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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고양이는 지금 행복할까?”...궁금하다면 고양이 기분 예측하는 ‘이 앱’을 사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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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고양이는 지금 행복할까?”...궁금하다면 고양이 기분 예측하는 ‘이 앱’을 사용해보세요!
태블리는 머신러닝과 FGS를 활용해 감정을 파악하기 어렵기로 악명 높은 고양이의 감정을 분석한다.
By STEPHAN BOISSONNEAULT, WIRED UK

“지금 내 고양이가 행복한 상태인가?” 감정 상태를 이해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악명높은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에게 평생 따라다닌 질문이다. 그러나 이제 전 세계 집사를 끝없이 괴롭히던 이 질문에 답변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캐나다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알타 ML(Alta ML)과 수면 기기부터 목장 운영, 그리고 동물의 건강 관리까지 다양한 활동과 관련된 기업 포트포리오인 더 바 G(The Bar G)의 합동 벤처인 실베스터.AI(Sylvester.AI)가 과거, ‘행복한가 아닌가(Happy or Not)’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초기 버전 앱인 태블리(Tably)를 개발한 덕분이다. 태블리는 고양이 사진을 이용해 고양이의 표정을 기반으로 행복도를 판단한다.

2019년, 국제 학술지인 사이언스 리포트(Scientific Reports)와 네이처(Nature)에 ‘고양이 불쾌함 정도(FGS)’라는 표정 변화를 통해 고양이의 정확한 고통을 평가하는 과학적 검증 툴을 발견한 논문을 게재한 뒤, 알타 ML 소속 개발자가 태블리를 출시했다. 이 때문에 연구팀은 머신러닝이라는 전문 지식을 고양이의 삶 건강과 행복감 향상에 적용하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알타 ML 제품 부사장인 크리스 오브라이언(Chris O’Brien)은 “고양이를 기를 때, 고양이가 고통을 느낄 때 이를 표현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어렵다. 고양이는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숨는다. 개가 주인에게 다가와 짖으면서 주인을 코와 입으로 부드럽게 문지르는 것과는 반대되는 행동이다”라고 말했다.

FGS가 등장하기 전, 고양이는 고통을 느끼는지 단서를 전혀 주지 않는 수수께끼와 같은 동물이라는 인식을 지니고 있었다. 사실, 고양이도 단서를 준다. 그러나 그 단서가 극도로 미묘해 큰 차이를 인지하기 어려운 수준일 뿐이다.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FGS 논문 제1 저자이자 몬트리올대학교 수의 마취학 및 고통 관리 학부 부교수인 파울로 스티걸(Paulo Steagall)은 “고양이의 얼굴이나 눈, 귀, 수염, 머리 위치 등에 따라 고양이가 고통을 느끼는지 판단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스티걸 교수 연구팀은 FGS를 개발해 수의사와 다른 수의학 기술자, 고양이 집사 등 많은 사람이 활용하도록 했다.

FGS를 공개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알타 ML은 FGS에 머신러닝을 결합해, 일반 대중의 접근성을 높였다. 고양이 얼굴에서 고통과 관련된 요소를 찾고는 FGS를 기반으로 고양이의 감정을 상세히 나타내고는 비율과 함께 행복함과 같은 감정을 비율과 함께 나타낸다. 최종적으로 제공돠는 비율은 행복감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기계의 확신도와 더 큰 관계가 있다.

태블리 앱의 수석 제품 관리자인 미셸 프라이스트(Michelle Priest)는 “고양이 얼굴 전면이 완전히 드러난 고화질 사진을 사용하면, 대다수 고양이 종의 성묘 기준 행복감 분석 정확도는 극도로 행복한 수준을 나타내기도 하는 97%에 이른다”라고 밝혔다.

알타 ML의 자체 시범 앱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고양이 집사 대부분 고양이가 수술을 받은 후의 감정을 알아내거나 고양이가 집에서 계속 숨는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 사용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프라이스트는 “태블리는 동물병원 진료가 필요한지 혹은 심지어 안락사가 필요한 상태인지 확인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18년간 고양이를 키웠어도 고양이가 고통스러워하는 것은 원하지 않을 것이다. 또, 자신의 고양이가 밤마다 우는 이유를 알기 위해 태블리를 사용한다고 밝힌 사용자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스티걸 교수는 태블리 제작 과정에 참여하지 않아 앱의 유효성 검증 관련 답변을 하지 않으려 했다. 다만, 그는 FGS를 사용하는 모든 앱에서 맥락이 항상 중요하다고 밝혔다. 스티걸 교수는 낮잠을 자는 자신의 고양이 사진을 이용해 예시를 보여주었다.

스티걸 교수는 “고양이는 백색 소음을 듣고, 눈은 반쯤 감은 채로 귀를 뒤로 젖혔다. 따라서 얼굴 찡그림 수준 점수가 높을 것이다. 아마도 우리가 통각 상실증이라고 말하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실제 고통은 전혀 느끼지 못하는 상태이다. 그저 잠을 자면서 백색 소음에 집중하는 상태이다”라고 설명했다.

프라이스트는 알타 ML이 현재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 모두 지원되는 태블리 앱 최종 버전 제작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종 버전 공식 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알타 ML은 태블리를 수의사의 진료 후 추가 관리 과정의 일부분으로 활용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또, 알타 ML과 실베스터.AI는 수의사 진료 후 추가 관리를 위해 수의학 전문의와 협력 중이다.

프라이스트는 “실베스터.AI는 독자성을 지닌 기관이 되었다. 또, 고양이 감정 분석 기능부터 시작하고 있지만, 향후 태블리를 다양한 동물 종과 다양한 감정 확인 목적으로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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