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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어떻게 디지털 거래 속도 높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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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어떻게 디지털 거래 속도 높였을까?
봉쇄조치 때문에 디지털 결제 방식 채택 속도가 빨라졌다. 이제 디지털 결제 범위를 확대할 때이다.
In partnership with MASTERCARD, WIRED UK

코로나19가 불과 몇 주 만에 우리의 생활 및 근무 방식을 바꾸었다. 집에서 편하게 앉아 식탁을 학교 수업을 듣는 책상이나 사무실 책상으로 이용했다. 생활필수품 구매 형태는 순식간에 온라인 중심으로 바뀌면서 무엇보다도 비접촉을 매우 중요시하게 되었다.

다른 측면에서는 온라인 사교 활동이 이루어졌다. 2020년 4월부터 6월까지 화상통화 서비스를 사용한 영국인의 비율이 70%를 기록했다. “음소거 상태로 설정한 것 같다”라는 말이 모든 이에게 새로 널리 알려진 표현이 되었으며, 모두가 상의를 사무실 출근 복장으로 갖추어 입는 ‘줌 드레스코드’를 받아들이고, 동료와 함께 가장 탐나는 화려한 책장 선반을 뽐내기 위한 경쟁을 펼치게 되었다.

한편, 경제 부문에서 전자상거래가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과거, 온라인 공간에 존재하지 않았던 여러 사업이 빠르면서 위험성과 무관한 온라인에 의존해야만 했다. 코로나19라는 힘겨운 상황에서 혁신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었다. 이번 상황에서는 ‘당장 디지털화를 해야 한다. 아니면 디지털화를 이미 마친 상태일 것’이라는 상황이 적용됐다. 위기 상황에 닥쳤을 때는 현금을 거부하고 비접촉 결제 방식을 선호했다. 봉쇄조치가 완화되면서 대중이 서서히 상점과 음식점에 발을 들이기 시작했으며, 비접촉 결제라는 새로운 습관을 그대로 고수했다.

다행스럽게도 결제 서비스 업계는 변화를 맞이할 준비가 되었다. 2021년 1월 1일 자로 취임한 마스터카드 CEO 마이클 미에바흐(Michael Miebach)는 “누구도 유례없는 전염병 대유행 사태에 대비할 수 없다. 그러나 마스터카드는 오랫동안 디지털로의 변환을 준비해왔다. 이 과정에서 전자 결제 방식을 가능한 널리 받아들이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미에바흐는 “불가피한 상황이 신기술 채택을 견인하면서 수년이 걸릴 일을 불과 몇 개월 만에 끝낸 것이 흥미롭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일례로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비접촉 결제 방식 채택 속도가 빨라졌으며, 2020년 1분기에만 마스터카드의 비접촉 결제율이 무려 40% 증가했다. 비접촉 결제 증가 추세가 지속될까? 미에바흐는 비접촉 결제 추세가 유지되리라 전망한다. 그는 비접촉 카드 결제 방식이 런던 지하철에도 등장했다. 이후, 비접촉 결제가 런던 지하철역 인근의 커피숍에도 등장했다. 이와 관련, 미에바흐는 “반복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비접촉 결제 방식을 확고히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디지털 기술 채택 가속화는 금융 서비스 이외 다른 부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위기 사태가 온라인 뱅킹, 모바일 결제, 청구서 분할 앱과 같은 추세의 변환점이 되었으며, 모두 성장세를 기록하게 되었다.

마스터카드에는 결제 서비스의 미래가 실제로 물리적 카드를 넘어선 곳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미에바흐는 마스터카드가 온라인 뱅킹, 모바일 결제와 같이 급부상하는 시장으로 진출 범위를 확장하고자 했을 때, 기반 시설을 개발하지 않거나 한정적인 범위에서 결제를 받아들인 기반 시설을 지닌 시장에서는 카드가 효과가 없다는 것을 빠르게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는 “마스터카드는 완전히 다른 것을 시도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마스터카드는 오랫동안 디지털로의 변환을 준비해왔다. 이 과정에서 전자 결제 방식을 가능한 널리 받아들이도록 했다.”

