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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새로운 데이터 활용법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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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새로운 데이터 활용법 가르친다
계층과 빈곤, 인종을 함께 분석하면, 더욱 효율적으로 공공 정책을 수립하게 될 것이다.
By  RHONDA VONSHAY SHARPE, WIRED UK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초기, 우리는 코로나19 감염에 가장 취약한 계층인 노인과 두 가지 이상 만성 질환을 앓는 환자를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서서히 몇 달이 지나고 바이러스가 끈질기게 이어지면서 우리는 건강이 취약한 계층에서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으로 초점을 옮겨갔다.

2021년, 위험에 처한 인구를 지목하고, 국회의원에게 취약 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도록 요구할 것이다. 취약 계층은 열악한 경제와 교육, 보건, 정치적 상황 혹은 그 결과로 특히 큰 위기를 겪는 계층이다. 여러 인구를 취약한 상태에 노출시키는 요소는 집단적인 인종차별과 조직적인 남성우월주의, 그리고 종종 간과하게 되는 구조적 계층 주의임을 예측할 수 있다.

구조적 계층 주의는 생산 수단과 부를 가진 이와 노동을 하는 노동자 계급 간의 마찰로 설명할 수 있다.

구조적 계층 주의는 종종 빈곤층을 설명하는 언어를 왜곡한다. 구조적 계층 주의를 집단적 인종차별주의 및 조직적 남성우월주의와 만나게 되면, 순수하게 얻는 결과는 빈곤층을 범죄자로 만들고 저임금 노동자의 가치를 떨어뜨리면서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하는 것이다.
 
[사진=Freepik]
[사진=Freepik]

2021년에는 학계와 사회운동가, 풀뿌리 단체가 결합해 생계 임금을 받는 근로자와 유급 휴무 상태인 근로자 보호 및 부의 축적 경로를 제공하는 정책을 옹호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모두 다음과 같은 핵심 주제를 두고 있다. 바로 경제적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부를 재분배하고, 경제적 안보를 증진하는 것이다.

2021년, 경기 침체에 접어들면서 경제적 불안정이 핵심 문제가 될 것이다. 정치인은 핵심 공공 서비스 분야의 종사자 안전과 소비자의 신뢰 재건, 파괴된 공급망 안정화 등을 우선시하는 정책을 시행하지 않은 것을 두고 서로를 비난할 것이다.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대중은 ‘불균형할 정도로 많은’이라는 표현을 듣게 될 것이다. 집단적 인종차별주의와 흑인에 불리한 정책이 유색인종 집단에 파장을 미치는 각종 법률의 집단이다. 

또한, ‘분리된 데이터’라는 신조어도 등장할 것이다. 다시 말해, 데이터가 세부 하위 범주로 분류됐다는 의미이다. 분리된 데이터는 누가 코로나19로 사망했는지, 그리고 경기 부양책의 혜택과 피해를 본 이들은 누구인지, 또 사회에서 완전히 잊힌 이는 누구인지를 정확히 이해하도록 한다. 또한, 취약성을 정의하는 표현의 특성과 결과의 미세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각각의 구성요소 부분에 맞추어 분리할 목적으로 데이터를 수집 및 보고해야 한다. 이는 취약 계층의 복지 발전에 필요한 조치를 위한 책임감을 줄 것이다.

2021년, 정치인들은 암 연구원이 이미 알고 있는 분야를 새로이 배울 것이다. 바로 분리된 데이터가 정책 정보를 제공해, 취약 계층의 건강과 경제적 결과를 향상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대중은 분리된 데이터 관련 논의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분리된 데이터 자체가 취약한 업계와 부문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분리된 데이터 활용 과정을 둘러싼 메커니즘은 모든 사람, 그리고 모든 기업이 데이터에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데이터가 풍부하다는 장점도 있다)

코로나19로 정치인이 얻는 교훈은 시행하게 될 새로운 정책과 코로나바이러스에 가장 심각하게 노출된 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 등과 관련된 데이터 수집 방식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코로나19가 취약성이 역동적이라는 사실을 가르칠 것이다. 건강과 경제의 대립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한 정책의 틀을 짜는 것이 결합할 수 있다는 교훈도 얻게 될 것이다. 여러 국가에서 깊은 사회 분열을 겪고 있으며, 세계적인 협력은 줄어들었다. 이를 치유할 유일한 희망은 사회적, 경제적 정책으로 수십 년간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 위험에 가장 심각하게 노출된 이들에게 중점을 두는 것이다.

2021년에는 여러 사회가 의도적으로 제대로 된 위기 대처 능력을 저하하며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막는 각종 사상과 혐오를 측정할 수 있는 방식으로 다루기 시작할 것이다. 그와 함께 평등하고 포용적인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The pandemic is teaching us to use data in new w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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