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코로나19' 빠른 확산… IPTV 활용도↑
상태바
'코로나19' 빠른 확산… IPTV 활용도↑
실내 활동 늘어나면서 이용 증가, 이통사 IPTV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나서
호흡기 감염질환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이 한국인의 콘텐츠 소비 생활도 바꾸고 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비대면 서비스를 활용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비대면 서비스 중 하나인 인터넷TV(IPTV)도 반사 이익을 보고 있다. 코로나19는 호흡기나 눈·코·입 등 점막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해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온라인으로 상시 콘텐츠를 제공하는 IPTV를 활용하는 사람이 빠르게 증가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집계한 온라인 상영관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7주차(10~16일) 이용건수는 122만 4400건을 기록, 전주(3~9일, 55만 3242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온라인 상영관 박스오피스는 IPTV 3개사와 디지털케이블TV 1개사 이용자의 PPV(Pay Per View) 기준으로 계산한 통계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신도 감염으로 인해 한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퍼진 18일(8주차) 이후에는 IPTV 최대치였던 7주차보다 이용건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공익 광고 송출을 알리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공익 광고 송출을 알리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지난 10일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4관왕을 달성하면서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봉준호 감독 작품 관련 주문형 비디오(VOD) 이용건수가 크게 증가한 바 있다.

지난해 5세대 이동통신(5G) 시장 선점을 위해 막대한 출혈 경쟁을 펼친 이통 3사의 손해를 메꾼 것은 바로 IPTV다. 연초부터 기생충과 코로나19 등 이용량 증대 표과가 연이어 나타나면서 IPTV는 올해도 이동통신사 매출을 이끄는 효자 상품이 될 전망이다.

◆이동통신사 '코로나19' 국민 예방수칙 광고 송출 및 자막 안내

한편, 이동통신사는 IPTV용 코로나19 예방 관련 콘텐츠를 마련해 확산 방지 활동에 나섰다. 한국 코로나19 감염 현황은 25일 16시 기준 확진 977명, 사망 10명이며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은 1만 3273명에 이른다.

KT(올레tv), LG U+(U+tv), SKT(Btv)는 자사의 IPTV 채널에서 질병관리본부가 제작한 30초 분량의 코로나19 국민 예방수칙 광고를 송출한다. 해당 광고에서는 손 씻기, 마스크 착용과 같은 개인 위생수칙부터 의료진에 해외여행력 알리기와 같은 국민 행동수칙 등을 소개한다.

셋톱박스 전원을 켜면 바로 볼 수 있는 가이드 채널에서도 코로나19 관련 안내사항을 자막으로 송출한다.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은 "KT는 국민 기업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전국 830만 가입자를 보유한 미디어 영향력을 활용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T의 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하고 국가 질병 재난 대응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영 LG U+ 광고/콘텐츠담당(상무)은 "무상 광고 송출을 통해 전국민적 대응이 필요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가 조속히 진정되기 바란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방송사업자로서 다양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KT 모델들이 올레 tv를 통해 질병관리본부에서 제작한 코로나19 국민 예방수칙 광고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KT]
KT 모델들이 올레 tv를 통해 질병관리본부에서 제작한 코로나19 국민 예방수칙 광고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KT]

 

와이어드 코리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RECOMMEN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