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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케이드 레트로 휴대용 콘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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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케이드 레트로 휴대용 콘솔 리뷰
에버케이드 콘솔은 향수와 함께 즐거움을 전달하는 우아하면서 휴대성을 지닌 카트리지 기반 게임 콘솔이다.
By SIMON HILL, WIRED US
 

총점

8점 (10점 만점)

장점

편리한 사용감과 훌륭한 구상

선택할 수 있는 공식 라이선스 게임 다양함

TV와 연결하며 컨트롤러로 작동 가능

저렴한 가격

단점

멀티플레이어 기능 사용 불가능

케이블과 카트리지 별도 구매 필수


멋진 비디오 게임 기능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이는 정확히 필자가 자녀와 함께 집에서 에버케이드를 접한 뒤 알게 된 사실이다.

에버케이드는 80달러짜리 레트로 휴대용 콘솔이며, 아타리(Atari)와 남코(Namco), 데이터 이스트(Data East) 등 대부분 1980년대와 1990년대에 등장한 비디오 게임 기업에서 엄선한 에뮬레이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에버케이드의 게임 컬렉션은 사용자가 콘솔에 카트리지를 삽입하면 즐길 수 있다. 카트리지는 하나당 약 20가지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비용은 20달러이다. 닌텐도 스위치와 비슷한 점을 상당수 지닌 에버케이드는 큰 화면으로 게임을 즐기기 위해 TV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HDMI를미니 HDMI로 변환하는 케이블이 필요하다.

에버케이드는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실행하며, 지난 몇 주간 필자는 8비트와 16비트 게임을 위해 플레이스테이션5를 사용하지 않았다. 모든 게임에서 이긴 것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잊었던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그리고, 필자의 11세, 8세 아이들 사이에서도 에버케이드가 놀라울 정도로 대대적인 인기를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신중하게 생각한 레트로 디자인
에버케이드를 제품 포장 박스에서 꺼내는 순간 1980년대에 콘솔과 아케이드 기기를 가지고 놀면서 자란 이라면, 향수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둥그런 흰색 플라스틱과 빨간색 테두리 장식 덕분에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D 패드와 숄더 버튼, X 버튼, Y 버튼, A 버튼, B 버튼 등을 사용하면서 조작할 수 있다. 콘솔 최상단에는 슬라이드 전원 스위치와 게임 카트리지 슬롯, 그리고 더 큰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때 사용할 미니 HDMI 포트 등이 있다. 하단에는 3.5mm 헤드폰 포트와 콘솔 충전 시 사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 USB 포트가 있다. 콘솔 디자인이 두껍기는 하지만, 한 번에 몇 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어 놀라울 정도로 편리하다.

에버케이드 콘솔 크기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휴대용 콘솔과 비슷한 크기이며, 콘솔에 탑재된 4.3인치 LCD 스크린은 480 x 272 픽셀의 해상도를 구현한다. 화면은 모든 고전 게임을 최대한 선보이기 충분한 정도로 선명하면서 색감이 뛰어나다. 대부분 초깃값으로 4:3 화면비를 지원하나 간혹 메뉴에서 16:9로 화면비를 변경해, 화면을 가득 채울 수 있다.

콘솔을 부팅하면, 80년대 테마를 한 에버케이드 로고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사용자가 삽입된 카트리지의 게임을 통해 배터리 잔량과 주기를 볼 수 있는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설정 기능은 부족하지만, 사용자가 가장 환영할 만한 부분은 언제나 저장 상태를 설정할 수 있는 옵션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사용자가 저장한 것은 카트리지에 저장 및 로드된다. 이 덕분에 실패하면, 처음부터 사용자가 게임을 처음부터 해야 하는 참을 수 없는 재시작 기능과 함께 짜증 날 정도로 다루기 어려운 고전 게임의 타격을 완화할 수 있다.

배터리 수명은 매우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4~5시간으로 그리 형편없는 수준도 아니다. 사용자는 별도로 충전 어댑터를 준비해야 한다. 제품 박스에 마이크로 USB 케이블만 동봉되기 때문이다.
 
[사진=Evercade 트위터]
[사진=Evercade 트위터]

고전 게임의 즐거움
에버케이드 콘솔로 선택할 게임은 다양하며, 에뮬레이션은 훌륭하다. 에뮬레이터로 고전 게임을 한 번이라도 해본 적이 있다면, 시스템이 고전 게임을 지원하도록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프레임 저하, 화면 찢김, 혹은 지연되는 음향 기능과 같은 문제를 겪었을 것이다. 필자는 에버케이드 콘솔을 사용하면서 어떠한 문제도 겪지 않았다. 심지어 화면이 깨지는 문제도 겪지 않았다.

그 부분적인 이유는 카트리지에 저장된 모든 게임이 대다수 에뮬레이터와 달리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한 합법적인 게임이기 때문이다. 콘솔에 카트리지 하나를 받거나 세 개의 더 많은 묶음을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남코 뮤지엄 컬렉션 1(Namco Museum Collection 1)은 배틀 카스(Battle Cars)와 디그덕(Dig Dug), 갤럭시안(Galaxian), 리블 래블(Libble Rabble), 매피(Mappy), 매피 키즈(Mappy Kids), 메탈 마린(Metal Marines), 팩맨(Pac-Man), 쿼드 챌린지(Quad Challenge), 스타 러스터(Star Luster), 제비우스(Xevious) 등을 제공한다.

