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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IPTV, 지상파 매출 뛰어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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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IPTV, 지상파 매출 뛰어넘어
2019년 방송사업매출 17조 6702억 원… 광고매출 줄고 홈쇼핑매출 늘어나
유료방송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한 IPTV의 매출이 지상파를 처음으로 뛰어넘었다. 가입자 증가로 인한 수신료와 데이터 홈쇼핑 시장 활성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3일 발표한 344개 방송사업자의 '2019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에 따르면 2019년 전체 방송사업매출은 전년 대비 3663억 원(2.1%) 증가한 17조 6702억 원이다.

사업자별로는 △IPTV 3조 8566억 원(4208억↑), △PP 7조 849억 원(2447억↑) △CP 6311억 원(550억↑) △지상파 3조 5168억 원(2797억↓) △SO 2조 227억 원(671억↓) △위성 5485억 원(66억↓)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방송사업매출 점유율은 지상파(21.9%→19.9%), SO(12.1%→11.4%) 및 일반PP(16.7%→13.7%)는 감소한 반면, IPTV(19.9%→21.8%) 및 홈쇼핑PP(22.8%→26.4%)는 증가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사전 동의를 의결하면서 SK브로드밴드(SKB)와 티브로드 인수·합병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사진=UNSPLASH]<br>
[사진=UNSPLASH]

방송광고매출은 전년 대비 2266억원(7.0%) 감소한 3조 9억 원이다. PP는 1조 5885억 원(281억↓), 지상파는 1조 999억 원(2008억↓), SO는 1355억 원(52억↓), 위성은 500억 원(11억↓)으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IPTV만 1232억 원으로 71억 원 늘었다. 광고시장 점유율도 지상파는 감소('15년 55.0%→'19년 36.7%)하고 PP는 증가('15년 38.9%→'19년 52.9%)했다.

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22억 원(7.9%) 감소한 2조 6021억 원이다. IPTV는 1조 5580억 원, PP는 8213억 원, SO는 2400억 원, CP는 1302억 원, 위성은 650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지상파는 2140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특히, 지상파의 경우 SBS(1398억↓), KBS(743억↓), MBC(306억↓), EBS(50억↓)가 모두 매출이 감소했다. KBS의 경우 2013년 이후 7년 연속으로 광고(2547억 원)가 수신료(6705억 원)보다 매출액이 적었다.

한편, CJ E&M 및 데이터 홈쇼핑PP의 매출 증가에 따라 홈쇼핑PP의 방송사업매출은 전년 대비 7056억 원(17.9%) 증가한 4조 6570억 원을 기록했다. 홈쇼핑PP가 유료방송사업자에 지출한 송출수수료는 1839억 원 증가한 1조 8278억 원이며 이중 IPTV가 1937억 원 증가한 9064억 원, SO는 103억 원 감소한 7468억 원, 위성이 5억 원 증가한 1746억 원으로 확인됐다.

 
지난 10년간 매체별 광고시장 점유율 변화 추이. [사진=방송통신위원회]
지난 10년간 매체별 광고시장 점유율 변화 추이. [사진=방송통신위원회]
와이어드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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