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컴퓨터 비전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스케이프 테크놀로지스’를 인수했다.
8일(현지시간) 정보기술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런던 소재 컴퓨터 비전 스타트업 스케이프 테크놀로지스를 인수했다.
스케이프 테크놀로지스는 사물을 읽어내는 컴퓨터 비전과 지도 기술을 합친 VPS(Visual Positioning System)를 개발해왔다. VPS는 증강현실 어플리케이션에 사용하는 걸 염두에 두고 개발됐으며, 기대된다. 때문에 차기 페이스북 플랫폼이 증강현실을 채택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에드워드 밀러(Edward Miller) 스케이프 테크놀로지스의 대표는 스케이프의 비주얼엔진(Visual Engine)은 보통 이미지와 비디오를 활용해 3D 지도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사용자는 스케이프 테크놀로지스의 VPS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기존 GPS보다 더욱 정밀하게 특정 가게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테크크런치는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면서도 여러 자료 등으로 추정할 때 40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그로 인해 75% 이상의 지분을 가지게 된다.
이번 인수는 그 동안 페이스북이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같은 차세대 기술에 투자해온 것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와이어드 코리아=문재호 기자
jmoon@wired.kr
저작권자 © WIRED 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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