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코로나19와의 싸움, 전 세계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상태바
코로나19와의 싸움, 전 세계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서구 사회는 예비 능력과 자원 비축 및 대비가 부족해 실패했다. 이제, 세계 경제에는 필요에 따른 대비 모델에 회복성을 추가해야 한다.
By STEPHANIE HARE, WIRED UK

현재까지 가능한 범위에서 비용이 최소화된 공중 보건의 회복성은 국가 안보 투자로 재구성될 것이다. 각국 정부가 기존의 확립된 태도를 바꾸게 될 것이지만, 혼자서 부담을 짊어질 필요는 없다. 민간 부문과 개인도 어느 정도 역할을 할 것이다.

2020년에 잘못된 부분뿐만 아니라 올바른 부분에서도 교훈을 얻어야 할 필요가 있다. 비난이 아니라 자기 보호를 위한 것이다. 인류는 오랫동안, 혹은 무기한으로 코로나바이러스를 견뎌내야 할 수도 있다. 코로나19는 그동안 우리가 살아온 곳의 취약성과 앞으로 대규모, 다중 요인 재앙에 얼마나 취약한가 드러냈다.

또한, 코로나19로 회복성을 다시 생각하도록 한 추세의 일부 예외가 드러나기도 했다. 스위스에서는 사재기가 발생하지 않았다. 또, 독일은 자국, 그리고 인근 국가 출신 환자를 치료할 병원 공간이 충분했다. 덴마크는 학교 교문을 다시 열었으며, 그리스는 관광 업계 운행 재개 조치를 내렸으며, 감염률과 사망률 모두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유지했다.

미국이나 브라질, 멕시코, 영국, 인도 등 2020년,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관련 사망 수치가 가장 높았던 국가에 거주 중인 사람이라면, 동화 속에서나 볼 법한 비현실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아닌 사실을 입증하는 증거이다. 스위스, 독일, 덴마크, 그리스 모두 적어도 높은 감염률과 사망자 수치, 경제적 피해 등이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리고, WHO와 각국 정부, 기업 등의 코로나19 대비와 실제 코로나19 전쟁 전략 등이 잘못됐다고 제안했다. 여러 정부나 기관에만 독특하게 발생하는 일이 아니다. 큰 어려움을 겪거나 무너지거나 간신히 살아남은 기업, 그리고 번창한 기업 모두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2021년, 회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위험 예측 및 완화 능력을 향상해야 한다. 중심점을 제공하고 목표를 재설정한 뒤, 혁신할 수 있을까? 복잡하고 극심한 피해를 줄 위험이 있는 일에 대처할 능력의 속도와 힘, 그리고 깊이는 얼마나 되는가? 2020년의 피해를 복구하고, 최소한의 실행 가능한 수준으로 돌아와 궁극적으로 정상화할 때까지 얼마나 걸릴까?

예비 능력과 자원 비축 및 대비를 낭비로 보는 필요에 따른 대비 모델에 대한 코로나19 이전의 태도를 쇄신하게 될 것이다. 또, 세계 경제의 필요에 따른 대비 모델은 모든 것이 상대적으로 원활하게 운영될 때 더 높은 수익성을 얻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극도로 취약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필요에 따른 대비 모델은 회복성 속에서 번성하지 못한다. 이는 종종 실제 위기 대비 혹은 완화 덕분에 발생한 것이 아닌 우리의 행동으로 측정한 것이다. 선거 주기와 분기별 수익 등을 동반하는 이념과 수익 창출, 단기적 사고를 재평가하게 될 것이다. 모두 여러 국가와 기업의 회복성을 향상을 저하하고, 불리하게 만드는 요소이다.

2021년에는 진정한 회복성의 의미를 ‘가장 취약한 수준만큼 강하다’라고 새로이 이해하게 될 것이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This is what the world must do to fight the next pandemic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RECOMMEN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