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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봉쇄조치, 사무실 근무 필요 없다는 사실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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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봉쇄조치, 사무실 근무 필요 없다는 사실 입증
코로나19가 퇴치된 이후에는 협력 작업이 온라인 공간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By ORIT KOPEL and JIMMY WALES, WIRED UK

2020년, 인류는 건강과 가족, 그리고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이 삶에서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수 주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고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공유 사무실 근무의 장점을 재평가하게 됐다. 회의는 화상통화로 진행되며, 협동은 자택의 편리함과 함께 진행할 수 있다. 또, 여러 조직이 모든 사람과 물리적인 공간에서 협력하지 않고도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온라인 협력을 통한 원격 근무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궁극적으로 원격 근무를 이루게 한 위키피디아는 21세기에 위키피디아의 20세기의 모습을 기념할 것이다. 사용자 수백만 명이 위키피디아의 폭넓은 지식 공유에 기여했으며, 여태껏 제작된 백과사전 중 최고의 사전을 제작하는 데 협력했다. 그러나 위키피디아 정보 제공에 기여한 사용자 다수는 실제로 얼굴을 본 적도 없다. 혹은 같은 사무실 공간으로 출퇴근하며 최신 키노트 슬라이드와 간식, 맛없는 커피가 제공되는 공간에서 함께 편집 작업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 적도 없다. 위키피디아는 수많은 사용자가 각자의 시간과 공간과 함께 훌륭한 콘텐츠 제작에 집중한 덕분에 성공했다.
 
[사진=Freepik]
[사진=Freepik]

지난 몇 년간 인류는 업무가 온라인 협력으로 변하는 등 서서히 이루어지는 발전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겪은 충격적인 경험 때문에 인류는 어쩔 수 없이 기존의 물리적 존재와 온라인에서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업무 간의 충돌을 겪게 되었다. 실제로 출, 퇴근만 하는 데 긴 시간을 보내고 싶은가? 우리는 무조건 각자의 화면을 보면서 하는 업무 대부분을 같은 공간에서 해야만 하는가? 어찌 됐든 똑같은 물리적인 공간에 있는 것처럼 온라인 공간에서도 각종 서류 공유는 물론이고 의사소통, 협력이 이루어지지 않는가?

코로나바이러스는 원격 근무 도입을 추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를 반영하고자 온라인 플랫폼은 2021년에 추가적인 사회적 기능을 통합하고, 많은 이가 망각했던 함께 일한다는 공동체의 측면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이처럼 원격 근무를 위한 여러 시스템이 갖추어진 가운데, 개별 부서와 기업 모두 전체적으로 집중 분산 및 사무실 대여료 지출, 출퇴근 시간 낭비, 출장이 필요 없는 상황에서 업무 자체에 집중한다는 이익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온라인 업무로의 변환과 함께 인류는 더 효율적인 방식으로 협력하는 동시에 동료와의 상호작용을 이어가면서 공동체 소속감을 유지할 수 있다. 인간은 2021년, 그리고 그 이후의 협동 작업을 위한 기반을 만들고 있다. 이는 일시적인 변화가 아니다. 이전과 같이 공유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던 세계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Lockdowns show we don’t need offices to work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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