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는 여성이 안고 있는 불평등한 부담을 반성하고 일부 큰 사회적 변화를 일으킬 기회이다.
By SHERYL SANDBERG, WIRED UK
여성들이 노동에 종사하는 한, 많은 사람이 정규직으로 일하고 집에서는 대부분의 육아와 가사를 하는 "이중 근무"를 해왔다. 뉴욕타임즈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만약 전 세계 여성들이 이 무급 노동력에 대해 보상을 받았다면, 그들은 2019년에 10조 9천억 달러를 벌었을 것이라고 한다. 2021년에는, 전염병 덕분에 이 상황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설립한 린 인(Lean In)의 연구에 따르면, 전염병이 시작되었을 때, 미국의 전형적인 여성은 파트너와 아이들과 함께 정규로 일하면서 일상적인 책임감이 치솟는 것을 경험했다고 한다. 갑자기, 그녀는 매일 평균 3시간 이상의 가사 노동, 5시간 이상의 육아와 홈스쿨링, 그리고 한 시간 반 동안 노인이나 아픈 친척들을 돌보는 일을 하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전문적인 일을 시작하기도 전이었고 더는 2교대가 아니었다. 4교대였다.
[사진=UNSPLASH]
물론, 대유행은 남성들도 더 많은 것을 하도록 강요했다. 그러나 평균적으로, 가족과 함께 일하는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매주 20시간 이상의 가사 노동을 추가로 하고 있었다. 그렇게 되면 정규 노동의 절반까지도 추가될 수 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여성들이 의료, 약국, 식품 및 가사와 같은 코로나 19 대응의 최전선에서 산업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있다. 예를 들어, 여성은 전 세계 보건 인력의 2/3를 차지하고, 간호사와 조산사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OECD 국가들에 걸쳐, 또한 그들은 장기요양 근로자의 90%를 차지한다. 일하면서 그들은 자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에도 위험을 무릅쓰는 것을 의미했다.
게다가, 이 유행병은 여성들에게 급격히 영향을 준 정리해고와 휴가로 인해 불황을 유발했다. 여성들은 또한 소매업, 항공 운송, 식음료 서비스, 숙박 서비스 분야와 같이 봉쇄와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의 영향을 받은 직업에서 불균형적으로 대표된다. 그 영향은 매우 두드러져, 여성정책연구소(Institute for Women's Policy Research)의 C 니콜 메이슨(C Nicole Mason) 원장에 의해 "시세션(she-cession, 여성(She) + 경기침체(recession))"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다. 미국에서, 특히 흑인 여성들이 고통을 겪었다. 그들은 직장을 잃거나 근무시간이나 급여를 삭감당했을 가능성이 백인 남성의 약 두 배나 된다.
일부 국가는 학교, 보육원, 일터를 안전하게 열어 일하는 엄마들의 삶을 더 쉽게 관리할 수 있게 했다. 다른 곳에서는 다시 여는 것이 더 어려웠다. 그 결과는 매일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여성들에게 계속되는 경제적, 건강상의 재앙이다. 지속될 수 없다.
2021년에는, 우리는 대유행이 여성들이 안고 있는 불평등한 부담을 어떻게 폭로했는지 되돌아볼 기회를 얻을 것이다. 가족, 고용주, 정책 입안자들은 마침내 오래전에 답했어야 할 어려운 질문들과 씨름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여성들이 매일 가족을 위해 하는 보이지 않는 노동을 어떻게 소중히 여겨야 할까? 우리는 마침내 아이들을 돌보고 가정을 꾸리는 것이 기본적으로 "여성들의 일"이라는 구시대적인 생각을 없앨 수 있을까?
고용주들이 직장에서 종종 더 적은 지원과 기회를 받는 여성들, 특히 유색인종 여성들을 어떻게 더 잘 지원할 수 있을까? 성별과 인종간의 임금 격차를 완전히 해소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어떤 정부 정책이 여성과 가족에게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까?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로, 나는 처음으로 여성들이 남편과 함께 분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고용주들이 가능한 한 융통성을 가지려고 애쓰고 일하는 부모들에게 적응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들었다. 그것은 나에게 이 어려운 시기에 진정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희망을 준다.
정치에는 이런 표현이 있다. "종은 위기를 낭비하지 마라." 코로나 19의 위기는 우리에게 집과 일터를 여성과 모두에게 더 공평하게 만들 기회를 주고 있다. 2021년에는 이 기회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배효린 에디터) <기사원문> We need to use the pandemic to finally get gender equality 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