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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서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앱 및 오래된 온라인 계정 삭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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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서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앱 및 오래된 온라인 계정 삭제하기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앱은 프라이버시 위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삭제해야 한다. 사용하지 않는 앱을 삭제할 때, 구독 신청도 해지해야 한다.
By MATT BURGESS, WIRED UK

지금까지 수십 년간 열성적인 웹 사용자였을 수 있다. 게다가 지금까지 스마트폰을 최대 10년간 사용했을 것이다. 웹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든 온라인 활동은 막대한 양의 디지털 혼란을 축적한다.

무료 시험판을 사용하기 위해 계정을 생성한 적이 있을 것이다. 휴면으로 전환된 계정도 있을 것이다. 특정한 한 가지 목적으로 다운로드했지만, 그 목적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동안 다양한 이유로 다운로드하고 계정을 생성한 앱 모두 광고 효과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주의하지 않는다면, 보안과 프라이버시 위험 요소가 따라올 수 있다.

개발자가 사이트를 업데이트하지 않아서 가입한 지 최대 5년이 된 중요하지 않은 웹사이트가 해킹 피해를 본다면, 사용자의 온라인 활동에 또 다른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더는 중요하지 않은 앱이나 웹사이트 계정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메일 주소나 패스워드, 실제 거주지 주소 등 가입 당시 사이트에 제공한 각종 정보가 온라인 생활의 다른 부분과 관련성을 지닐 수 있다.

전체 웹 공간에 걸쳐 가장 흔한 패스워드는 12345나 123456이다. 그리고, 사용하지 않은 앱이나 서비스 중 하나라도 해킹 피해를 봤다면, 해커는 사용자가 여전히 사용 중인 다른 계정에 침입하기 위해 필요한 정확한 패스워드를 알려주게 될 수 있다.

따라서 패스워드 매니저를 사용해 강력한 패스워드를 생성하고 보관하는 것이 유용하다. (프라이버시 브라우저나 VPN도 마찬가지로 도움이 된다) 그러나 오래된 계정과 오래전에 가입하고 사용하지 않는 앱을 철저히 검토해 온라인에서의 존재를 재정비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가치 있다.
 
[사진=Freepik]
[사진=Freepik]

사용하지 않는 앱 삭제하기
몇 년간 더는 사용하지 않는 수많은 앱을 확보한 같은 휴대폰이나 운영 체제를 사용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혹은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다. 프라이버시 허가 업데이트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휴대폰에서 사용하지 않는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돼 일부 중요한 데이터를 소비할 수 있다.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는 앱이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앱을 다운로드할 당시 정보 접근 권한을 주었다면, 지금도 사용자 정보를 앱 제공 업체에 전송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라면, 현재 사용하는 앱과 사용하지 않는 앱을 확인할 가장 빠른 방법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접속하는 것이다. 가로줄 세 개가 있는 햄버거처럼 생긴 메뉴 아이콘을 누르고, ‘내 앱/게임’에 접속해 휴대폰에 설치된 모든 앱을 확인한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사용한 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 사용일을 기준으로 앱을 정렬한 뒤, 오랫동안 (혹은 전혀) 사용하지 않은 앱을 확인한다. 여기서 앱의 이름을 누르고 설치 제거 옵션에 접속할 수 있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간단한 방법으로 사용하지 않는 앱을 삭제할 수 있다. 애플의 설정에 접속해, 일반에 들어간 다음 아이폰 저장을 택한다. 여기서 가장 최근에 사용한 앱을 확인할 수 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앱을 삭제하고자 한다면, 앱스토어를 이용하거나 단순히 앱 아이콘을 길게 누르고 삭제 버튼을 선택하면 된다.

사용자 서비스 추적
앱 삭제는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 휴대폰에서 앱을 삭제했다고 해서 사용자 계정을 보유한 삭제된 앱 제조사가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사실 대부분의 경우에 앱을 삭제해도 가입한 상태가 유지될 수 있다. 삭제한 앱 서비스와 자신을 실제로 분리하고자 한다면, 계정을 영구적으로 비활성화해야 한다.

약간의 시간이 소요되는 과정이다. 대다수 온라인 서비스의 경우, 해당 서비스 웹사이트에 접속해 계정을 삭제해야 한다. 적절한 시작점은 이메일 계정을 활용하는 것이다. 과거 가입한 곳이 있는 웹사이트 및 서비스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계정 확인”이나 “새로운 계정” 검색부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한 시작점이다.

사용하지 않는 웹사이트 및 서비스 계정을 확인했다면, 수동 삭제를 해야 한다. 각각의 앱에서 계정 삭제를 할 수도 있지만, 데스크톱 브라우저로 삭제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데스크톱으로 계정을 삭제하기 더 쉽다. 삭제할 계정을 파악했다면, ‘JustDelete.Me’라는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막대한 양의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계정 삭제 페이지 링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링크를 클릭하고 로그인한 뒤, 구독 취소를 한다.

오래된 계정에서 구독 취소를 자동화할 방법이 있다. ‘deseat.me’라는 서비스는 사용하지 않는 온라인 계정과의 접속을 끊고, 계정을 삭제한다. deseat.me의 프라이버시 정책에 따르면, 외부 기업에 상업적 용도로 사용자 정보를 공개하거나 판매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또한, 사용자가 서비스 접근을 위해 사용하는 계정 상세 정보 및 다른 계정 상태 등 여러 정보를 수집한다.

자동화된 방식으로 여러 서비스와 앱 구독 취소를 하고 싶은 충동이 들 수 있지만, 과거에 계정을 생성한 뉴스레터 구독 취소를 돕기로 약속한 Unroll.Me 서비스의 이야기를 기억해야 한다. 2017년 4월, Unroll.Me의 모기업이 사용자 이메일을 스캔하고, 해당 데이터를 외부 기관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TC)와 실질적인 합의를 했다.

구독 결제 취소
지나친 구독의 감소 문제는 실제로 발생하는 문제이다. 넷플릭스와 같은 기업부터 간식 배달 업체 그레이즈(Graze)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이 사용자의 서비스 가입을 유도하고 서비스 제공 대가로 정기적으로 비용 결제를 하기를 원한다. 애플, 구글이 갈수록 결제 영역에 발을 들이고 있어, 애플과 구글 등이 자시 플랫폼 구독을 사용하기 쉬워졌다.

앱스토어에서 특정 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계정에 등록된 사용자 상세 정보를 통해 구독료를 결제할 수 있다. 애플, 구글이라는 두 거대 기업이 추가로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보면 한 곳에서 구독 취소를 하기 쉽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구글 사용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 구독’ 페이지에 접속해,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통해 구독료를 결제하고 있는 서비스를 볼 수 있다. 반면, 애플 기기 사용자는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구독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모두 사용자가 두 차례의 클릭만으로 정기 결제 해지를 할 수 있도록 한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고다솔 에디터)

<기사원문>
How to delete your phone's zombie apps and old online accou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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