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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결제와 간편 거래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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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결제와 간편 거래의 미래
코로나19 때문에 수표 기반 기업 결제 처리 과정의 문제가 더 부각되었다. 마스터카드의 제임스 앤더슨 부사장이 문제에 변화를 주기 위한 해결책을 설명한다.
In partnership with MASTERCARD, WIRED UK

2020년 1분기, 전 세계 직장인 수억 명이 사무실을 떠났다. 당시 사무실에 복귀할 시점을 아는 이는 없었다. 전화가 울려도 응답이 없었고, 우편함에는 우편물이 쌓이기 시작했다. 여러 기업이 코로나19에 적응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우편함에 확인되지 않은 채로 쌓인 우편물 중, 처리되지 않은 청구서도 있었다. 지속적인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2020년에는 영국에서만 2억 7,200만 건에 달하는 결제에 수표가 사용되었다. 미국에서는 수표를 이용한 결제 건수가 훨씬 더 많다. 또, AFP 보도에 따르면, 전체 비즈니스 거래에서 수표 사용률은 무려 42%이다. 이제 수표, 현금과 같은 자산은 점차 잊히고 있으며, 중요한 업무 자본이 되기 위해 구매자가 처리를 완료하거나 공급자가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마스터카드 글로벌 상용화 제품 부문 부사장 제임스 앤더슨(James Anderson)은 “비즈니스 결제 시스템 재발명에 대한 저항이 있다. 많은 사람이 기존의 비즈니스 결제 시스템이 무너질 일이 없으니 고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다가온 현재, 기존의 비즈니스 결제 시스템이 무너졌다”라고 설명했다.

대기업에는 느리면서 피곤한 수동 처리 결제는 또 다른 비효율적인 비용에 불과하다. 비록, 수동 처리 결제가 중요하고, PWC가 추산한 바와 같이 재무 부서가 전체 시간 중 40%를 일상적인 회계 업무를 하는 데 보내고 있지만 비효율적인 비용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소기업에게 생존이 걸린 문제이다.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중소기업협동조합(Federation of Small Businesses) 의장인 마이크 체리(Mike Cherry)는 “(영국 내) 기업 약 5만 곳이 매년 비효율적인 결제 관행을 중단하지 못하며, 코로나19 때문에 비효율적인 결제 관행이 더 증가했다. 결제가 늦는 것은 기업 소유주에게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유발한다. 또, 여러 기업이 시작할 기회를 얻기 전부터 실패하는 사례도 부지기수이다”라고 말했다.

재정이 부실한 기업만 취약한 것이 아니다. 세계적 경기 침체와 함께 미국과 영국에서만 영세 기업 250만 곳이 손실을 기록하는 등 재정적 피해가 막대한 가운데, 35년 된 잉글랜드 북부 지역의 가족 소유 건설 기업 해리롱(Harry Long Ltd)이 수동 결제 방식의 대표적인 문제를 보여주었다. 공동 대표인 앤 롱(Ann Long)은 “해리롱의 문제는 고객을 잃는 것이 아니었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2008년 경기 침체 당시 롱 부부는 훨씬 더 큰 규모의 고객사를 얻었다. 이어, 롱은 “고객이 갈수록 제시간에 결제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이다”라고 덧붙여 전했다.

체리 의장은 코로나19 때문에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해리롱과 비슷한 사례를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느린 결제와 관련, 기업 문화를 바꾸는 것이 장기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앤더슨 부사장은 단순히 구시대적인 기업 결제 기반 시설을 고치기만 하면서 결제 지연에 더 즉각적인 절차를 도입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앤더슨 부사장은 “기업 결제는 소비자의 결제 방식보다 뒤처졌다. 복잡한 점이 문제이다. 한 명의 고객이 각자의 거래 은행과 결제 조건 및 방식과 관련해 각자의 선호 방식을 통해 다양한 규모의 폭넓은 공급사 수천 곳과 거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앤더슨 부사장은 마스터카드 트랙 비즈니스 결제 서비스(Mastercard Track Business Payments Service)를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마스터카드 트랙 비즈니스 결제 서비스는 공급사가 고객과 더 쉽게 결제 조건을 공유하면서 고객이 디지털로 결제를 하면서 이를 관리하도록 하는 중심 결제 플랫폼이다. 마스터카드 트랙 비즈니스 결제 서비스는 2020년 5월, 미국 카드 결제를 위해 출시됐으며, 11월에 계좌 간 거래 기능을 추가했다. 그 덕분에 여러 기업이 훨씬 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데이터를 교환하고, 다양한 결제 플랫폼에 걸쳐 수월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되었다.

마스터카드 트랙 비즈니스 결제 서비스는 고객이 결제 방식을 표준으로 지정하고, 지속해서 사용하는 데 도움을 주면서 추가로 소기업의 자본 접근 속도를 높인다. 마스터카드 트랙 비즈니스 결제 서비스는 소기업 5,000만 곳의 디지털 경제 접근을 지원한다는 약속의 일환인 마스터카드의 과거 소기업 도움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역사적으로 중소기업은 경기 침체가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피해를 보았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경제 회복의 동력이 될 수도 있다. 실제로 대다수 선진국에서 중소기업이 일자리 2/3 창출을 이끈다. 그러나 자본 흐름이라는 연료가 없으면, 경제 회복이라는 동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

체리 의장은 “결제 지연 때문에 소기업 5만 곳이 폐업하지 않도록 막는다면, 영국 경제에 무려 25억 파운드나 이익이 될 것이다”라고 추산했다.

또, 앤더슨 부사장은 “현실적인 측면에서 소기업은 대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소기업은 전 세계 경제의 동력이 되었으며, 경제 회복과 성장을 위한 잠재적인 힘을 지니고 있다”라고 말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Digitised payments and the future of seamless tr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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