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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21 울트라가 노트 대신 나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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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21 울트라가 노트 대신 나설 수 있을까?
삼성은 오랫동안 출시해온 갤럭시 노트 제품군을 종료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한 시대의 끝인가, 아니면 그 유명한 대형 폰의 강국이 살아날 것인가.
By ADAM SPEIGHT, WIRED UK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오랫동안 혁신의 비옥한 땅이었다. 오리지널 노트는 큰 화면을 불가피하게 수용한 최초의 주류 전화기 중 하나로 2011년에 그 길을 주도했고 널리 조롱을 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크기는 업계가 따라잡으면서 말이 되지 않게 되었고 갤럭시S 대체 제품은 S펜 스타일러스와 얼리 어답터 친화적인 사양이라는 두 가지 면에서 선전되었다. 노트 라인은 심지어 지난 2016년 다소 의미심장한 위기에서 살아남았다. 즉, 불안한 삼성 갤럭시 노트 7의 세계적인 리콜이다.

갤럭시노트에 대한 소문은 출시 후 시간이 흐른 후 떠돌기 시작했지만 2020년 노트 라인업 폐기에 대한 화두는 작은 품질보증 사고가 아니다. 그것은 삼성이 유명한 큰 휴대폰보다 더 성장했을 가능성이다.

류터스(Reuters)에 따르면, 삼성이 2021년 노트 판매 중단을 선언하고 연구개발(R&D) 노력을 접을 수 있는 삼성폰으로 전환한다고 한다. 와이어드는 갤럭시 노트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삼성에 접근했지만, 출시 당시에는 답변을 듣지 못했다.

최근 몇 년 동안 갤럭시 노트 7을 정의했던 것이 녹아 없어지기 시작했으며, 갤럭시 노트 7을 둘러싼 갑작스러운 결말이 삼성의 2차 플래그십 제품군의 계획된 소멸에 더 가까운 느낌으로 바뀌었다. 한마디로 갤럭시 노트는 삼성 안팎에서 경쟁 기기를 앞지르는 것이 아니라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쳐 '승리'를 낸 셈이다.
 
[사진=SAMSUNG]
[사진=SAMSUNG]

갤럭시 노트는 올해 아이폰12 출시로 한층 부각된 산업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갤럭시S 제품군과 차별화되는 등 미적인 면모를 보여왔다. 삼성이 1차 주력 기종인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를 강력히 밀어붙인 반면 노트는 조금 더 절제된 모습을 보였다.

이 노트는 더 큰 크기를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부속품인 S 펜의 특징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는 칭찬받을 수 없다. 손가락으로 빠르게 빅폰을 탐색하는 것이 일반화되면서 S펜의 관련성은 약해지는 듯했지만 삼성은 스타일러스에 대한 개선세를 이어갔다. S펜은 탭 S7과 완벽하게 호환되는 삼성의 태블릿 제품군에서 훨씬 더 의미가 있으며, 애플 펜슬과 마이크로소프트 서페이스 펜(Surface Pen)에 앞서 있다.

하지만 갤럭시노트 제품군을 실제로 정의한 것은 전작의 실수를 고쳐가면서 갤럭시S 후속 모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였다. 절제된 디자인은 결국 2020년에 모방한 것으로 갤럭시S20은 예년에 비해 커브가 크게 줄었다. 노트에서 중앙에 배치한 셀카 카메라와 같은 디자인도 나중에 갤럭시S 제품군에 들어왔다.

2020년 갤럭시노트20 울트라(Ultra)가 갤럭시S20 울트라(Ultra)를 둘러싼 여러 이슈를 다듬으면서 이 접근법이 완전히 뒤처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노트 시리즈를 추진하는 사려 깊고 경계선이 논리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은 일반 갤럭시 노트 20이었다. 갤럭시노트20은 전작인 갤럭시S20보다 가격이 비싸고 선택할 이유가 거의 없는 재미있는 폰이었다. 노트 20은 훨씬 더 매력적인 가격의 갤럭시 S20 FE에도 곧 따라붙었다. 노트20은 삼성의 플래그십을 고의적으로 수정하지 않았고, 갤럭시S21이 이전처럼 구축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대조 조사 분석가인 톰 강(Tom Kang)이 노트 판매량이 2020년에 5분의 1로 감소해 800만대를 밑돌았다고 추정하는 것도 놀랄 일이 아니다. 갤럭시S 시리즈 판매량이 줄어들면 3000만 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잠재적 단종은 삼성이 통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인과 연결될 수 있다. 그러나 이와 유사한 결정은 현재 진행 중인 대유행으로 인해 가속화되었고 국내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기존의 800파운드 이상의 프리미엄 이하를 바라보는 경향도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700파운드 이하의 갤럭시 S20 FE 휴대폰 출시로 삼성이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 픽셀5(Google Pixel 5)와 원플러스 8T(OnePlus 8T)도 올해 이 같은 지갑 친화적 가격으로 후퇴하는 등 삼성전자를 넘어서는 추세다. 아이폰SE 2020이 도입되고 가격이 비싼 세라믹 애플워치 모델이 단종되는 등 애플도 가격 인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력 제품인 갤럭시S 제품군과 삼성의 초고가 '명품'과 갤럭시Z 폴더블 제품군으로인해 2021년 출시될 비싼 삼성폰 시리즈 3종 세트의 공간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도 갤럭시노트 팀이 지난 2년간 우리가 본 것을 공식화하는 폴더블 폰의 개발로 초점을 전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의 경계선이 노트 제품군에 대한 순전히 강력한 스펙에 대한 것이 아니라, 폴더블 폰의 등장으로 눈길을 끄는 디자인과 상호작용에 눈을 돌리고 있다. 갤럭시Z폴드와 Z플립은 지금까지 엇갈린 성과를 냈지만, 삼성에 새로운 스마트폰 시장 포크를 선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연간 플래그십 출시 일정 수립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지만,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진부한 배경은 폴더블 시장이 아니라 갤럭시 S폰이 오래 전에 능가했던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갤럭시 S20 울트라(Ultra)가 올해 진정한 갤럭시노트20이었다. 대형 폰의 경계를 밀었고(6.9인치 120Hz QHD+ 디스플레이, 100배 공간 확대/축소 및 최대 16GB RAM) 노트 제품군보다 정교함에 조금 덜 초점을 맞춘다.

갤럭시노트 팬이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올해를 기준으로 내년에는 진정한 갤럭시노트21 대체품이 될 미래형 갤럭시S21 울트라(Ultra)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S펜이 없으면 노트가 될 수 없지 않는가? S펜 사용자들에게, 많은 삼성의 정보를 유출했던 맥스 잼보르(Max Jambor)는 S펜이 기기 내부에 저장될 수는 없겠지만, 삼성의 차세대 울트라는 유명한 스타일러스(특수 컴퓨터 화면에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의 표시를 할 때 쓰는 펜)를 실제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한다. 국내 아울렛 더 일렉(The Elec)이 S펜 지원을 통해 향후 갤럭시Z 접이식 제품에도 진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래서 적어도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 대한 이야기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아담 스핏(Adam Speight)은 와이어드사의 제품 기자이다. 그의 트윗은 @_adamspeight에서 볼수 있다. 

** 위 기사는 와이어드UK(WIRED.co.uk)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배효린 에디터)

<기사원문>
Samsung has outgrown the Note, Can the Galaxt S21 Ultra step up?
와이어드 코리아=Wired Staff Reporter huyrin1@spo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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