또, 고전 아타리 2600 게임부터 린스 타이틀까지 다양한 아타리 컬렉션도 있다. 데이터 이스트와 인터플레이(Interplay), 피코 인터렉티브(Piko Interactive), 테크노스(Technos), 올리버 트윈스(Oliver Twins) 등 다양한 게임 컬렉션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게임이 1980년대 혹은 1990년대에 출시된 것은 아니다. 일부 게임은 최근, 레트로의 영감을 받아 제작된 게임이다. 정신없는 아레나 슈터 게임인 제노 크라이시스(Xeno Crisis)와 플랫포머 게임 탱글우드(Tanglewood) 등이 대표적이다. 라이브러리는 2021년 하반기에 출시될 자레코(Jaleco)와 인디 히어로즈(Indie Heroes), 웜스(Worms), 코드 마스터스(Code Masters) 컬렉션 등과 함께 더 증가할 것이다. 모두 총 200개 이상의 타이틀을 지닐 것으로 알려졌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비트맵 브라더스 컬렉션을 좋아한다!)

NES, SNES, 메가 드라이브, 마텔 인텔리비전 등 다양한 콘솔로 실행할 수 있는 고전 게임과 잘 알려지지 않은 게임이 훌륭하게 조화를 이루었다. 오리지널 컨트롤러의 느낌과 레이아웃은 없지만, 펌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일부 타이틀의 버튼을 재구성할 수 있다. 필자는 맞춤형 레이아웃을 사용하면서 게임을 실행하는 데 어떠한 문제도 겪지 않았다.

많은 사람이 잊었을 수도 있는 8비트 아타리 타이틀이 몇 가지 있지만, 엄선된 접근 방식은 모든 게임을 즐기도록 독려한다. 자신에게 익숙한 가장 좋아하는 게임을 찾기 위해 검색하는 일은 게임의 즐거움의 일부분이다. 그러나 필자는 스크린을 로딩하고, 효과음이 여러 향수를 자극할 때까지 알지 못했던 몇 가지 타이틀을 발견했다.

필자는 물리적 미디어를 크게 그리워하지 않았으나 에버케이드 카트리지로 물리적 미디어 세계에 빠져드는 일이 만족스럽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또, 필자는 특히 자체 케이스와 예술, 각각의 게임의 역사를 간략하게 설명하는 칼라 소책자와 함께 제공되는 게임 컬렉션이라면 모두 좋아한다. 간혹 일반적인 에뮬레이터처럼 끊임없이 이어지는 게임 목록을 볼 때, 낯선 타이틀을 건너뛰거나 선택 장애를 겪게 된다. 에버케이드 콘솔로 카트리지를 교체한다면, 낯선 타이틀을 건너뛰거나 선택 장애를 피하기 쉽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갈라가(Galaga)와 팩맨이다. 필자의 자녀는 필자가 기록한 고득점을 깨기 위해 몇 시간 동안 에버케이드 콘솔을 붙잡고 있었다. 사라졌지만, 잊지 않았던 진행형 격투 게임 장르의 대표로 더블 드래곤(Double Dragon) 시리즈와 아이언 코만도(Iron Commando), 스플래터하우스 3(Splatterhouse 3), 그리고 매우 재미있는 투 크루드 두드(Two Crude Dudes) 등을 언급할 수 있다. 또, 플랫폼의 재미를 즐기기 좋은 게임으로는 어스웜 짐(Earthworm Jim)이, 레이싱 게임으로는 체커드 플래그(Checkered Flag)가, 그리고 모험 게임으로는 디지(Dizzy) 시리즈가 있다.

에버케이드의 가장 큰 단점은 멀티 플레이어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는 클레이파이터(Clayfighter), 더블 드래곤2 등을 즐길 때 불편하다. 에버케이드가 멀티 플레이어 지원 문제를 빨리 해결하기를 바란다. 최근, 에버케이드는 시스템에서 멀티플레이어 게임을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며, 4월 23일에 출시될 에버케이드 VS(Evercade VS)를 공개했다.

혹시 누군가가 자신의 게임을 구경하기를 원하는가? 화면 공유는 어렵다. 에버케이드 콘솔을 지나치게 많이 기울이면, 화면을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TV에 콘솔을 연결할 때 가장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HDMI를 미니 HDMI로 변환하는 케이블을 구매해야 한다. (케이블 길이가 긴 것을 구매해야 한다) 그렇다면, 콘솔은 컨트롤러로 변환한다. 많은 게임이 65인치 화면에서 훌륭하게 화면을 선보이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그러나 일렉트로 콥(Electro Cop)을 포함한 일부 타이틀은 두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모든 게이머를 위한 제품
에버케이드 콘솔은 대다수 미니 레트로 콘솔보다 훌륭하며, 훨씬 더 전자화된 게임 컬렉션을 지원한다. 세련됐으며, 큰 화면에서의 게임 경험을 지원하는 데다가 HDMI 케이블과 추가 카트리지를 구매해야 하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필자가 집안에서 경험한 바와 같이 모든 연령대의 게이머가 게임을 즐기기 좋은 제품이다.

단순히 향수만 일으키는 제품이 아니다. 실제로 레트로 게임에 대한 애정 및 존중과 함께 콘솔 디자인에 고려하고 집중한 제품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S(WIRED.com)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Review: Evercade Retro Handheld Cons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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