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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으로 사라지는 메시지, 어떻게 전송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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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으로 사라지는 메시지, 어떻게 전송할까?
신중한 대화가 필요한가? 그렇다면,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채팅 앱에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메시지가 사라지도록 텍스트나 사진, 영상을 전송하는 방법을 참고하라.
By DAVID NIELD, WIRED US

상당수 미스터리 첩보 영화는 스스로 사라지는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는 전제를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일반 사용자가 사라지는 메시지를 전송할 때는 영화 속 국제 비밀 요원처럼 행동할 필요는 없다.

사실, 대다수 인기 채팅 앱에는 몇 가지 사라지는 메시지 기능이 포함됐다. 대화 영구 기록을 원하지 않는다면, 해당 대화를 영구적으로 보관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이다. 사실, 암호화 메시지 앱인 시그널은 최근 들어 사라지는 메시지 기능을 기본으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송장과 주소, 지시 내용을 비롯한 민감 정보 포함 및 실질적인 이유 등으로 채팅 아카이브를 간단하게 보유할 수 있으나 차라리 아무것도 저장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판단할 때도 있을 것이다. 사라지는 메시지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아래의 모든 앱과 관련된 한 가지 경고 사항이 있다. 대화 상대가 대화 내용을 스크린샷으로 저장하거나 스크린샷 기능이 차단됐다면, 다른 기기로 대화 화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일부 앱은 메시지 스크린샷 촬영 혹은 다운로드 시 이를 알린다고 약속하지만, 알림을 우회할 방법이 항상 존재한다. 대화 상대와 공유 범위 등을 선택할 때, 바로 이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시그널
시그널의 사라지는 메시지 기능은 사용자가 모든 대화 옵션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현재 기본 설정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혹은 개별 대화마다 선택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사용자가 언제든지 모든 스레드에 직접 사라지는 메시지와 영구 보관 메시지를 선택할 수 있다. 모든 대화 스레드의 우측 상단에서 볼 수 있는 점 3개로 구성된 아이콘 버튼을 클릭한 뒤, ‘사라지는 메시지’를 선택하면 된다.

메시지 유지 시간은 상대가 대화를 읽은 뒤 1초부터 4주까지 볼 수 있다. 혹은 ‘끄기(Off)’를 선택해, 사라지는 메시지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도 있다. 사라지는 메시지 기능을 원하나 사전 설정된 메시지 유지 시간 중 마음에 드는 시간이 없다면, 맞춤형 타이머를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상대가 대화를 보고 60초 뒤 메시지가 사라지도록 설정할 수 있다. 사용자가 설정할 때마다 채팅에 경고가 표시된다. 그리고, 사용자가 전송한 대화도 무엇이든 사용자의 설정 사항을 따른다.

모든 대화에서 메시지가 사라지는 시간을 기본 설정하고자 한다면, 메인 앱 설정 페이지에 접속하고 ‘프라이버시’와 사라지는 메시지 아래의 ‘새로운 채팅의 기본 타이머’를 선택하면 된다. 이 과정을 거친 뒤에 생성되는 모든 대화에 일괄 적용되며, 휴대폰에 저장된 기존 대화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왓츠앱
현재 왓츠앱의 사라지는 메시지 기능은 사진과 영상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텍스트에는 지원되지 않는다. 수신자는 14일 이내에 파일을 수신해야 하며, 확인 즉시 사라진다.

왓츠앱을 실행한 뒤 사진이나 영상을 전송하고자 하는 대화를 열고 하단의 카메라 아이콘을 선택한다. 그리고, 콘텐츠를 촬영하면 된다. 초록색 전송 아이콘 옆에 1이 적힌 작은 동그라미 아이콘을 볼 수 있다. 이를 선택해, 메시지의 사진이나 영상이 사라지도록 설정할 수 있다.

사진이나 클립에 캡션을 포함할 수 있다. 캡션은 사진, 영상과 함께 사라진다. 사용자가 무엇이든 전송하면, 전송한 파일을 볼 수 없다. 대화 스레드에서 사진이나 영상 엔트리, 그리고 그 옆의 1 아이콘만 볼 수 있다. 상대가 전송한 대화를 본 뒤 텍스트는 ‘열람’ 상태로 바뀐다.

