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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분야의 심각한 다양성 문제 해결, 교육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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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분야의 심각한 다양성 문제 해결, 교육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영국 테크 업계 종사자 중, 흑인의 비율은 고작 3%이다. 그러나 이러한 불균형 문제는 채용 과정이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발생했다.
By OBUM EKEKE, WIRED UK

2020년, 코로나19와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의 무자비한 사망을 계기로 발발한 여러 시위로 수백만 명이 끊임없이 사회 불평등과 조직적 인종차별 문제를 대변하기 위한 자신의 역할을 끊임없이 반영했다. 2021년, 인류는 새로 이해한 책임감에 따라 행동할 것이다. 여러 부문과 분야, 업계에 걸쳐 조직적 문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의미 있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과학과 기술이 실질적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 2019년, 영국 테크 업계 인력 중 흑인 비율은 고작 3%였다. 영국 테크 기업 이사진 중 2.6%만이 소수 민족 출신이었다. 이처럼 중대한 문제와 관련, 대표성이 없다는 사실 때문에 종종 타인을 고립시키면서 ‘갖추고 있다면 좋은 것’으로만 보았다. 2021년에는 중대한 문제를 대변하는 것이 여러 기업 전략의 핵심 초점이 될 것이다.

여러 분야에 걸쳐 여러 기관은 갈수록 증가하는 내부적인 문제 항의를 위해 행동할 수 있는 전략의 개요를 제시한다는 약속과 야망을 향해 움직일 것이다. 입사 후보자 분류 및 채용, 승진, 성과 검토 등에서 편견 배제를 강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기업은 기존의 네트워크 바깥에 도달해, 기존의 편견에서 배제된 출신 배경을 지닌 뛰어난 인재를 확인하는 데 더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다.
 
[사진=Freepik]
[사진=Freepik]

학계와 인공지능(AI)과 같이 석, 박사 학위 소지 자격이 필요한 여러 분야에서 과학과 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흑인 채용과 기회 부여 빈도를 높이기 위한 확고한 움직임이 이루어질 것이다. 

인종적 불평등 문제는 채용 과정이나 교육이 이루어지기 전부터 이어졌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영국에서는 2018년과 2019년 기준, 흑인 교사와 대학교수의 비율은 각각 2.2%, 0.65%였다. 또, 석사 혹은 박사 연구 학위 소지자 445명 중 15명만이 흑인이었다. 흑인 비율이 매우 적다는 문제에 좁은 교과과정과 지도자 위치의 부족한 롤모델 문제, 유망한 학생 부족, 박사 학위 연구 자금 지원 및 네트워크 기반 박사 학위 입학 과정 문제가 가중됐다.

영국 중등교육자격시험인 GCSE와 대학 입학 시험인 A 레벨, 대학 입학 과정 등에서 흑인 학생의 수학 및 과학 성취도 지원에 중점을 두는 것이 더 공정하다. 대학에서는 학사 학위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도록 흑인 학생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또, 흑인 졸업생을 지원하는 근무 경험 제도가 확대되고, 신입 단계의 흑인 연구원 지원도 증가할 것이다.

여러 기관이 훌륭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오픈AI(OpenAI)는 딥러닝 연구를 희망하는 흑인 등 소외 계층 출신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한다. 필자가 근무 중인 AI 연구소인 딥마인드(DeepMind)는 전 세계 대학 20여 곳과 협력해, 장학금 제도를 확대하고 있다. 멘토 프로그램과 재정적 지원을 통해 대학원생 대표를 늘리는 데 중점을 두는 제도이다.

교육 분야를 넘어서 자선 재단을 비롯한 각종 기관이 여러 부문의 인종적 불평등 문제를 대변하며, 데이터 사이언스 아프리카(Data Science Africa)와 블랙 인 AI(Black in AI), 컬러 인 테크(Colour in Tech) 등 흑인 학자를 위한 기회를 만들어, 지원과 참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에는 과학과 기술 부문이 소외 계층을 대변하기 위한 빠른 해결책을 찾는 것을 중단할 것이다. 여러 부문에 걸친 기관이 협력해 과학과 기술 접근 장벽을 없앨 것이다. 또한, 모든 수준의 과학, 기술 분야에서 흑인의 삶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그려낼 것이다. 2021년에는 의미 있는 변화가 발생하기 시작할 것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Tackling tech’s big diversity problem starts with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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