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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e-트론 GT, 전기차라는 특성과 함께 슈퍼카와 같은 속도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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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e-트론 GT, 전기차라는 특성과 함께 슈퍼카와 같은 속도 구현
아우디가 새로 출시한 e-트론 GT는 포르쉐 타이칸과 같은 플랫폼을 적용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두 기업의 차량은 매우 다르다.
By JEREMY WHITE, WIRED UK
 

장점

최고 수준의 기초 모델

뛰어난 탑승감과 핸들 움직임

진정한 그랜드 투어 차량

단점

최대 옵션 선택이 더 나음

오디오 EV 노이즈 옵션 추가 필요

추가 모델 출시 계획 없음

총점 (10점 만점)

9점


e-트론 GT가 아우디의 신형 플래그십 차량이 된 것은 환영할 만한 징조이다. e-트론 GT는 플래그십 전기차가 아닌 플래그십 차량이다. 게다가 아우디는 새로 출시할 컴팩트 전기 SUV 차량인 Q4 e-트론이 영국에서 화석연료 차량인 A3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모델이 되리라 전망한다.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 기업인 아우디에 매우 중대한 변화이다. 여러 차례의 작은 변화가 더 중대한 변화를 일으킬 지점에 거의 도달한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우디도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이 분명하다.

사실, e-트론 GT는 포르쉐 타이칸의 자매 차량이다. 두 차량 모두 폭스바겐 그룹 J1(VW Group J1)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e-트론과 타이칸은 외관이 매우 다르지만, 운전 기술 상당수가 똑같다. 다만, 타이칸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e-트론은 그랜드 투어용 전기차이다. 다시 말해, 에너지가 가득한 차량으로 주행하는 동안 약간의 가속기 수동 조작이 필요 없어, 주행에 더 편리하다.

그동안 e-트론 차량 모델 여러 종을 운전한 적이 있지만, 그동안 아우디 관계자가 e-트론 모델의 전기 특성을 극찬하기 전에는 차량의 주행과 외관, 성능 등이 주로 논의됐다. 아마도 톰 하디를 내세운 글로벌 광고에서 ‘전기차’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은 없을 것이다. 마케팅 전략으로 전기차라는 표현을 의도적으로 배제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아우디는 전기차가 아닌 자동차로서의 e-트론 GT에 진정으로 흥미로워하는 듯하다.

e-트론은 e-트론 GT 콰트로(e-tron GT quattro)RS e-트론 GT라는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RS e-트론 GT의 590bhp라는 극도로 높은 출력이 거의 필요하지 않을 것처럼 보이며, 그리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 RS e-트론 GT의 전력 출력량은 타이칸4S와 같다. 또, GT 콰트로는 단 4.1초면 정차된 차량의 속도를 62mph까지 올릴 수 있다. RS e-트론 GT는 이보다 0.8초 더 빨리 62mph까지 속도를 올린다. 최대 속도는 152mbh이다. 또한, e-트론 차량의 2종 모델 모두 항상 네 개의 바퀴가 작동하도록 하는 전송 시스템과 포르쉐 타이칸의 가속기 연결을 비활성화하면서도 최고 속도보다 나은 에너지 효율성을 유지하는 뛰어난 이중 속도 기어박스를 장착했다. 두 차량 모델 모두 배터리 용량은 93.4kWh이다.

게다가 최대 출력이 469bhp로, RS e-트론 GT보다 약간 더 적은 e-트론 GT 콰트로 차량은 조금 더 편안한 승차감 덕분에 특히 장거리 운전을 할 때, 운전하기 더 좋다. 다만, 성능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e-트론 모델 2종 모두 출력을 높일 수 있다. e-트론 GT 콰트로는 최대 523bhp까지, RS e-트론 GT는 637bhp까지 높일 수 있지만, 지속 시간은 2.5초로 매우 짧다.
 
[사진=Audi Media Center]
[사진=Audi Media Center]

그리고, 주행 거리를 이야기하자면, 주행거리는 e-트론 GT의 단점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다. 전기차로 변환해, 이제 1회 충전 시 300마일(약 483km)까지 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아우디 관계자의 주장에 따르면, e-트론 GT 콰트로와 RS e-트론 GT는 WLTP 기준 각각 최대 303마일(약 488km)과 293마일(약 471.5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타이칸보다는 주행 거리가 더 우수하다) 하지만, 주행 속도를 낮추어 조심히 운전하지 않는다면, 아우디가 주장한 것과 비슷한 수준까지 주행이 어렵다. 실제 와이어드가 테스트했을 당시, 아우디의 주장과 비슷한 거리까지 주행할 수 없었다.

여전히 800V의 전압을 지원하는 시스템은 DC 충전 기능을 사용한다면, 최대 270kW의 전력으로 충전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론적으로는 단 5분이면, 62마일(약 99.8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수준으로, 23분이면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DC 충전에 사용할 전기차 배터리 충전 케이블을 찾는 것은 별도의 문제이며, 이 문제에서 나아가는 것은 충전 주행 거리 문제보다 전기 배터리 사용 입문을 위한 주요 장벽이 될 것이다.