스냅챗
스냅챗은 사라지는 메시지 기능을 개발하지 않았으나 사라지는 메시지 기능의 대중화에 도움을 준 것은 확실하다. 메인 대화 목록 화면에서 연락처를 선택하고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혹은 목록에 없는 이와 대화를 시작하고자 한다면, 작성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도 있다.

텍스트, 사진 등 스레드에 포함된 사항은 상대가 확인한 뒤에 사라진다. 1대1 대화 당사자 중 한 명이 텍스트나 사진을 누르고 저장하면서 영구 보관할 수도 있다. 그러나 화면에 영구 보관된 텍스트나 사진이 그대로 남아있어, 영구 보관 사실을 알 수 있다.

대신, 스냅챗 전환 시 가장 먼저 보게 될 사진과 영상 촬영 화면을 택해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한 뒤 원하는 상대에게 전송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전송한 사진이나 영상은 상대가 수신하자마자 사라진다.

페이스북 메신저
페이스북 메신저는 일반 채팅의 모든 기능을 포함할 수 있는 사라지는 메시지를 완전히 시행한다. 그러나 대화는 별도로 저장할 수 없다. 같은 스레드에 일반 메시지와 사라지는 메시지를 둘 수 없다.

대화 설정을 위해 우측 상단의 작성 버튼을 누른 뒤, 마찬가지로 우측 상단에 있는 자물쇠 토글스위치를 활성화하면 된다. 이 과정을 마치면, 비밀 대화와 사라지는 메시지를 사용할 수 있다. 이후 연락처를 선택하거나 대화를 하고자 하는 상대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사라지는 메시지 설정을 완료한 모든 대화는 상대가 확인한 즉시 사라진다. 만약, 상대가 조금 더 오래 메시지를 보도록 설정하고자 한다면, 전송 박스 좌측의 타이머 아이콘을 선택하면 된다. 사용자가 원한다면, 메시지 확인 후 최대 1일간 메시지가 보관된다.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은 사진 공유 기능을 넘어 스냅챗 스타일 스토리와 다이렉트 메시지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앱으로 바뀌었다. 다이렉트 메시지의 구성 요소는 사용자가 영구적으로 유지되거나 상대가 확인한 뒤에 사라지도록 사진과 영상을 전송하도록 한다. 그러나 텍스트는 사라지지 않고 영구적으로 유지된다.

인스타그램 앱 내 대화 목록을 찾고는 사라지는 메시지를 보내고자 하는 메시지 스레드를 선택한다. 혹시, 원하는 스레드가 없다면 우측 상단의 작성 아이콘을 실행하면 된다. 메시지 작성 박스 좌측의 카메라 아이콘을 누르고는 전송하고자 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면 된다.

화면 하단으로 내려가면, 사용자가 전송하고자 하는 파일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볼 수 있다. ‘한 번 보기’, ‘리플레이 가능’(사실, 두 번만 재생할 수 있다), ‘채팅에 보관하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셋 중 사용자가 원하는 것 하나를 선택하고 ‘전송’ 버튼을 누르면 된다.

텔레그램
텔레그램도 사라지는 메시지 기능과 함께 인기를 얻은 메시지 앱이다. ‘비밀 대화’로 일반 스레드와는 별도로 대화를 보관하며, 연락처 프로필을 선택하면서 비밀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연락처에서 대화를 선택하고, 상단의 프로필 링크를 택한다. 그리고, 점 3개로 구성된 아이콘을 누른 다음 등장하는 메뉴에서 ‘비밀 대화 시작’을 선택할 수 있다. 별도의 대화 스레드가 실행되면서 텍스트와 사진 등 사용자가 전송한 모든 것은 일시적으로만 유지된다.

대화창 상단(안드로이드)이나 하단(iOS)의 타이머 아이콘을 누르고 상대가 확인한 뒤 메시지가 얼마나 오래 유지될지 설정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설정한 카운트다운 시간이 대화 스레드와 함께 나열된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How to Send Messages That Automatically Disapp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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