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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은 강아지가 인간보다 더 귀엽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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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은 강아지가 인간보다 더 귀엽다고 생각한다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By LIAT CLARK, WIRED UK

우리는 3살 때부터 강아지, 고양이, 아기들의 "귀여움"을 감상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또한 연구에 따르면 개들은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로, 그들의 얼굴이 다른 인간과 고양이의 얼굴보다 호감도가 높다고 한다. 

이 발견은 새끼고양이 비디오를 보는 시간에 대한 훌륭한 핑계일 뿐만 아니라, 인류 진화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기도 하는 것으로, 링컨 대학교의 한 박사과정 학생들에 의해 제공되었다.

"유아도해"로도 알려진 유명한 윤리학자 콘라드 로렌츠(Konrad Lorenz)가 제안한 킨첸체마(Kindchenschema)에 따르면 인간은 보호와 보살핌을 주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고, 전형적으로 둥근 얼굴, 높은 이마, 큰 눈, 작은 코와 입 등 "귀여운" 특징에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 특징들은 우리의 위협 경보를 높여서 보호가 필요한 취약한 단체에 속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기들의 이미지를 보는 사람들의 뇌 활동을 감시하는 2007년의 연구는 우리의 주의 시스템이 실제로 "생물학적으로 중요한 긍정적인 자극"을 우선시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2년 후, 또 다른 연구는 완전히 자란 고양이와 개들의 귀여운 사진과는 달리 강아지와 새끼 고양이의 매우 귀여운 이미지를 보는 것이 참가자들에게 실제로 미세 운동 기술을 향상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 연구의 저자들은 "이것은 귀여운 특징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인간의 감수성이 여린 아이들을 돌보기에 용이하게 하는 것을 암시한다."라고 추측했다.

링컨 대학 학생들은 인간과 동물의 유대가 아기 도해에 의해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그리고 우리의 반응이 나이에 따라 변하는지를 조사함으로써 그 주제를 더 조사하고 싶었다.

그들은 3세에서 6세 사이의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알려진 것과 같은 반응을 가졌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시선 추적에 초점을 맞췄다. 한 실험에서는 아이들이 어떤 얼굴 생김새에 초점을 맞췄는지 추적했고, 또 다른 실험에서는 아이들에게 묘사된 얼굴들의 귀여움을 평가해 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연구원들은 가능한 한 귀엽게 보이도록 이미지를 큰 눈, 작은 코를 강조해 디지털 방식으로 수정했다. 또한 똑같은 사진을 어른들의 낮은 이마와 작은 눈의 특징을 강조해 수정했다. 그 이미지들을 총 24쌍으로 나란히 보여 주었다.

1차 연구에서는 아이들이 총 10여 분에 걸쳐 사진을 보고 작은 선물과 스티커를 받았다. 또 다른 연구에서 다른 어린이들은 이미지들을 1에서 5까지 평가하도록 요구받았다(5: 매우 귀여움). 성인도 같은 두 가지 실험을 거쳤다(선물이나 스티커는 받지 못했을 것이다).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그 저자들은 아래와 같이 발견했다. 

심리학 분야의 한계: 발달 심리학, 즉 평균적으로 아이들은 어떤 종을 묘사했는가에 관계없이 귀여운 이미지를 보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두 번째 실험은 세 살짜리 아이들도 고양이와 강아지의 이미지에 필사적으로 끌린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게다가, 개의 얼굴은 다른 어른의 이미지 중 가장 선호되었고, 고양이가 2위, 그다음이 사람의 차지였다. 아이들은 78퍼센트의 시간을 눈, 코, 입과 같은 특정한 특징들을 보는 데 보냈다. 공동 저자인 마르타 보르기는 "우리의 결과는 이러한 특징에 대한 시각적 선호도가 성장 중에 매우 일찍 나타난다는 첫 번째 확실한 증거를 제공한다. 우리 연구에 참여한 아이들은 아기 같은 특징을 가진 이미지들을 더 오래 보았다."고 말했다. 

저자들은 앞으로의 연구가 아이들이 집에 애완동물을 기르고 있는지뿐만 아니라 그들이 애완동물의 보살핌에 어느 정도 관여하고 있는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물론 이것은 그들의 관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그들은 귀여운 이미지에 대한 관심이 동물 및 아기를 양육해야 하는 필요성에 기초하고 있는지 탐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귀여움"은 이미 어른들이 아기를 입양하려는 의지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보살핌이 필요한 개와 고양이를 입양하는 것과 마찬가지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인간이 그들의 애완동물들을 어떠한 매력을 가졌는지에 따라 어떻게 보살피는지도 알아볼 필요가 있다. 공동저자인 케르스틴 마인츠 교수는 "구조 센터에 있는 동물의 귀여움이 입양 가능성을 높이는지 등 이번 연구는 실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서도 추가 연구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했다. 

구조 센터에 있는 동물의 '귀여움'은 그들이 입양될 가능성이 거의 없게 만든다."

저자들은 이러한 것 외에도, 더 나은 교육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이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중요한 방법들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관심이 학습 과정의 핵심 측면 중 하나이기 때문에, 동물들과 상호작용하는 것은 운동 기술과 지시를 따르는 것과 같은 능력을 향상하고 기억력을 향상함으로써 인지발달을 촉진하기 위한 수단일 수 있다. 어린이들과 애완동물과의 관계에 대한 주의력적인 측면에 대한 향후 연구가 장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특정 동물적 특성의 분석은 궁극적으로 사회적 영역에서 적자가 있는 어린이들에게 유익하고 정서적으로 적절한 자극을 제공함으로써 감정/관계적 반응을 끌어내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예: 사회적 로봇의 모델로 동물을 활용을 위한 사회적 상호작용 로봇 개발에 도움을 줌).

완벽한 실험의 계획은 거의 완성되었다. 이 실험은 아기 고양이, 강아지, 아기들의 귀여운 사진을 3살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해, 동물 로봇이 우리의 미래 복지의 열쇠가 될 수 있다는 결과로 끝을 맺었다.

* * 위 기사는 와이어드 UK(WIRED.co.kr)에 게재된 것을 와이어드 코리아(Wired.kr)가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 : 배효린 에디터)

<원본 기사>
Babies think dogs are 'cuter' than humans
와이어드 코리아=Wired Staff Reporter huyrin1@spo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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