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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 대표 "올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전사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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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 대표 "올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전사 역량 집중"
PC 온라인, 모바일, 콘솔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게임기업'이 목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올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전사의 역량을 집중한다. PC에서 모바일로, 더 나아가 콘솔까지 플랫폼을 확장해 글로벌 종합 게임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김 대표는 25일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이 같은 포부를 전했다. '리니지2M'을 시작으로 신작 게임을 앞세워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엔씨소프트는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2'를 모바일 게임으로 재해석한 리니지2M을 출시했다. 서비스 전부터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은 리니지2M은 사전 예약자 783만 명을 모집하며 국내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출시하자마자 2년 넘게 한국 양대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수성하던 형제 게임 '리니지M'을 밀어낸 리니지2M은 엔씨소프트의 강력한 수익창출원(캐시 카우)으로 자리매김했다.

김 대표는 "리니지2M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모바일 MMORPG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며 "모바일과 PC 온라인에서 쌓은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자신 있게 신작 준비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지난해 열린 '리니지2'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준영/와이어드코리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지난해 열린 '리니지2'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준영/와이어드코리아]

글로벌 시장 중에서 특히 '콘솔'에 김 대표는 주목했다. 콘솔은 전통적인 게임 시장의 최고 매출 플랫폼이다. 과거 PC 온라인에 집중했던 한국과 달리 전 세계 게임 시장의 주요 플랫폼은 콘솔이었다. 모바일이 강세인 현재도 콘솔은 신형 게임기 'PS5'와 'XSX'가 올해 말 발매되는 등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여러 개의 콘솔 게임을 준비 중이며, 새로운 장르의 게임도 개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북미 법인 엔씨웨스트가 지난 2월 발표한 '퓨저'다. 퓨저는 엔씨웨스트가 퍼블리싱하고 미국의 리듬 게임 전문 개발사 하모닉스가 제작한 인터랙티브 음악 게임으로, 가상의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믹스해 퍼포먼스하는 콘셉트를 채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경제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김 대표는 "외부 환경이 어려울수록 우리는 기본에 충실해 좋은 콘텐츠와 뛰어난 기술력으로 묵묵히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와이어드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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