애플TV는 구독 여부를 떠나 다른 모든 스트리밍 서비스는 물론이고 애플TV+가 제공하는 여러 작품을 추천한다. 필자는 이 부분이 불편하다고 느끼지는 못했으나 특정 구독 서비스만 사용한다면, 불만을 가질 수도 있는 부분이다. 단 한 번도 애플TV+를 구독한 적이 없다면, 애플TV 4K 신제품 구매 시 3개월간 무료 사용권을 얻을 수 있다.
 
[사진=Apple]
[사진=Apple]

내부 구성
2017년형 애플TV 4K 사용자이면서 TV의 모든 성능을 만족했다면, 2021년형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2017년형 TV보다 내부 기능이 개선됐다. 2021년형 애플TV 4K를 사용한다면, 이전보다 나아진 상당수 기능 사용 경험을 누리게 될 것이다.

애플 A12 바이오닉 칩은 애플의 최신 칩이 아니지만, TV의 전반적인 성능을 향상한다. 필자가 직접 애플TV 4K를 이용해 검색하거나 앱을 통해 전환할 때 지연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었다. 또, HDR은 대다수 4K TV에 최적화된 최대 60fps이다.

그동안 TV 시청 도중 색 보정 기능 문제가 발생한 적이 있다면, 애플TV로 아이폰의 센서를 사용하는 툴을 포함해 설정할 수 있다. 먼저 iOS14.5 이상 버전을 운영하며 페이스아이디 기능을 지원하는 아이폰이 필요하다. TV로 설정 메뉴에 접속하고는 영상과 오디오를 선택한 뒤 색상 균형을 찾는다. 이후, 애플TV 4K가 아이폰의 밝은 센서를 이용해 업계 표준 사양으로 색상을 자동 보정한다. 필자도 아이폰을 이용해 애플TV의 색상 보정 기능을 이용해 보았다. 색상 보정 변화가 두드러지지는 않았으나 이전보다 나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돌비 비전을 이용한다면, 아이폰으로 색 보정을 할 수 없다.

홈킷을 사용하는 스마트 홈 기기가 있다면, 리모컨으로 시리에 명령을 내리면서 스마트 홈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2021년형 애플TV 4K는 클라우드에 스마트 기기를 함께 연결하도록 돕는 메시 네트워크 시스템인 스레드(Thread)와 함께 작동한다. 스레드는 애플TV를 스마트 락과 스마트 전구, 카메라 등 집 안의 모든 스마트 홈 기기에 즉시 연결하도록 지원한다.

리모컨도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그 가치를 새로이 발견하게 될 요소이다. 기존 제품의 리모컨 기능에 만족한 이들이 없었기 때문이다. 기존 리모컨과는 달리 버튼 부분은 리모컨의 나머지 부분과 색상이 다르다. 이 덕분에 실제로 어두운 공간에서도 리모컨 버튼을 볼 수 있다. 버튼을 누르거나 터치하면서 다이얼을 제어할 수 있으며, 전원 버튼과 음소거 버튼도 있다. 더는 리모컨 여러 개를 번갈아 가면서 사용할 필요가 없다! 애플의 기존 4K TV나 HD TV를 사용한다면, 59달러에 신형 리모컨만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에어팟이 있다면, 개인용 청취 기능을 설정하고는 옆에서 잠든 배우자가 잠에 깰 것을 우려하지 않고 편하게 TV를 시청할 수 있다. 유선 이어폰을 통해 리모컨에 연결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매우 좋다. 대다수 로쿠 제품이나 크롬캐스트보다는 크지만, TV 옆에 둔 채로 TV를 볼 때 방해가 되지 않으며, 검은색 케이스 덕분에 대다수 설정 조건과 조화롭게 둘 수 있다.

우수한 출력
애플TV 4K는 지금까지 사용한 스트리밍 기기 중 가장 비싼 제품에 해당하며, 제품 박스에 HDMI 코드가 동봉되지 않는다. HDMI 코드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탐탁지 않지만, 애플 제품을 구매할 때 일반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일이며, 애플TV 4K 제품의 전체 특징 중 주된 단점이기도 하다.

제품 출고가는 32GB 모델 기준 179달러이다. 그러나 32GB 모델보다는 용량이 더 큰 199달러짜리 64GB짜리 제품을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 케이블도 필요하며, 애플은 1개당 30달러인 벨킨 울트라HD 코드(Belkin UltraHD HDMI cord)를 추천한다. (아마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즉, 애플TV 4K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총 210달러 혹은 230달러를 지출해야 한다. 약 50달러면 완벽한 성능을 자랑하는 로쿠 스트리밍 스틱 플러스(Roku Streaming Stick Plus)를 구매할 수 있다. HDMI 코드를 포함한 각종 부품까지 포함한 가격이다.

만약, 애플 라이프스타일 상표를 고수하면서 추가 기능을 사용하고자 하며, 운동과 시청 경험을 모두 화면으로 즐기는 소비자라면 애플TV 4K를 비싼 가격에 구매할 가치가 있다. 그렇지 않다면, 애플TV 4K를 모든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라고 할 수 없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Apple TV 4K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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