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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업계 대기업, 메타버스에서 퇴출하라...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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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업계 대기업, 메타버스에서 퇴출하라...왜?
기술 독점이 웹을 정복했다. 가상 세계로 향하는 현재, 개방성을 위해 고군분투해야 한다.
By TOBY TREMAYNE, RYAN GILL, WIRED UK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사람이 실내 활동만 하면서 온라인 사용 시간이 길어졌다. 많은 사람이 가상 공간과 디지털 공동체에서 일하고, 생활하면서 게임을 즐긴다. 많은 사람이 줌 필터 기능을 실행한 채로 화면을 보면서 친구와 시간을 보내고, 게임이나 온라인 학습 플랫폼에서 허구의 세계와 고대 세계를 탐험한다. 비디오 게임 세계가 실행되는 시간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증가했으며, 많은 플레이어가 게임을 통해 친구와 만나면서 최신 스킨과 아바타 모드에 큰돈을 마구 지출한다. 혹은 가상현실에서 개최되는 콘서트를 즐기기도 한다.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한 암호화폐가 지원하는 디지털 예술 작품인 비플(BEEPLE)의 <매일 첫 5000일(Everydays: the First 5000 Days)>은 작품은 갑작스러운 인기를 누리면서 주류가 되었다. 현재, 인류는 닐 스티븐슨(Neal Stephenson) 작가가 말한 메타버스(Metaverse)라는 세계로 향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전 세계가 가상 세계와 아바타, 온라인 공동체, 혼합현실 등과 상호 연결된 세계를 말한다. 스티븐슨 작가는 공상과학 소설로 알려진 1992년에 출간된 소설 『스노 크래시(Snow Crash)』와 함께 메타버스 개념을 처음 생성했다. 메타버스 개념은 날이 갈수록 공상과학 세계를 떠나 인류의 현실로 들어오고 있다.

그러나 메타버스를 열렬히 사용하려는 열의는 억제하라. 메타버스의 현실 세계 적용이 유지되면서 등장한 새로운 현실은 가장 최근 이루어진 인터넷 진화 단계의 특성이자 끊임없이 문제로 등장하는 이미 익숙한 소유와 독점 노력을 형성하고 있다. 메타버스가 생성되는 플랫폼은 갈수록 기업의 이익에 따라 중심화되면서 통제되는 정보 제한 문제를 형성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소유한 왓츠앱과 인스타그램, 오큘러스는 많은 사용자의 친구와 행동, 걸음걸이, 눈동자 움직임, 감정 상태 등 많은 특성의 소유권을 제공한다. 구글과 아마존, 애플 모두 VR과 게임 플랫폼의 장악력을 지니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면서 데이터 장악력을 구축함과 동시에 시장에서의 위치를 확고히 형성하고자 한다.

전혀 사소한 위험이 아니다. 과거, 블랙박스 알고리즘과 불투명한 선별 시스템, 프라이버시 악용 관행 등의 문제에 맞서는 것을 피하던 행동 때문에 이미 전 세계가 거짓 정보와 조작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하게 됐다. 또한, 세계에 피해를 준 음모론이 급부상하면서 감시 자본주의가 크게 성공했다. 메타버스 시대에 접어드는 현재, 인류가 계속 등장하는 경고를 무시하는 미래에 집중하지 않는다면 인간이 이미 알고 있는 위험을 넘어 인간이 주도할 수 있는 진정한 위험까지 존재하는 재앙과도 같은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사진=Freepik]
[사진=Freepik]

가상현실 개발자라면, 플레이어가 생태계에 들어가도록 유도하면서 자신이 직접 들어간다고 생각하도록 하는 영리한 기법인 ‘리디렉티드 워킹(redirected walking)’이라는 개념이 익숙할 것이다. 리디렉티드 워킹은 사용자가 서서히 게임 개발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향하도록 하면서 벽을 향해 걷지 않고도 거실에서 최대한 거대 지하 감옥을 탐험하도록 한다. 잘못된 지시가 이루어진 전형적인 사례이며, 놀랍게도 리디렉티드 워킹을 수행하기 매우 쉽다. 약간의 시각적 접촉과 사용자의 존재 사실을 파악할 수 있는 오디오 단서가 있다면, 사용자는 스스로 다른 세계로 들어갔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로 탐험하게 된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사용자는 시각적 요소를 보는 사람과 말을 듣는 상대, 알게 되는 것 등이 매일 조작되면서 견해가 바뀌게 된다. 페이스북은 사용자의 친구가 사용자를 추적하는 부분과 접하는 뉴스를 판단한다. 트위터와 유튜브는 추천 대상과 수익화되는 대상, 플랫폼에서 해제되는 대상 등을 조작한다. 구글은 사용자가 보는 검색 결과의 방향과 움직임을 조작한다. 움직임 추적과 눈동자 추적, 신경 입력, 생체 측정 통합과 함께 메타버스에서의 경험이 풍부해지면서 사용자의 감정을 교묘하게 방해하면서 이를 이용해 의견과 정보 출처, 공동체를 실시간으로 조작한다.