외형 디자인은 매우 멋지다. 초기 컨셉 차량과 외관이 상당히 비슷하지만, 특별히 주목할 필요 없이 기존의 성능을 그대로 옮기는 간단한 속임수를 관리한다. 아우디의 첫 번째 전기차 제품과 똑같이 복잡한 형태를 보여주는 e-트론 GT의 전면 클러스터와 후면 클러스터와 함께 e-트론 DNA도 볼 수 있다.

아우디의 레이저 라이트 기술이 적용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추기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 그러나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추가한다면, 전방의 도로에 화살표를 투입할 수 있어, 길 안내는 물론이고 차선을 이탈하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벽면에 흑백 영상을 띄울 수 있다. 아우디가 프로젝트 기능을 비롯한 훌륭한 기능을 선보였으나 아쉽게도 계획되지 않은 상태에서 차량에서 영화를 생성하는 옵션은 제공하지 않는다.

아우디가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부분을 더 이야기할 수 있다. 여러 개의 터치스크린이 지원되지 않고, 완전한 UI가 있어야만 한 가지 모드만 실행할 수 있다. 그리고 제법 아쉽지 않은 양의 스위치 기어가 지원된다. 이제 모든 것을 스크린을 통해 제어해야 하며, 스크린을 통한 제어 능력을 갖추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시대를 넘어섰다.

일부 소비자는 전체 길이의 대시를 실행하는 확장 스크린이 없다는 이유로 아우디 e-트론 GT의 내부 모습은 전기차라고 말하기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아우디는 e-트론 GT가 전기차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도록 다시 한번 선택했다. 그러나 머지않아 여러 차량 제조사가 전송이 이루어지지 않을수록 더 나은 전송 터널 등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 레이아웃 적용을 중단할 것이다.

충분히 프리미엄급 차량처럼 보이지만, 차량에 적용된 나무와 가죽은 진짜가 아닌 비건 친화적 모조 재료를 사용했다. 또, 좌석은 재활용 섬유로 제작됐다. 그리고, 뒷좌석에 성인 두 명이 편하게 앉을 수 있다.

또, e-트론 GT의 음향도 이야기해야 한다. 아우디는 e-트론 GT의 오디오 노트를 길게 제작하고자 했다. 복잡한 음향 범위도 테스트하고, 여러 음향 범위를 섞고 디지털로 중음도 해, 적절한 듯한 음향을 재현한다. 깊은 울림은 없다. 전자 기타가 바이올린과 함께 연주되는 듯한 소리가 들린다. 결국, 아우디의 음향 설계자는 고심 끝에 긴 금속 파이프 아래로 공기가 통풍하는 환풍구를 통해 노이즈가 발생하도록 했다. 설치는 간단하지만, 미래형 전자음을 제대로 구현했다.

음향 문제와 관련, 짜증이 날 수 있는 점은 차량이 외부와 내부에 다양한 범위로 음향을 방출한다는 점과 음악 스피커와는 별도로 풀 스피커 장착해 완전한 음향 효과를 누리려면,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음향 관련 기본 기능이 다소 부족한 것처럼 보이며, 다른 차량의 음향 기능을 유지하지 않는다.

이러한 측면에서 e-트론 GT는 슈퍼카라고 할 수 있는데도 실제 쉽게 운전할 수 있다. 매우 훌륭한 그립감과 매우 빠르게 움직이는 핸들, 지나치게 정확한 방향 전환과 훌륭한 가속기, 2.3t이라는 실제 차량 중량보다 더 가벼운 느낌 덕분에 몇 시간 운전을 해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타이칸 터보나 테슬라 모델S만큼 빠르다. 그리고, 타이칸보다 미학적인 아름다움 측면에서 더 우수하다.

테슬라가 최대 중량의 모델S 차량 주행거리가 500마일(약 805km)이라고 주장한 것과 비교하면, 일부 소비자에게는 주행 거리가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아우디 고객 중, 불만을 제기한 이가 거의 없는 차량의 품질을 고려해야 한다. 아우디와 달리 테슬라는 차량 품질 관련 불만이 제기되었다. 또, 기본 모델인 e-트론 GT 콰트로의 가격은 8만 850파운드이다. 곧 업데이트될 모델S 차량보다 저렴하다.

아마도 가장 크게 극찬할 수 있는 부분은 타이칸과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데도 e-트론 GT는 타이칸과 매우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는 아우디와 포르쉐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한다는 사실에 우려한 이들에게 긍정적일 것이다. 아우디 e-트론 GT는 매우 훌륭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편리한 승차감과 멋진 외관을 지닌 차량과 함께 도로를 달리도록 제작된 진정한 그랜드 투어 차량이다. 아우디 e-트론 GT의 성공이 보장됐다. 아우디는 e-트론 GT가 전기차임을 부각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소비자는 전기차라는 사실을 부각한다면 매우 기뻐할 것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The Audi e-tron GT has supercar speed with EV 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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