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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비스 이용자 68% "개인정보 불법 수집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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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비스 이용자 68% "개인정보 불법 수집 우려"
기업 정보보호 중요성 인식은 87%로 전년과 비슷, 악성코드 줄고 해킹 늘어

인공지능(AI) 서비스 이용자는 개인정보 불법 수집을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IP 카메라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영상정보 노출에 따른 2차 피해를 걱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 정보보호 실태조사’를 26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정보보호 중요성 인식은 95.3%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연령별로 30대(97%)가 정보보호를 가장 중요하게 인식했다. 이어 40대 96.4%, 20대 95.6%, 50대 95.2%, 10대 93.6%, 60대 91.8% 순으로 집계됐다.

침해사고 예방을 위한 개인의 조치로는 △백신 프로그램 업데이트 92.6% △정보보호 제품 이용 87.9% △운영체제 보안 업데이트 84.6% △PC 비밀번호 설정 79.5% △데이터 백업 50.7% 순서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데이터 백업 방법으로는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를 주로 이용했다.

개인의 침해사고 경험률은 4.2%로 조사됐다. 침해유형으로는 △악성코드 감염 2.7%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 1.8% 등이 높은 순위에 올랐다. 침해사고가 발생하면 이용자의 84.2%가 비밀번호를 변경하거나 보안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등 대응활동을 수행했다.

주요 IT 서비스 중 이용률이 가장 증가한 것은 AI 서비스로 나타났다. 지난해 AI 서비스 이용률은 32.1%로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AI 서비스 이용자 가운데 68%는 개인정보 불법수집에 의한 침해를, 67.1%는 해킹을 통한 불법 악용을 가장 우려했다.

인터넷 이용자의 4.1%가 IP 카메라를 이용했으며, IP 카메라 이용자 중 68.5%는 영상정보 노출에 따른 주거침입·성범죄 등 2차 범죄를 가장 걱정했다.

 

2019 정보보호 실태조사 주요 결과 인포그래픽 개인 부문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업들의 정보보호 중요성 인식은 87%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기업의 32.3%가 정보보호 예산을 편성했으며,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정보보호 예산 보유율이 높았다.

침해사고 예방을 위한 기업들의 조치로는 △정보보호 제품 이용 93.5% △보안패치 적용 85.8% △보안점검 85.1% △시스템 로그 및 데이터 백업 52.6% △정보보호 서비스 이용 42.5% 등의 순서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기업들의 침해사고 경험률은 2.8%며 침해유형은 랜섬웨어가 54.1%로 가장 높았다. 악성코드를 경험한 기업은 39.5%로 전년 대비 8.2% 감소했다. 다만 해킹을 경험한 기업은 13.7%로 전년보다 증가(9.3%)했다.

기업의 26.2%가 침해사고에 대한 대응활동을 수행했다. 구체적으로 긴급연락체계구축, 침해사고 대응계획 수립, 침해사고 대응팀 구축·운영 등의 조치를 취했다.

허성욱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정보보호는 방심할 경우 지능화·고도화된 사이버공격으로 막대한 금전·경영상 손실을 볼 수 있으므로 항상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 정보보호 실태조사 주요 결과 인포그래픽 기업 부문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와이어드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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