데이터 수집과 공유, 판매, 불가피한 해킹 행위 등이 이루어지면서 무차별적인 광고를 게재하는 광고 기업과 혐오 발언을 일삼는 악성 네티즌, 악의적인 의도를 지닌 국가 조직 세력 등 수익을 모색하는 이들이 데이터를 무기화하거나 새로운 방식으로 피해를 주거나 겁을 주게 될 것이다. SNS와 음성 비서 데이터는 악의적인 의도를 지닌 세력이 기존의 텍스트 기반 채팅에서 벗어나 페이스타임으로 대화하는 할머니의 모습을 가짜로 생성한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해, 아이들이 타인에게 현관문을 열어주도록 할 수도 있다. 오늘날 트위터상의 괴롭힘 행위보다 유대인이 향후 혼합현실로 재생성한 나치 수용소를 집 앞에서 생성하거나 성범죄 피해자가 걸어 다니던 도중 폭력적인 이미지에 노출되도록 할 위험성이 더 심각하다. 개인의 삶과 정신적 상태 등 익숙한 정보를 이용해 자동화로 생성되는 현실과 가상 세계를 오가는 시각적 요소가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거짓 정보를 유포하고, 모든 정보 출처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 미국 극우 세력인 큐아논(QAnon)의 등장을 우려한다면, AR로 큐아논이 기승부리는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대안이 있다. 가상 세계로의 전환을 최대한 활용해, 테크 업계 대기업에 포기한 통제권을 되찾는 것이다. 각종 새로운 기술과 대중의 온라인 생활로 급격히 향하는 상황의 집합점은 ‘오픈 메타버스(Open Metaverse)’라는 목표를 향하도록 했다. 오픈 메타버스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프라이버시를 보존하면서 사용자가 각종 정보 흐름을 제어하면서 자신이 진실로 믿는 것을 스스로 선택하도록 한다. 제대로 적용된 오픈 메타버스와 같이 사용자를 우선으로 두는 첨단 기술은 개방형 표준과 휴대용 ID, 관행으로 연결된 공간과 소프트웨어, 사용자를 위한 웹인 반 플랫폼을 발견하도록 한다. 개방적인 관리 솔루션을 사용해, 출신 배경을 떠나 누구나 동등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인 공정한 투표 체계와 공동체 참여, 디지털 공공 서비스 등을 생성한다. 

각종 감시 자본주의 때문에 사라진 진정한 인터넷 익명성은 사용자가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도 진짜 인간이라는 사실이나 연령, 성별 등을 입증하는 제로 지식 증거(Zero Knowledge Proofs)와 같은 뛰어난 암호화 기술 발전과 함께 되돌아올 수 있다. 프라이버시가 진정으로 아바타 뒤에 보존된다면, 정신 질환을 앓는 많은 이들의 가상 심리 치료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다. 내부고발자와 반정부 인사는 자신이나 가족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소통할 수 있다. 사회에 눈에 보이지 않는 기여를 하면서 외출할 수 없는 부모는 스마트워치나 피트니스 장비, 아기 모니터 등으로 연구원과 정부, 제품 개발자에게 안전하게 데이터를 판매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자녀의 정보 유출을 우려할 일은 없다. 성별이나 외모, 매너리즘 때문에 공격받은 이들은 무엇이든 스스로 선택한 겉모습에 따라 온라인 상의 편견이 심한 사용자의 괴롭힘을 당할 우려 없이 메타버스를 통해 상호작용할 수 있다.

자기 주권 신원과 검증 가능한 신원 정보는 상대에게 스스로 실제 정체를 입증하거나 반대로 실제로 소통하는 상대의 신원을 신뢰할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과정에는 조작 세력과 악성 사용자를 막는 기업 플랫폼의 능력 신뢰는 꼭 필요하지 않다.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익명성을 생성하면서 사용자가 각종 채널이나 웹사이트, 게임 공간, 디지털 세계 등에서 소외되거나 억압된 이들에게 안전한 가상의 안전 공간을 구축하도록 한다. 물론, 자신의 신원을 알리는 방식과 순간, 신뢰할 수 있는 정보도 사용자가 직접 제어할 수 있다.

코로나19와 함께 더 많은 사용자가 메타버스로 발을 돌리도록 만드는 상황에서 대중은 기업의 통제와 갈등, 책임 포기나 개인의 통제와 평등한 대표성, 이윤이 아닌 다수 사용자에게 이익이 되는 미래로 연결되는 진정한 사용자 주권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 현재의 SNS 대기업이 사용자의 디지털 생활을 통제하거나 개인을 기업의 규칙에 따라 행동하도록 하는 동시에 개인이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현실을 판단하도록 보장해야 한다. 또한, 집단 지성과 지금까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목소리를 낸 개인의 경험에서 나온 지구촌 사회에 이익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메타버스가 다가온다. 메타버스는 모든 대중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We need to kick Big Tech out of the Metave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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