일례로 고객이 매장 고유 코드를 스캔해,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QR 결제 방식은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대륙에서 인기가 있으면서도 효과적인 결제 방식임이 입증됐다.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확진자와 접촉한 이를 추적하기 위해 QR 코드를 사용하면서 유럽과 북미도 QR 코드 결제 방식을 채택하게 됐다. 미에바흐는 “마스터카드는 신흥개발국이 이룬 혁신을 선진국에 추가하고 있다. 마스터카드는 저렴한 티켓 결제, 금융 상품 결합 등 여러 혁신적인 해결책을 단독으로 다루는 혁신 연구소를 케냐에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스터카드의 목표는 다른 국가의 시장을 위해 혁신적인 결제 방식을 발전 시켜 모든 이에게 포괄적인 결제 방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결제 방식을 떠나 기업과 고객에게 선택 및 관리 권한을 주는 것이다. 미에바흐는 중국에서 알리페이, 위챗과 함께 인기 있는 결제 방식으로 떠오른 메시지 앱 결제 방식을 언급했다. 그는 “위챗 사용자가 런던의 옥스포드 스트리트를 방문해, 위챗 결제 방식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이를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선택의 문제이다. 다양한 기술이 있고, 그중 가장 적합한 기술을 선택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 외에 5G와 사물인터넷(IoT), 자동화 등이 결제 방식뿐만 아니라 구매 방식까지 바꿀 수 있다. 미에바흐는 “각종 기술이 사물지능통신(machine-to-machine) 결제 방식, 소액 결제, 소셜 결제 등을 사용할 기회를 열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예시로 IoT를 활용해, 여러 기기가 서로 통신하고 소비자에게 무언가가 필요할 때마다 이를 명령하는 것을 언급할 수 있다.

각종 센서로 결합된 5G는 터치가 없는 유통 경험을 구현하고, 고객이 매장을 나가는 순간 자동으로 결제하도록 한다. 혹은 장바구니에 담은 오렌지를 재배한 농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모두 5G와 블록체인을 결합하면서 등장한 아이디어이다. 미에바흐는 “5G는 경험 측면에서 결제 거래 이외의 더 많은 것을 경험하도록 한다. 지연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상호 소통하는 순간에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인공지능(AI)과 5G가 데이터 사용과 관련,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구현할 수 있다. 미에바흐는 “5G로 다룰 수 있는 모든 데이터로 5G 데이터를 더 깊이 이해하고 최대한 활용하고자 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데이터 소유자라면 누구나 데이터 사용 용도를 정하도록 하는 원칙적인 방식으로 데이터를 이해할 수 있다. 마스터카드는 새로운 기술과 함께 급속도로 변하는 세계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5G를 비롯한 여러 첨단 기술은 금융 상품 결합을 넘어 사용자의 금융 복지 및 회복성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도록 추진할 수 있다.”

은행 계좌와 데이터 거래 공유 허가는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지니고 있지만, 기존의 수단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신뢰도를 판단할 수 있는 오픈 뱅킹의 중심 요소이다. 미에바흐는 “5G를 비롯한 여러 첨단 기술은 금융 상품 결합을 넘어 사용자의 금융 복지 및 회복성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도록 추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 금융 데이터 기업 주보(Juvo)는 매일 모바일 거래를 이용해 공식적인 신용 이력이 없는 사용자의 금융 정체성을 구축한다.

여전히 어려움이 존재한다. 그 중, 가장 큰 어려움은 보안이다. 코로나19와 함께 사기성 문제와 이메일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10명 중 4명꼴로 사기 행위가 증가한 것을 겪었다고 말한다. 이에, 미에바흐는 “더 많은 디지털화와 더 많은 데이터라는 간단한 개념에는 사이버 보안에 더 많이 투자해, 해커와 사기꾼보다 더 뛰어난 보안 수준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동시에 그는 AI, 생체 인증과 같은 기술을 활용해, 금전 거래를 보하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마스터카드의 해결책에는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는 즉시 이를 감지하는 강화된 분석은 물론이고, 안전한 온라인 쇼핑을 돕기 위한 결제 토큰도 포함됐다. 다른 접근 방식에는 금융 사기를 줄이기 위한 피시AR(PhishAR)의 기기 기반 이중 인증 시스템이 포함됐다.

이 모든 발전에서 디지털화는 모든 사람을 포괄할 때, 성공한 것으로 간주된다. 미에바흐는 “활기찬 경제와 모두를 포괄하는 경제는 비슷한 의미이다”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디지털 혁신은 음성 뱅킹 시스템이나 서비스를 다른 언어로 변환하는 AI 등을 활용해, 일반적으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누릴 자격을 얻지 못한 이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디지털 신원 해결책은 금융 상품 결합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로, 전 세계에 계좌가 없는 이들이 안전하게 은행 계좌에 접근할 기회를 제공한다. 미에바흐는 각국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시민에게 신뢰할 만한 인증 방식이 없다면, 디지털 뱅킹 서비스를 출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미에바흐는 “민간 부문과 공공 부문이 협력할 때, 디지털화가 성공하면서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스터카드는 이 모든 것을 위해 일상 속에 결제 방식의 미래를 실현하고, 다른 결제 시스템과 오픈 뱅킹 플랫폼 등을 결합한다. 미에바흐는 “마스터카드의 근본적인 역할은 연결성이다. 모든 결제 방식을 모든 결제자에게, 그리고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디지털화라는 목표는 마스터카드가 몇 년간 이어온 여정의 일환이지만, 아직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 미에바흐는 “협력이 해답이다”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코로나19 때문에 촉발된 변화가 계속되고 있으며, 모두에게 포괄적이면서 더 안전하고 나은 금융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How the pandemic has sped up digital transa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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