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올해 2월 국내 3만 9290대, 해외 23만 5754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27만 504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26.4%, 해외 10.2% 감소한 수치다.

세단은 그랜저가 하이브리드 모델 842대 포함 7550대가 판매되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쏘나타는 하이브리드 모델 195대를 포함해 5022대가 팔렸다. 아반떼는 2575대가 팔려 총 판매량 1만 5507대를 기록했다.

RV는 싼타페 2978대, 팰리세이드 2618대, 투싼 1534대 등 9616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9143대 판매를 기록했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1833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783대 △G90 683대 △G70 549대가 판매되는 등 총 3191대가 팔렸다. 특히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한 제네시스의 첫 SUV 모델 GV80은 1176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2월 해외 시장에서 23만 5754대를 판매했다.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선진 시장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 위축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실적은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를 타계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