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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맥스는 애플이 럭셔리 테크놀로지를 만든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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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맥스는 애플이 럭셔리 테크놀로지를 만든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애플의 무선 헤드폰이 550파운드의 가격으로는 주류로 돌아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애플은 아마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By ADAM SPEITT, WIRED UK

일년 내내 기다린 애플의 무선 헤드폰인 에어팟 맥스가 출시되었다. 가격은 애플 프리미엄인 549파운드에 상당한다. 

기존의 159파운드의 에어팟과 99파운드의 새로운 홈팟 미니, 그리고 400파운드도 안되는 올해의 아이폰 SE가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에어팟 맥스가 최고의 소니(Sony), 보스(Boss), 센하이저(Sennheiser) 헤드폰에 비해 경쟁력있는 가격이 아니라는 것은 다소 충격적일 수 있다. 하지만 그래서는 안된다. 지금까지 우리가 본 디자인, 사양, 개발 상세, 그리고 가격을 고려할 때, 에어팟 맥스는 돈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높은 품질의 제품을 만드는 데 뛰어난 애플, 즉 애플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사진=APPLE]
[사진=APPLE]

에어팟 맥스는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 니트 메쉬 머리띠와 귀마개, 사양 측면에서는 에어팟 프로에서 잘 알고 있는 많은 기능을 갖추고 있다. 오버이어(귀를 덮는) 헤드폰에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어댑티브 EQ, 투명 모드(양쪽에 세 개의 마이크를 통해), 공간 오디오가 장착되어 있으며, 추적을 통해 머리의 움직임에 적응하는 5.1, 7.1,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오디오를 제공한다. 애플이 디자인한 40mm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최대 20시간 지속되는 배터리로 작동된다(일부 헤드폰과는 달리, 귀마개가 뒤틀리고 약간의 보호를 위해 이상하지만 유쾌한 스마트 케이스가 있다. 하지만, 좀 더 휴대성있는 모양으로 접히지 않는다).

장기적으로 볼 때, 귀를 덮는 노이즈 제거 헤드폰은 에어팟의 출시 후 성공한 애플의 제품군과 애플 뮤직(Apple Music)을 포함한 서비스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연결되는 제품군의 분명한 격차를 나타내는 것으로, 많은 의미가 있다. 그러나 여기서 쿠퍼티노(Cupertino)는 외견상 에어팟 전략보다는 홈팟 접근법을 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즉, 오디오와 경험을 바로 얻기 위한 최고급 제품으로 시작해서 나중에 기술이 하향 조정된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주류 모델을 출시하는 것이다. 이미 350파운드에 가까운 에어팟 맥스의 여러가지 스포츠 버전을 볼 수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

550파운드의 가격으로 애플은 경쟁이 치열하다. WIRED 추천 헤드폰은 에어팟 맥스보다 200파운드가 저렴한 엄청난 무선 소음 취소기인 소니 WH-1000XM4이다. 소니는 편하지만 인정컨대 에어팟 맥스의 특유의 미학과 럭셔리한 외관에 비해 상당히 크고 매우 전통적인 디자인이다. 애플은 프리미엄 헤드폰 시장도 만족하고 있으며, 40mm 티타늄 풀 레인지 드라이버와 인상적인 소음 차단을 통해 700파운드의 B&O H95와 같은 고급 옵션들과 정면충돌하고 있다.

그리고 비츠(Beats)는 어떤가? 비츠와 합리적인 가격의 애플 오디오 옵션에 대한 여지가 틀림없이 있다. 가장 고급인 비츠 헤드폰은 270파운드로 나오고 제품군에는 현재 50파운드의 비츠 플렉스(Beats Flex)가 포함되어 있다.

현재 비츠는 에어팟 맥스의 뒤를 잇는 기술의 시험장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비츠 헤드폰은 점점 더 애플 헤드폰처럼 느껴져 에어플레이와 같은 애플의 주요 기능을 뽐내고 애플이 자사의 능동적인 소음 차단 기능을 오버이어 디자인으로 테스트할 수 있게 했다. 신형 맥스 헤드폰은 아이폰에서 맥, 애플 TV 등으로 빠르게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이어 에어팟과 유사하게 작동한다.

오버이어 에어팟 시리즈에서 빠른 후속 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은 12월 중순의 깜짝 발표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알고 보니 '한 가지 더'는 사실상 '두 가지 더'였다. 2020년에는 대유행 관련 생산지연 등을 감안해 많은 기업이 조정된 출시 일정을 채택했지만 애플은 하반기 경제 격변기를 겪으면서 이례적으로 세 차례 출시 행사를 열었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Mark Gurman) 기자가 보도한 대로 애플은 올해 에어팟 맥스를 단종시키기 위해 교환이 가능한 밴드, 터치 패널이 아닌 디지털 크라운(Digital Crown)을 선택한다는 등 일부 기능을 배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에어팟 맥스는 확실히 프리미엄 설계와 애플의 유행 보장을 제공하고 있지만, 에어팟 프로를 넘어서는 기능이 거의 없다. 약 550파운드로 그들은 에어팟 프로처럼 소니나 보스 같은 회사와 경쟁하기에 충분할 정도인 오디오 음질과 소음 음소거로 버틸 수 없다. 주류 헤드폰과 럭셔리 옵션 사이에서, 터무니없는 가격은 에어팟 맥스를 완전히 다른 범주에 넣는다. 하지만 애플에게 있어서, 그것은 그렇게 드문 일이 아니다, 그렇지 않은가?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배효린 에디터)

<기사원문>
The AirPods Max are here to remind us all that Apple makes luxury tech
와이어드 코리아=Wired Staff Reporter huyrin1@spo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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