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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가 중심인 MMORPG '블레스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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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가 중심인 MMORPG '블레스 모바일'
'블레스' IP 이용한 모바일 신작… 3월 20일 CBT 진행
PC 온라인 게임 '블레스'가 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했다. 오는 3월에는 '블레스 모바일'의 실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이시티는 20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블레스 모바일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조이시티의 조성원 대표와 이성진 사업부장, 게임의 개발사 씽크펀의 오용환 대표이사와 노희남 시니어 PM이 참석했다.

블레스 모바일은 블레스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개발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오 대표는 "그래픽 리소스, 사운드 어셋 등 원작의 훌륭한 요소를 보고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우리만의 기획과 감성으로 반전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며 "블레스 모바일에서 PC 시절 느꼈던 MMORPG 본연의 재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월 CBT를 실시하는 '블레스 모바일'. [사진=조이시티]
오는 3월 CBT를 실시하는 '블레스 모바일'. [사진=조이시티]

 

언리얼 엔진 4로 개발된 블레스 모바일은 컨트롤(조작)의 재미를 정교하게 살렸다. 게임에는 하비히츠, 마스쿠, 판테라, 아쿠아 엘프 등 4개 종족과 가디언, 레인저, 버서커, 팔라딘, 메이지 등 5개 클래스가 등장하며 종족별로 3가지 직업 선택이 가능하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적의 공격을 직접 피하고 자유롭게 반격하는 '논타겟팅' 전투를 제공한다. 무기를 휘두르는 반경이 모두 공격 범위가 되며 사용 스킬 대부분에 범위 판정이 있어 여러 마리의 몬스터를 한 번에 몰아서 잡는 '몰이사냥'으로 빠르게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이용자가 조작하지 않아도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자동사냥' 기능과 공격 대상을 알아서 정해주는 '오토 타겟팅' 기능도 지원한다. 노 PM은 "게임을 개발할 때 편의성 관련은 자동으로, 이용자가 직접 참여해야 하는 콘텐츠는 수동으로 진행하도록 기획했다. 전략이 필요한 부분은 이용자가 직접 조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이 아닌 길드가 중심이 되는 것도 블레스 모바일의 특징이다. 원작에서는 진영 간 대립(RVR)을 강조했지만 블레스 모바일에서는 길드 단위로 고레벨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어느 정도 서비스가 이뤄지면 길드 간 분쟁부터 공성전, 필드 장악 및 전쟁 등 길드끼리의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조이시티는 예상했다.

이 사업부장은 "MMORPG는 길드가 모든 것의 중심이어야 한다. 게임 내에서 누군가와 함께한다는 것만으로 마음이 든든해질 수 있다"며 "길드 생활 자체에 즐거움을 선사하고 길드 단위 모임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해 블레스 모바일의 역사를 쌓고자 한다. 이용자와 길드를 중시하는 진짜 MMORPG 운영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타겟팅'과 '몰이사냥'으로 캐릭터를 빠르게 키울 수 있다. [사진=조이시티]
'논타겟팅'과 '몰이사냥'으로 캐릭터를 빠르게 키울 수 있다. [사진=조이시티]

 

다수의 이용자가 함께 게임을 즐겨야 하는 만큼 최적화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구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S6'에서도 5인 파티 던전을 30프레임으로 진행이 가능하다. '아이폰 6S'나 '갤럭시 노트 5' 이상에서는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전투 외에 채광, 채집, 물품 제작, 납품 등의 생활 콘텐츠나 이용자가 정보를 획득해 미션을 해결하는 '탐험'으로도 캐릭터를 키울 수 있다. 무기와 방어구는 합성과 강화를 통해 상위 장비로 만들 수 있으며, 이용자 간 자유로운 거래가 이뤄지는 '경매장'도 제공한다.

서비스사 조이시티가 아닌 개발사 씽크펀이 운영을 담당하는 것도 블레스 모바일에서 주목할 부분이다. 이용자의 요구사항(피드백)에 더 빠르게 대처하기 위함이라고 씽크펀 측은 설명했다.

오 대표는 "이용자가 원하는 업데이트를 빠르게 반영하려면 개발사와 서비스사 간 의사결정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 씽크펀 내부에 운영 부서를 따로 만들어 개발과 운영이 한 몸처럼 움직이도록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조이시티는 20일부터 블레스 모바일의 사전 예약에 돌입한다. 길드 단위 신청은 3월 2일부터 가능하며 3월 20일부터 23일까지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한 후 정식 서비스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오 대표와 10년 전에 만나 세상을 놀라게 할만한 게임을 만들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당시 했던 말에 어울리는 결과물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씽크펀이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블레스 모바일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원 조이시티 대표가 '블레스 모바일'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박준영/와이어드코리아]
조성원 조이시티 대표가 '블레스 모바일'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박준영/와이어드코리아]

 

와이어드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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